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12일
    HSBC 돈세탁 혐의 합의금으로 19억 2천만 달러 지급

    영국에 본사를 둔 은행 HSBC가 돈세탁 혐의에 대해 형사상 기소되는 대신 미국 규제 당국에 19억 2천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HSBC가 미국 지부를 통해 이란이나 멕시코의 마약 조직이 수십억 달러를 불법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은행은 영국 규제 당국과도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HSBC CEO인 스튜어트 걸리버(Stuart T. Gulliver)는 성명에서 “우리는 과거 실수에 대한 책임을 받아 들입니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건정성을 지키는 데 의무가 있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각막 신경세포의 연결을 밝히는 게임 “아이와이어”

    폴드잇(FoldIt)은 단백질 접힘 문제를 푸는 게임으로, 단백질 구조 연구에는 꼭 필요하지만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문제를 전 세계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뇌과학연구를 선도하는 젊은 과학자중의 한 명인 MIT의 세바스찬 승 교수는 폴드잇과 유사한 아이와이어(EyeWire) 게임을 지난 10일 공개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각막의 신경세포의 연결을 밝혀내어야 합니다. 승 교수는 그의 저서 커넥톰(Connectome)에서 뇌의 비밀을 신경세포들의 연결상태를 통해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 연결상태를 밝혀내기 위해 신경들이 얽혀 있는 3차원 구조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언어와 운동신경은 뇌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사람들은 말할 때 손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어떤 연구자들은 우리가 들을 때에도 손이 관여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지난 5일 PLoS One 에는 사람들이 듣는 내용에 따라 손에 전달되는 신호가 달라진다는 사실이 프랑스의 인지과학자들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그들은 “존은 일을 하러 간다”와 같은 3인칭 현재형의 문장을 실험참가자들이 듣게 했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들을 때마다 손 안의 악력을 측정하는 센서를 쥐도록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긁다’, ‘던지다’, ‘들다’와 같은 손이나 팔이 관련된 문장에서 센서를 더 강하게 쥐었습니다.” 그러나 이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자기 인식의 필요조건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전기 회로들로 구성되어 정보를 저장하며 정해진 방식으로 행동합니다. 컴퓨터의 회로와 두뇌의 신경세포는 본질적으로 같은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의식(Consciousness)”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기계는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의식’을 갖기 위해 인간과 같은 복잡한 두뇌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7월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 모인 일군의 신경과학자들은 동물들에게도 의식이 존재한다는 캠브리지 선언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인간은 의식보다 한단계 위의 “자기인식(self-awareness)”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식’이란 ‘자신의 신체와 환경을 인식하는 것’으로, 그리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美 113번째 하원: 정치, 정책 경험 많은 의원들로 구성

    지난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반(反)-정치주의, 반(反)-정부주의 바람을 일으킨 티파티 운동과 함께 은퇴한 파일럿, 치과의사, 피자업체 사장과 같이 정치 경험이 전무한 후보자들이 대거 의회에 선출돼 112번째 의회 (회기 2011.1 – 2013.1)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는 정치나 정책 등 공공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선출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113번째 의회 의원 가운데는 이미 과거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재도전해 선출된 의원 9명을 비롯해 의회에서 오랫동안 보좌관으로 일했거나 주정부나 지역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이탈리아 정치의 악몽, 베를루스코니 컴백

    지난 일요일 이탈리아인들은 마음 속으로 우려해 왔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끔찍한 장면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지난해 말 경제위기와 미성년자 성매매 스캔들 속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76살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정계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경제위기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마리오 몬티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라는 베를루스코니의 문자메시지에 우파연합 소속 의원들은 고분고분히 반대표를 던지며 몬티 총리를 압박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 재벌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의 움직임에 그가 소유한 언론사들도 발빠르게 보조를 맞췄습니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사설이 잇따라 신문 지면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美 재정 절벽이 다가 아니다, ‘낙농업 절벽’도 임박

    지난 9월 30일을 끝으로 미국 농업 지원법의 유효기간이 만료됐습니다. 해당 법안이 제정됐을 때와 달라진 현실을 반영해 새로운 지원법안을 마련하고 의회를 통과해야 갱신이 될 텐데, 공화당 다수인 하원과 민주당 다수인 상원이 서로 자신의 안을 고집하며 대립하는 사이 미국인들의 밥상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는 ‘낙농업 절벽’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두 방안 모두 향후 10년간 지원금 규모를 깎겠다는 계획은 같지만 감축 액수도 하원 350억 달러, 상원 230억 달러로 크게 다를 뿐 아니라 품목별 적용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伊 희대의 와인농가 습격사건, 마피아 소행?

    지안프랑코 솔데라(Gianfranco Soldera) 씨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의 와인 생산 구역(DOCG)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중 하나를 생산하는 업자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누군가 솔데라 씨의 와이너리 지하 저장고에 들어가 와인 62,600 리터가 들어 있던 커다란 통들의 꼭지를 죄다 열어놨습니다. 창고에 있던 다른 물건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가장 비싼 8만 병 들이의 와인을 순식간에 하수도로 콸콸 흘려보낸 셈이죠. 이 지역 와인은 토스카나 지방에서 대부분 재배되고 있는 산지오베제(Sangiovese)라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블룸버그, 파이낸셜 타임즈 인수할 수도

    블룸버그 통신사 (Bloomberg L.P.)의 창업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신문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의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즈에 대한 애정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블룸버그 시장이 파이낸셜 타임즈의 런던 본부를 방문했을 때 신문 편집장이 “신문사를 인수하실 예정이냐?(if he would buy the paper)”라고 묻자 블룸버그는 “저는 매일 파이낸셜 타임즈를 사서 봅니다.(I buy it every day)”라고 대답했습니다. 블룸버그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펩시와 비욘세가 합작한 새로운 마케팅

    펩시社는 인기 가수 비욘세와 제휴를 맺으면서 단순히 비욘세가 TV 광고에 출연하는 것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욘세가 2013년에 출시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앨범 작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비욘세는 성명을 통해 “펩시는 창조성을 포용하고 어떻게 예술가들이 진화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으며 펩시와의 파트너쉽은 나의 창의성을 희생하거나 절충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기업과 스타의 파트너쉽은 최근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마케팅 기법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음악 산업과 관련해 이러한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소변을 두뇌의 세포로 바꾸다

    지난 9일 네이처 메소드지에는 소변 속에서 발견되는 세포를 이용해 신경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를 만드는 방법이 실렸습니다.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 또는 파킨슨 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연구와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의 효과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태아줄기세포는 치명적인 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태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성체줄기세포는 특정 유전자를 바이러스를 이용해 세포의 핵에 삽입함으로써 성인의 세포로부터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가능한 세포(iPS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킥스타터로 자금을 모은 10가지 놀라운 제품(2)

    페블(Pebble): 페블은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제품중 하나입니다. 페블은 일종의 컴퓨터시계로서 사용자는 원하는 앱과 원하는 디자인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진동으로 전화와 문자가 왔음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지난 6주동안 7만명으로부터 약 11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레디셋(ReadySet): 레디셋은 태양, 자전거 발전기, 풍력 등의 다양한 소스로부터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전기를 가득 채웠을 때, 아이폰 10개 또는 아이패드로 12시간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전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레디셋은 한달동안 500명으로부터 약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