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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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일. 우주시대의 임신
우주에서의 성관계는 사람들의 농담 거리로도 적당한 주제이지만,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가 우주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가 지구 위에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우주에서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은 인류의 존속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우주인의 건강에 대해 우리는 지난 50년간 연구해 왔지만, 인간의 생식기관이 무중력의 우주, 저중력의 달, 화성, 그리고 고중력의 거대 행성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3일 PLOS ONE에 실린 더 보기 -
2013년 3월 8일. 태아의 성별을 아는 방법들
뱃속에 있는 아기의 성별은 주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서양에도 배의 모양을 가지고 아이의 성별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배의 위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그 아이는 아들입니다. 반대로 배의 아래쪽이 넓게 퍼져 있다면 그 아이는 딸입니다. 그러나 제나 핀콧의 책 “초콜렛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귀여운 아기를 낳을까요?(Do Chocolate Lovers Have Sweeter Babies?)”에 따르면, 사람들은 배가 아니라 가슴을 보아야 합니다. 핀콧에 따르면, 딸을 임신한 경우 가슴은 평균 8cm 커지지만 아들을 임신한 경우 가슴은 평균 더 보기 -
2013년 2월 5일. 초음파 진단이 밝히는 다운증후군의 위험 인자
다운증후군의 위험은 산모의 나이와 관련이 있으며, 위험이 예상되는 모든 산모에게는 다운증후군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 2기에 시행되는 초음파 진단을 통해 다운증후군의 위험을 나타내는 표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확장된 뇌실(dilated brain ventricles), 없거나 크기가 작은 코뼈, 목 뒷부분의 두께 증가, 기형성 상지동맥, 초음파상 심장 또는 창자의 밝은 반사신호, 경미한 신부종, 짧은 팔이나 허벅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식들이 다운증후군의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기 위해 영국 런던의 왕립대학교 산과학교실에 소재한 해리스 브라이트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나이와 함께 줄어드는 여성의 임신가능성
지난 11월 30일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紙에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임신가능성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자들은 40세 이후 시험관 아기를 시도한 이성애 및 동성애, 그리고 싱글여성을 포함한 61가족을 인터뷰 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실제보다 자신의 임신능력이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31%의 여성은 자신들이 40세 이후에도 임신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줄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시험관 아기를 하게 되리라 더 보기 -
2012년 12월 10일. 어머니와 자식의 세포교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스신화의 키메라는 상체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의 형태를 지닌 동물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따온 의학용어인 키메라 현상(chimerism)은 유전적으로 다른 세포들이 하나의 개체에서 발견되는 것을 말하며 마이크로 키메라 현상(microchimerism)이란 소수의 다른 유전자를 가진 세포가 어떤 기관속에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경우, 임신한 여성의 혈액에서 남성의 유전자인 Y 염색체가 발견되면서 이 현상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자식이 세포를 교환한다는 사실과 이들이 서로에게 거의 영속적으로 존재하며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 형제자매의 경우 둘째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5일. 케이트 미들턴 임신 소식에 전세계 떠들썩
지난해 결혼한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아내 케이트 미들턴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으로 영국과 영연방 국가의 언론이 말그대로 떠들썩합니다. 둘 사이의 아이는 아들이든 딸이든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오르게 됩니다. (1위는 아이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2위는 아빠인 윌리엄 왕자로 삼촌인 해리 왕자의 서열은 4위로 내려앉습니다.) 영국 왕실은 지난해 300년 넘게 이어 온 아들을 우선시 하는 전통을 바꿨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디언의 조 윌리암스(Zoe Williams)는 앞으로 쏟아질 수많은 뉴스들 가운데 눈길을 줄 가치가 없는 더 보기 -
2012년 8월 24일. 강간, 임신 그 후에도 끝나지 않는 시련
토드 에이킨(Tod Akin)이 강간과 임신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이후,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의 변호사이자 “강간범의 아이를 낳기까지”의 저자인 셔나 프레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17세기 영국의 판사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강간사건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사람은 범죄자가 아니라 피해자다’ 오늘날에도 이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셔나는 21세에 사건을 겪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국의 31개 주는 강간범을 아버지로 인정합니다. 내가 강간범으로부터 내 아이를 법적으로 떼어놓기 위해서는 그에게 합의를 요청해야만 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아직도 남아있는 오류: 강간과 임신에 대한 중세의 의학
지난 주말, 미국 미주리 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토드 에이킨은 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 낙태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게 진짜 강간이라면 여성의 신체는 임신을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생각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장 오래된 법서 중의 하나인 13세기의 플레타(Fleta)에서 19세기의 사뮤엘 파의 “법의학개론”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임신은 오르가즘을 필요로 하고 이는 여성의 암묵적인 동의를 나타낸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역사학자 토마스 래커가 “성의 공통기원설”이라고 명명한 생각에 기반합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음기’는 여성의 관련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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