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9일
    암의 진화론적 기원의 헛점

    지난 17일 가디언지에 실렸던 폴 데이비스의 “암은 인간이 진화해온 흔적”이라는 기고에 두명의 전문가가 의견을 보냈습니다. 옥스포드에서 암 생물학을 가르치는 발달및 진화생물학자 조나단 바드는 폴 데이비스의 이론의 오류를 지적했습니다. “암의 이유는 세포가 스스로 죽지 않거나 무한히 증식하기때문만은 아니며 많은 경우의 암이 면역학적인 이상에 의한 간접적인 효과로 발생합니다. 또 수정란의 발생과정에서 생기는 이상은 암이 아닌 해부학적 기형을 유발하며, 데이빗의 이론과 달리 태아에게 암은 극히 드물게 발생합니다.” 레딩 대학의 생물학 명예교수인 필립 존은 데이비스의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휴대폰 사용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올해 초 “인간 인성학 회보(Human Ethology Bulletin)”에는 휴대폰 사용의 ‘전염성’에 대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진은 2011년 1월에서 4월까지 식당과 커피숖에서 학생들을 몰래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을 최대 20분간 관찰했으며 매 10초마다 그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지를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은 관찰시간동안 평균 24%가 휴대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친구중의 한 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경우 그 비율은 39.5%로 올라갔습니다. “누군가가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도 이메일이나 문자를 확인해야 겠다는 자극으로 작용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사람들이 나쁜 성격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도취적이거나 사이코패스같은 성격을 친구나 연인의 성격으로 바라지 않지만,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우같은 여학생이 학교에서 퀸카로 등극하기도 하고, 뱀파이어는 매력적인 상대로 여겨집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사람들이 왜 이런 어두운 성격에 끌리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워싱턴대학의 니콜라스 홀츠만과 마이클 스트루베는 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 불리는 자아도취(narcissism), 무심함(psychopathy), 사기성(Machiavellianism)의 세가지 요소와 매력적인 외모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111명의 남녀대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들이 처음 연구실에 도착한 직후 사진을 찍었고,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TIME 선정 2012 올해의 인물 후보 ①

    TIME紙가 올해도 변함 없이 “올해의 인물”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40명이 후보에 올랐고, 다음달 12일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만큼 미국인이 대단히 많고, 미국적인 시각이 다분히 묻어난다는 사실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1.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 미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재벌 아델슨은 미국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른바 Citizen United 판결로 정치후원금 상한선이 없어진 뒤로 이 유대인 갑부는 어마어마한 돈을 공화당 후보(처음엔 깅그리치, 경선이 끝난 뒤엔 롬니)에게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장인장모-사위 관계가 행복한 결혼 관계의 핵심

    사위가 장인, 장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결혼관계를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시건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1986년에 결혼을 한 같은 인종의 25~37세 373쌍의 커플을 26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남편이 장인장모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한 커플일수록 이혼할 확률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오부크(Orbuch) 박사는 결혼 첫 해에 남편이 장인장모에 대해서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는지, 아내가 시부모에게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는지를 1~4점 사이에서 기입하도록 했습니다. 장인장모와 좋은 관계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크게 낮춰

    OECD(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2013년 34개 회원국들의 예상 평균 경제성장률을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6개월 전 예상치는 2.2%였지만 유로존 위기를 둘러싼 해결책을 두고 좀처럼 유럽연합과 IMF 등 관련 기관들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고, 미국의 재정절벽(Fical Cliff)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OECD는 성장률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OECD는 미국의 경우 재정절벽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게 될 경우 2013년에는 2%, 2014년에는 2.8% 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2013년에 0.7%, 2014년에 0.8% 성장률을 예고했는데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하는 온라인 쇼핑 벤처

    벤처 사업가인 브라이언 리(Brian Lee)는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와 함께 친환경 수제 아기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Honest Co.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그는 또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디자인 신발을 판매하는 온라인 벤처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스타 파워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은 전통적인 전략이었지만 최근 벤처 기업가와 스타의 만남은 전통적인 방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롤렉스 시계를 차고 나와서 골프는 치던 것과는 달리 제시카 알바나 킴 카다시안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소말리아 해적의 협상 전략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소말리아 일대 해역은 지금도 그렇지만 오래 전부터 해적이 들끓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간섭이 거의 없고 서로에 대한 정보도 불충분한 상태에서 인질들의 몸값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해적과 피해국 정부(또는 선박회사)가 펼치는 협상 게임에 주목해 왔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는 1575~1739년 사이에 북아프리카 해적들과 스페인 왕실의 벌인 1만 번이 넘는 협상기록을 토대로 양측의 전략을 분석했는데, 스페인 왕실 측이 몸값을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걸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온라인 세일 30%↑

    미국에서 가장 큰 연휴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고 부릅니다. 이 날은 의류나 생활 용품 가격을 원가보다 대폭 할인하는 상점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합니다.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는 추수감사절 주말 직후에 있는 월요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들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날입니다. IBM이 500개가 넘는 상점에서 백만 건 이상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30%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 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축구가 두뇌에 주는 영향이 있을까요?

    축구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동시에 머리를 직접 사용하면서 아무런 보호장비를 쓰지 않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다른 스포츠의 경우 두뇌에 가해지는 주기적인 충격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알려져 있는 데 반해, 축구가 두뇌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의학협회紙에는 하버드와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맥시밀리안 대학의 연구진이 축구선수의 두뇌를 조사한 연구가 처음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는 백질(white mater)의 보전(integrity)상태를 수영 선수들과 비교했습니다. 우리는 뇌진탕을 겪거나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지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용암과 함께 지표면으로 분출되는 금

    지난 10월 19일 지질학紙에는 지구의 특정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사우쓰햄튼 대학의 알렉스 웨버는 지구 내부는 표면에 비해 평균적으로 금을 13배 더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지각 내부에서 분출된 물질들이 식어 만들어진 화성암 지역에서는 금이 더 많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카네스, 동 아프리카 균열, 인도 중앙의 데칸 트랩, 북 러시아의 시베리아 트랩, 하와이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그마가 맨틀과 지각, 핵으로 분리되기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뇌화학(Brain Chemistry)을 통해 접근한 과면증(hypersomnia)

    과면증(hypersomnia)이란 1주일에 70시간 이상을 자면서도 깨어 있는 동안은 마치 밤을 새운 사람처럼 계속 피곤해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우울증, 수면 무호흡증, 갑상선 이상 등의 분명한 원인이 있습니다. “위의 모든 원인을 제외하고도 800명중 1명 꼴로 과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는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에모리 대학의 데이빗 라이는 두뇌의 화학물질이 과면증의 원인인지 알아보기 위해 32명의 과면증환자와 16명의 일반인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