"페미니즘" 주제의 글
  • 2016년 8월 16일. 정치판의 말싸움, 여성 정치인에게는 이중의 부담입니다

    여성 정치인들에게는 쉽게 딱지가 붙습니다. 쌈닭에서 국민엄마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프레임 속에 넣는 별명이 붙고, 헤어 스타일, 구두, 가방 모든 것이 분석당하죠. 모든 정치인들의 최대 무기인 말도 예외가 아닙니다. 유권자들에게 던지는 말에서부터 다른 정치인들과 주고받는 말에 이르기까지, 여성 정치인들의 말은 유난히 도마 위에 오릅니다. 목소리 톤에서부터 단어 선택, 이야기 주제, 대화 방식까지 모든 차원에서 비난의 화살을 피해가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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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8월 9일. [칼럼] 여성혐오의 부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여성혐오는 구시대의 악습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혐오는 분명히 부활했고 우리는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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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22일. 21세기, 세계 각지 페미니즘의 새로운 운동 방식

    색색의 어깨띠, 강렬한 문구의 플래카드와 대규모 행진 -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지난 시대 페미니스트들의 운동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는 활동가들이 기발하고 새로운 운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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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5일. [칼럼] 페미니스트들이 판사를 소환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스탠포드대 소속 수영선수에게 고작 6개월 형을 선고한 애론 퍼스키(Aaron Persky) 판사를 주민소환에 붙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소환 성패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과연 강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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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일. 한국 여성들이 처한 상황이 우려스러운 이유

    5월 17일, 한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두 가지 면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살인범죄율이 낮고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한국 번화가의 공중 화장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 자체로도 충격이었지만, 사건에 대한 반응이 이례적으로 폭발적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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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4일. “여성 카드”를 써보세요! 다양한 혜택이 따라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가 "여성 카드"를 휘둘러서, 즉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지율 거품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카드", 과연 얼마나 큰 혜택을 가져다주는 카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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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11일.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

    언어학에는 연어(聯語, collocation)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두 단어가 나란히 함께 쓰이는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만일 "팝(pop)"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자연스럽게 이와 자주 함께 쓰이는 "음악", "노래", "스타"와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죠. 그렇다면 "과격한"이라는 뜻을 지닌 "rabid"라는 단어는 어떤 말과 주로 붙어다닐까요? 옥스포드사전에 따르면 답은 "페미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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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10일. ‘엄마’들은 사회문화적인 기대에 앞서 자기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뿐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나는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추구하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작은 인간을 돌보는 주양육자의 역할을 떠맡게 되며, 남녀평등이란 개념은 창밖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는 견디기 힘든 진실입니다. 남편의 노력 부족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그가 직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덕분에 편안히 살 수 있죠. 주말엔 기저귀를 갈고 아이들 둘을 데리고 장을 보러 나가기도 합니다. 그 모든 노력에 그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양육에 더 보기

  • 2016년 1월 6일. 2016년, 페미니스트를 위한 새해 결심

    페미니스트 유토피아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의 작은 행동이 언젠가는 큰 변화로 이어지는 법입니다. 2016년, 불평등한 현실에 절망하지만 말고 행동합시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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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1월 26일.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페미니즘 영화일까?

    헝거게임 시리즈의 영화 네 편은 모두 벡텔 테스트를 가뿐하게 통과했습니다. 즉, 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이 둘 이상 등장하여 남자 이외의 다른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뜻이죠. 하지만 유례없이 파격적인 여자 주인공을 앞세운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 관습적이어서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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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29일. [칼럼] 화려한 치어리딩의 세계, 실은 노동의 사각지대

    스포츠 업계의 치어리더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업계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소송과 입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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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27일. “여성혐오”와 “성차별”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최근 "여성혐오"라는 단어가 "성차별"과 혼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단어의 뜻은 분명히 다릅니다. 원래의 뜻에 따라 엄격하게 진짜 혐오자들을 골라내고 딱지를 붙여야만그 딱지의 위력이 더 강해지고, 사회의 "여성혐오"를 없애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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