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주제의 글
  • 2017년 6월 13일. [칼럼] 코미 청문회와 성범죄 사건 간의 평행이론

    한 남성에게 공개적인 질문 공세가 쏟아집니다. 왜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지는 이와 단둘이 방 안에 있었나? 상사가 요구한 일이 불편했다면 그냥 일을 그만두면 되는 것 아닌가? 부적절한 줄 알면서도 상사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 왜 상사가 요구한 것을 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라고요? 트위터상에서 많은 사람이 지적한 것처럼, 위의 그림에서 성별을 바꾸면 현재 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를 향해 쏟아지는 질문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더 보기

  • 2016년 3월 3일. 뉴욕타임스, “아이폰 잠금 해제 명령을 거부한 애플의 결정은 옳다”

    사생활 보호 기준, 수사기관과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 등이 미국과 한국에서 같지 않겠지만, 애플과 FBI의 다툼을 조명하는 미국 언론의 시각을 살펴보는 건 테러방지법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18일 자 사설을 소개합니다. 사설의 영어 제목은 "Why Apple Is Right to Challenge an Order to Help the F.B.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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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7월 31일. FBI의 구직자 신원조회, 무엇이 문제인가?

    불경기로 인한 구직난 속에 수많은 고용주들이 FBI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직자의 범죄 기록을 조회하고 있지만, 이 데이터가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지고 나아가 인종 차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잘못된 기록으로 인해 구직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가운데 흑인과 히스패닉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입니다. 전미고용법 프로젝트(National Employment Act Project, NELP)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FBI는 1,700만 건의 구직자 범죄 기록 조회 신청을 받았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6배 증가한 더 보기

  • 2013년 7월 29일. 무인항공기 조종사의 삶

    “실제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진짜 게임과 차이가 있다면) 4년 동안 같은 난이도의 게임을 무수히 반복하는 거죠. 가끔 목표물이 아닌 곳에 폭탄을 떨어트리기도 해요. 그러면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죠.” 전직 무인항공기(Drone) 조종사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담담한 말투로 비교적 끔찍한 내용을 증언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제국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 내에 새로 개장하는 현대관이 준비한 3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공) 5천 피트가 적당해 – 5,000 Feet is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중국 해커들, 월스트리트저널 컴퓨터에도 침입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침투당했으며, 침투 목적은 월스트리저널의 중국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타임즈 역시 중국 해커들이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성명과 함께 그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한 기사를 내 보냈는데, 이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이 미국 미디어를 몰래 감시해 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언론사를 해킹해 왔는데 FBI는 1년이 넘도록 이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FBI는 또 해커들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