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주제의 글
  • 2016년 1월 14일. 종교인과 비종교인, 한목소리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다

    1년 전 이때, 전세계는 샤를리 엡도 공격과 뒤따른 추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전투적 무신론자와 독실한 종교인은 표현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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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11일. 불관용은 처벌의 대상인가

    유럽유대인회의(European Jewish Congress)가 1월 말 프라하 회의 개최를 결정했을 때만 해도 주최측은 이 회의가 이렇게나 많은 주목을 받을줄 몰랐을겁니다. 이번 회의는 나치 수용소의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대인, 무슬림, 동성애자 등에 대한 반감을 경계하자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샤를리 엡도 사태로 인해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큰 행사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이 회의에 모인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관용”을 외쳤지만, 샤를리 엡도 후폭풍에서도 드러났듯 관용에 대한 생각은 다양합니다. 어떤이들에게 더 보기

  • 2015년 1월 23일. 사우디 블로거를 대신해 매를 맞겠다고 나선 사람들

    미국 유수의 대학에 소속되어있는 지식인들이 태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블로거를 대신해 100대씩을 맞겠다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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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22일. 상사가 나눠준 기독교 서적, 부적절한 리더십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이브가 뱀의 유혹에 곧장 넘어가는 대신 “남편에게 한 번 물어볼게요”하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남편과 상의했다면 뱀에게 속아넘어가진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애틀란타 시의 전 소방청장 캘빈 코크란과 코드가 맞는 분일 겁니다. 코크란은 2013년에 이런 내용이 담긴 책 “네가 알몸인 것을 누가 말해 주었느냐?(Who Told You That You Were Naked?)”를 집필하고 자비로 출판했습니다. 보수적 기독교 시각이 담긴 이 책은 “부정(uncleanness)”의 정의로 “소도미, 남색, 동성애, 수간 등 더 보기

  • 2015년 1월 19일. 인도판 샤를리 엡도? 힌두교 풍자 영화 논란

    샤를리 엡도 사건 이후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힌두교를 풍자한 영화를 두고 비슷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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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12일. 나는 샤를리 엡도가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는 옹호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표현의 방식과 수준에 따라 사회적인 대접은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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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2월 10일. [프리덤하우스 보고서] 한국의 인터넷 자유(2부)

    프리덤하우스 보고서 '한국의 인터넷 자유 2014' 전문을 3차례로 나눠 번역 소개합니다. 그 중 2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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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1월 4일. 독일의 지하디스트 반대 시위, 금지해야 할까?

    독일에서는 반지하디스트 시위가 네오나치의 난동으로 이어져, 집회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새삼 점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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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17일. [파이낸셜타임스]카카오톡을 떠나는 한국인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카카오톡을 둘러싼 온라인 사찰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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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16일. 3D프린터, 포르노 그리고 예술표현의 자유

    지난 7월 14일 도쿄 경찰은 한 여성 예술가를 체포했습니다. 이유인즉 자신이 성기 모양을 본뜬 3D 프린터용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배포해 외설법을 위반했다는 것인데요. 그녀의 지지자들은 당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로쿠데나시코(ろくでなし子)라는 별칭으로 활동해온 메구미 이가라시(42)는 최근 “여성 성기 모양의 카약 보트 제작”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던 중이었습니다. 일본은 포르노 산업이 왕성하게 발달한 곳이지만, 여성 성기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금지되고 있습니다. 포르노 비디오나 사진 등에서 여성의 음부는 더 보기

  • 2014년 2월 11일. 미국의 선거는 왜 돈이 많이 들까?

    미국의 선거 자금은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에 치러질 중간 선거가 9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미 모금과 지출 경쟁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2012년 대선 때는 선거 자금이 총 2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같은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도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 한 번에 3천만 달러 정도가 쓰이니, 미국이 유독 선거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2010년 시티즌즈 유나이티드(Citizens United)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꼽습니다. 기업이나 노조의 독립적, 즉 특정 후보의 선거 본부에서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푸틴과 죽은 시인의 사회

    -내년 3월 저서 <말이 시멘트를 부술 것이다: 푸시라이엇의 열정>을 펴낼 예정인 모스크바 주재 저널리스트 마샤 게센(Masha Gessen)의 NYT 기고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톨스토이가 마이크를 이어 받았습니다. 그는 자리에 함께 한 도스토예프스키, 레르몬토프, 숄로호프, 파스테르나크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푸시킨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 모스크바 한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구요? 마이크를 잡은 톨스토이는 문호 톨스토이의 4대손, 몸이 아파 불참한 푸시킨은 시인 푸시킨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