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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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9일. 기부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
연말 기부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자선과 기부의 불편한 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기부할지를 결정할 때, 우리는 일종의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나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이 어디인지, 기부의 결과로서 어떤 것이 가장 가치있는지에 대한 판단이죠. 의식적인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기부처를 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는 뜻에서 양로원에 기부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러한 선택을 통해 우리는 수학적인 계산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의 삶이 어른의 삶에 비해 얼마나 더 더 보기 -
2014년 10월 2일. 워싱턴DC “모두의 부엌(Central Kitchen)”: 무료 급식소를 넘어선 사회적 기업
로버트 에거(Robert Egger)는 베푸는 이에게 할 일 다 했다는 심리적 보상만 주고 받는 이를 오히려 영속적으로 종속시키는 형태의 자선을 극복하고자 "모두의 부엌"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30일. 재활용 산업의 본보기로 떠오른 의류 수거함
옮긴이: 헌옷, 천 등을 모아 재활용하는 의류수거함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설치돼 있죠. 애틀란틱(Atlantic) 지가 의류수거함에 모인 옷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쓰인 데이터는 미국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의 섬유산업은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상품을 만드는 산업 가운데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헌옷은 재활용하면 카펫 안감부터 산업용 직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데도, 미국인들이 헌옷을 쓰레기와 함께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전체로 보면 재활용하거나 의류수거함에 모이는 헌옷은 더 보기 -
2013년 10월 10일. 비영리기관이 기업처럼 행동해야하는 이유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자선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높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그 자선단체에서 3백만 달러짜리 수퍼볼 광고를 내보내면요? 새로운 모금 활동을 시도하다 백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면요? 마지막으로, 그들이 투자자한테 100% 이자를 지불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굉장히 화가 나겠죠. 그러나 이 모든 활동들이 실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왔고, 당신이 알고 있는 건 절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합니다. 먼저, 자선단체에서 높은 연봉을 더 보기 -
2013년 8월 16일. 성당 벽화 망쳤던 81살 노파, 결국엔 웃다
지난해 이맘때 스페인 북부 사라고사 시 근처의 작은 마을 보르하(Borja)는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마을 성당에 그려져 있던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벽화를 80살 할머니 히메니즈(Cecilia Gimenez) 씨가 복원하겠다고 나섰다가 망쳐버렸기 때문이죠.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보기) 원작과는 완전 다른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되어버린 탓에 시 정부도 망연자실했지만, 오히려 이 사건이 해외토픽이 되면서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인구 5천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지난 1년 동안 4만 명의 유료 관광객이 다녀간 겁니다. 사람들마다 1~2 유로씩을 관람료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