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주제의 글
  • 2017년 12월 13일. [책] “아름다움의 진화” (2/2)

    프럼은 자신이 전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리차드 도킨스와 같은 적응론적 진화론을 고수하는 생물학자들은 프럼의 주장을 반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럼은 논리적 승리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으로 포장하려 합니다. 자신의 짝을 위해 예술적인 정자를 만드는 정자새(bower bird)처럼, 그는 경쟁자를 밀어내거나 라이벌을 쫓아내기보다는 열린 마음을 가진 이들을 설득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유혹적인 동시에 반역적인, 그런 흥미로운 책을 완성했습니다. 리차드 프럼은 무엇보다도 극단적인 조류 애호가입니다. 그는 알려진 지구상 1만 종의 조류 더 보기

  • 2017년 12월 13일. [책] “아름다움의 진화” (1/2)

    (리차드 프럼의 “아름다움의 진화”는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10권에 뽑혔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1809년 태어난 찰스 다윈은 화수분과 같습니다. 다윈 자신이 저술한 책만 25권이 남아있고, 전 세계 도서를 정리한 월드캣(WorldCat)에 따르면 다윈에 관한 책은 7,500권에 달하며 점점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1860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이래 약 100년 동안 다윈에 관한 책은 매년 평균 30여 권씩 발표되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로 기간을 좁혀보면 이 숫자는 50으로 뛰고, 1980년대 이후로 좁히면 다시 100으로 더 보기

  • 2016년 10월 11일. [서평] “개미와 공작(The Ant and the Peacock)”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가 1858년 2월 지롤로(오늘날 할마헤라라 불리는)의 몰루칸 제도에서 자신의 진화론을 만들고 있을 때, 그는 자신보다 20년 먼저 찰스 다윈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논리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생물 종이 처음 창조된 형태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자연 선택이 진화와 생물체의 환경에 대한 적응을 잘 설명한다는 사실, 또 다윈이 “분화 원리(principle of divergence)”라 부른, 트리 구조의 더 보기

  • 2015년 8월 24일. 다윈 이론이 훌륭하다고 해도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진화론은 물론 훌륭한 학문이며 생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세상 만사를 모두 진화론으로 다 설명하려고 드는 것 역시 위험합니다. 특히 심리학이 그렇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8일. 히틀러, 다윈, 그리고 홀로코스트: 나치는 진화론을 어떻게 왜곡했나 (2)

    히틀러의 유대인과 소련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적대감의 배경에는 당시 널리 받아들여지던 사회진화론자들의 주장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6일. 외래 침입종(invasive species)의 비밀

    토착종은 원래 살던 지역의 환경에 적합하도록 적응한 생물들입니다. 어떻게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종이 이들 토착종을 몰아내는 일이 생길 수 있을까요? 더 보기

  • 2014년 1월 17일. 이제는 버려야 할 과학적 아이디어 IV

    -Edge.org 재단의 질문인 ‘어떤 과학적 아이디어를 버려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다른 답변들입니다. 아이린 페퍼버그(동물학자): “인간만이 가진 우수성(Humaniqueness)” 분명히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은 생명을 찾아 다른 별로 우주선을 보낸 유일한 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동물들 역시 인간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인간도 동굴전갈처럼 수백분의 일도의 온도변화를 감지할 수 없습니다. 개처럼 희미한 냄새를 추적할 수 없고 박쥐와 돌고래처럼 초음파를 들을 수 없습니다. 벌과 새는 자외선영역을 볼 수 있으며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날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야기는 사람들간의 구조를 다룬다는 점에서 우리가 처음 배우는 과학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언어본능처럼,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모든 지역의 아이들에게서 발견됩니다. 모든 문화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이런 이야기들의 구조는 언어의 또다른 상위계층으로 인간에게 미리 존재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전형적인 인물들, 줄거리, 사회에서 부딪히게되는 모순등은 모든 이야기에서 발견됩니다. 전세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마침내 밝혀진 따개비 번식의 비밀

    15일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는 적어도 한 종류의 따개비는 촉수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물속에 정자를 푸는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닷가의 바위, 말뚝 등에 집단으로 붙어있는 따개비는 게, 가재와 함께 갑각류에 속합니다. 그러나 따개비는 일생을 한 곳에 붙어 살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따개비들이 어떻게 번식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따개비의 경우 종류에 따라 자기 몸길이의 절반에서부터 자기 몸의 8배에 이르는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따개비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스스로 번식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자연에 대한 역사 속 10편의 작품 1

    괴테는 말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말하는 대신, 혀와 심장을 창조했다.” 자연에 대한 문학작품은 사람들이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작가 캐스퍼 헨더슨은 인류의 역사에서 10편의 작품을 골랐습니다. 아가(기원전 100-200년): 아가는 솔로몬이 썼다고 알려진 사랑의 시 입니다. 아가는 월트 휘트먼과 DH 로렌스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으며,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때가 되어 비둘기소리가 들리고 있고…” 잔혹함에 대하여(약 1580년, 몽테뉴): 몽테뉴의 수상록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