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6일
    보이콧(불매운동)은 방글라데시 빈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글라데시 공장 붕괴사고의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유럽연합(EU)이 방글라데시에 무역 제재를 선언하고 소비자의 저가 의류브랜드 불매운동이 일자 이런 결정이 방글라데시에 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비판한 FT의 문답형 사설을 소개합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이죠. 그렇지만 방글라데시와 관련된 다른 숫자들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신생아가 5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은 1,000명당 46명으로, 5명인 영국보다 41명이 많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경제상황이 이 41명을 사망으로 몰고 가는데, 연간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제약회사들의 어마어마한 순이익

    2012년 매출액 상위 11개 다국적 제약회사가 벌어들인 순수익만 약 93조 원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입은 약품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매겼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암 치료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약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 미국 식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아 시장에 출시된 12가지 약품 가운데 11개가 1년 투약 비용이 1억 1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같은 선진국보다 약값이 평균 약 50% 비쌉니다. 위산 역류에 복용하는 넥시움이라는 약을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우울증에는 좋다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 곧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우울증의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인 약들보다 뛰어난 60-70%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그 효과는 안타깝게도 잠들기 전까지만 유지됩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우울증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은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수면 부족이 우울증을 줄이게 되는 원리를 조사해 왔고, 이제 그 원리를 찾았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연구진은 신경교세포(glia)가 이 문제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경교세포 중 별 모양을 한 성상세포(astrocytes)는 수면에 관련된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논란에 싸인 왕립학회: 왕족에게 과학자의 명예를 주는 것은 타당한가

    350년의 전통을 가진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는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매년 최대 44명의 일반 회원과 8명의 외국인 회원, 그리고 1명의 명예 회원을 뽑습니다. 왕립학회의 회원이 된다는 것은 노벨상에 버금가는 영예로 여겨집니다. 올해의 명예 회원은 대중을 위한 과학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빌 브라이슨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왕립학회에는 왕족들에게만 주어지는 왕립 회원(Royal Fellow)이라는 직위가 존재합니다. 지난 금요일, 왕립학회가 앤드류 왕자를 왕립회원(Royal Fellow)으로 선정한 후 일부 회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앤드류 왕자의 자질에 문제를 삼고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사기꾼 메시아들의 급증으로 몸살앓는 이란

    올 초 이란 당국은 ‘마흐디(Mahdi)’를 자칭하는 남성을 여럿 잡아들였습니다. 자신이 ‘마흐디의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많아졌습니다. ‘마흐디’란 시아파 이슬람에서 신이 세상으로 내려보냈지만 몸을 숨기고 있다가 세상의 악을 물리치기 위해 돌아올 구세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가짜 구세주들이 단체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2005년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큰 예산을 지원한 잠카란의 모스크 근처입니다. 이런 사기꾼들이 급증한 것은 이란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영 TV나 검열된 신문에서만 정보를 얻는 꽉 막힌 환경 때문에 사기꾼들의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반 고흐의 작품들, “원래는 더 밝고 선명한 색감이었다”

    노란 해바라기와 짙푸른 하늘 등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회화에 나타나는 선명한 색감들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의 최근 연구 결과, 원래 고흐가 그림을 그렸을 때의 색감은 지금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밝고 선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술관은 “작업 중인 고흐(Van Gogh at Work)”라는 이름의 최근 전시회를 통해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보색의 선명한 대비가 덜해졌고, 전체적인 그림의 색감이 부드러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관람객들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작품에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오바마, 상무장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 장관 임명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내각을 함께 꾸려갈 상무장관(Commerce Secretary)와 무역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상무장관에는 하야트 호텔 그룹의 상속자이자 오랫동안 오바마의 정치자금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페니 프리츠커(Penny Pritzker)가 임명되었습니다. 상무장관 자리는 지난해 6월 존 브라이슨(John Bryson) 장관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공석이었습니다. 백악관은 프리츠커가 하야트 호텔 이사회에 재직하고 있는 사실이 비지니스 세계에서 큰 성과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무장관 자리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지만 노조와의 문제나 프리츠커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은행이 최근 폐쇄된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독일 축구의 시대, 이미 와 있나?

    “(집 나갔던) 축구가 돌아왔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unich)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독일 클럽간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한 독일 언론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3사자군단)의 모토를 빌려 뽑은 헤드라인입니다. 준결승 상대로 세계 축구를 호령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웅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각각 격파하고 성사된 결승전이라 더욱 파장이 큽니다. 이번 경기결과만 놓고 독일 축구의 시대가 열렸다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분명한 건 이번 승리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독일 축구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치세’를 점치는 기사들이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스마트폰 절도는 증가하는데 통신사와 제조사는 수수방관

    지난 3월에 뉴욕시 브롱크스 버스 정류장에서 한 청소년이 로즈 차(Rose Cha) 씨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런 일을 무려 세 번째 당하게 된 차 씨는 이를 즉각 통신사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번에도 범인을 못 잡고 있습니다. 절도 신고가 들어오면 전국적인 핸드폰 고유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실된 핸드폰을 추적하지만, 훔친 사람들이 고유번호를 조작하거나 해외로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만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의류업계, 방글라데시 건물 붕괴사고에 책임 있나

    지난주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의류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400명 이상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닙니다. 6개월 전 의류공장에 불이 났을 때는 비상구가 없어 112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서구 의류브랜드들이 운영하는 개도국의 현지공장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베네통은 방글라데시 내 거래공장을 바꾸었고, 갭(Gap), Children’s Place 등은 어떻게 노동권을 개선할지, 아예 방글라데시의 공장을 철수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지난 11월의 방글라데시 화재사고 후, 3월 방글라데시 철수를 결정하고 전세계 거래국의 노동조건을 검토한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미국 의사들 스마트폰 사용 실태

    광고 대행사인 칸타르 미디어(Kantar Media)가 3월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 의사의 약 75%가 업무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21개 전문분야의 의사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2011년 64%, 2012년 68%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38%의 의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업무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43%는 처방약의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이는 작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39%는 임상적 계산(clinical calculations)을 위해서(전년대비 4% 증가), 31%는 처방약 결정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전년대비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더 나은 친구가 되는 법

    전문가들은 전화나 대화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들은 깊은 우정을 만드는 데 크게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친구란 서로에게 정신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친구를 말합니다. 다음의 네 가지 제안은 우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서로 비밀을 나눌 것: 서로 비밀을 나눔으로써 상대방에게 자신을 신뢰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의 피터 디사이올리는 비밀을 알려 주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더’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 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