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13일
    美 미시건 주, 反노조 법안 통과

    미국 미시건 주 의회가 위치한 도시 랜싱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주 정부와 의회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주지사인 릭 스나이더(Rick Snyder)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가 월급에서 노조 회비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불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수만 명의 노조원들은 주의사당을 둘러싸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안이 이름만 “Right to Work Law”라고 붙여졌을 뿐 내용은 노조 예산을 크게 줄여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노조의 예산이 줄어들면 궁극적으로 단체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나오는 모습

    링크된 동영상은 지난주 영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Chasing Ice”의 한 장면입니다. 그린란드 일대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추운 지방의얼음이 줄어드는 장면을 실제로 촬영하기 위해 북극 곳곳을 헤매다 그린란드에서 무려 7.4㎦의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 나오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역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발로그(James Balog) 감독은 “마치 뉴욕 맨해튼의 있는 모든 건물들이 눈 앞에서 폭삭 주저앉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Guardian) 동영상보기

  • 2012년 12월 13일
    오바마, 시리아 반군세력 지지 선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리아 반군과 범야권 세력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반군은 시리아 국민들을 대표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국과 유럽연합이 아사드 정권이 아닌 반군연합을 시리아의 유일한 정당성 있는 세력으로 규정한 데 이어 미국 정부까지 반군 지지를 공식화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단순한 지지를 넘어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에 민주적인 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獨,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탈세 혐의 도이치방크 압수수색

    12일 오전 독일 국세청과 경찰이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치방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은행 이사회 임원 2명의 탈세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고 거래권을 사들였다가 세금과 마진을 붙여 되판 뒤 차액을 챙겨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 2010년 4월에 이런 식의 차액거래를 통해 내지 않은 세금만 무려 3억 유로(4,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연합은 최근 탄소배출권 등록제를 강화하고 제도를 정비해 탈세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CEO들, “재정 절벽 피하기 위한 부자 증세에 찬성”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엑손(Exxon)과 같은 대기업 CEO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상위 2%에 대한 증세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제인 연합체 Business Roundtable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한 감세 정책이 모든 소득 계층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재정 절벽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OPEC, 석유 생산 쿼터 그대로 유지하기로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 수출국 연합)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회원국 회의를 통해 현재 하루 생산량 3천만 배럴을 앞으로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석유 생산량에 회원국들이 만족하고 있으며 침체기에 빠져 있는 세계 경제 상황을 석유 생산량을 줄이면서까지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OPEC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OPEC의 석유 카르텔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석유 1배럴당 가격은 미국에서 80~90 달러,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 치매가 연관이 있음이 네덜란드의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한 노인들 중 13.4%가 3년 뒤의 조사결과 치매에 걸린 반면, 그렇지 않은 노인들 중 5.7%만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지난 10일 신경외과 및 정신의학(The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紙에는 암스테르담의 아킨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원들은 65세에서 86세 사이의 노인 2,200명의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2,200명의 노인 중 약 20%는 외로움을 호소했고, 약 50%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은 ‘실제로 외로운’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12진법의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

    인류는 손가락의 갯수를 따라, 몇가지 경우 외에는 10진법을 사용해서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12진법 협회(Dozenal Society of American, DSA)의 회장 도널드 굿맨은 인류가 10진법을 12진법으로 바꾼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인 12/12/12는 그가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2진법은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쉽게 해주며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더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은 2와 5만을 약수로 가지는 데 비해 12는 2,3,4,6 이라는 많은 수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나이와 함께 줄어드는 여성의 임신가능성

    지난 11월 30일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紙에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임신가능성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자들은 40세 이후 시험관 아기를 시도한 이성애 및 동성애, 그리고 싱글여성을 포함한 61가족을 인터뷰 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실제보다 자신의 임신능력이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31%의 여성은 자신들이 40세 이후에도 임신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줄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시험관 아기를 하게 되리라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美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예측한 2030년의 세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는 5년마다 발행하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세계 정세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 미국의 패권은 점차 약화될 것입니다. 대신 여러 지역 강대국들이 다툼보다는 협력을 통해 세계질서를 유지하는 보다 다극화 체제에 가까운 모습일 것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협력 여부에 전 세계의 안전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의 경제력은 2020년대 중반에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아시아는 인구, GDP, 군사력, 기술력 등 모든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영국, EU에서 탈퇴하면 재앙 올 것

    Economist紙는 이번 주 톱기사로 “Goodbye Europe”이란 제목 하에 영국이 EU를 박차고 나와서는 안 되는 이유를 열거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영국은 ‘하나의 유럽’ 기치 아래 통합을 진행해 온 EU에게 탐탁치 않은 존재였습니다. 늘 EU와는 거리를 두면서도 유럽 단일시장에서는 이득만 챙기려 드는 행태가 도를 지나친 적도 있었기 때문이죠. 유럽을 강타한 경제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영국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유럽회의주의(Euroscepticism)가 점점 세를 불리고 있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EU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美 사립대학 총장 평균 연봉은 40만 달러

    대학 등록금이 물가상승률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립대학 총장들의 높은 연봉과 수많은 혜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이 미국의 493개 사립대학 총장들의 2010년 연봉과 여러 가지 혜택을 분석해 보고서를 냈는데 총장의 평균 연봉은 39만 6천 6백49달러로 2009년에 비해 2.8% 상승했습니다. 이는 기본 월급과 보너스 등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뉴욕의 New School의 총장 로버트 케리(Robert Kerrey)로 무려 3백만 달러가 넘었습니다. 2위는 234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