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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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9일.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참된 우정’
아리스토텔레스는 열일곱 살에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건립한 학교 ‘플라톤의 아카데미(The Platonic Academy)’에 입학해서 20년간 이곳에 머무르며 학문에 정진했습니다. 스승 플라톤의 제자 중에서도 군계일학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확히 언제 플라톤의 아카데미를 떠났는지는 불명확하나, 스승 플라톤이 세상을 떠난 뒤 얼마 안 돼서 자신과 철학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아카데미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아리스토텔레스는 결국 자신의 스승 플라톤의 핵심적인 이론을 더 보기 -
2017년 1월 2일. 왜 우정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2/2)
그렇다면, 상대에게 너무 많이 베푸는 것과 ‘약간의 솔직함’이 우정이 파괴되는 원인이라는 뜻일까요? 이 결론은 일반적인 우정에 대한 인식, 곧 서로에게 솔직할 것, 상대방에게 가능한한 친절하게 대할 것이라는 생각과 정확히 반대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왜 이 세상에 ‘사이가 나쁜 친구’,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친구’, 그리고 ‘한때 좋았지만 이제 사이가 나빠진 친구’가 그렇게나 많은지를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는 1971년 논문 ‘호혜적 이타주의의 진화(The Evolution of Reciprocal Altruism)’에서 ‘모든 개인은 이타적인 더 보기 -
2017년 1월 2일. 왜 우정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1/2)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마주 앉아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느꼈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아마 당신은 그녀가 당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 최상의 지혜와 재치를 끌어내고 있다고 느꼈을 겁니다. 그녀는 당신을 응원하며 당신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당신의 뜻을 더 정확하게 표현해 줄 뿐 아니라 이를 더 완벽한 모습으로 바꾸어 줍니다. 두 사람이 같이 알고 있는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같이 공유하는 기억들을 스치듯 다루고, 둘만의 표현을 사용해 두 사람의 기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친밀감과 더 보기 -
2016년 9월 21일. 내 친구들도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다른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는 마음은 절반 정도만 ‘상호적’이라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연구가 여러 차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의 친구로 포함되지 않은 데 서운해하기에 앞서 우리의 사회적인 관계, 그로 인한 심리적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관해서부터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연구 결과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이 글은 지난달 카카오 스토리펀딩에도 후보로 소개했던 글입니다. —– 오늘 하루, 이번 한 주, 아니 지난 한 달 동안 마주쳤던 모든 이들을 더 보기 -
2015년 4월 13일. 한나 아렌트에게서 배우는 우정의 가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인간의 조건"으로 잘 알려진 학자 한나 아렌트에게 우정이란, 단순한 관계를 넘어 삶을 삶답게 지탱하는 안전지대이자 파시즘에 저항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존 닉슨의 최근 저서 "한나 아렌트와 우정의 정치학"에서 저자는 아렌트가 일생토록 맺었던 다양한 관계에 대해 조망함으로써 우정이 삶에서 무엇일 수 있고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더 나은 친구가 되는 법
전문가들은 전화나 대화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들은 깊은 우정을 만드는 데 크게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친구란 서로에게 정신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친구를 말합니다. 다음의 네 가지 제안은 우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서로 비밀을 나눌 것: 서로 비밀을 나눔으로써 상대방에게 자신을 신뢰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의 피터 디사이올리는 비밀을 알려 주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더’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 큰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2012년의 당연해 보이는 연구 II
위험인물들의 총기소유를 제한함으로써 인명을 구할 수 있다: 존스 홉킨스 병원이 발표한 이 연구에는 대용량 탄창이 인명 피해를 증가시켰다는 결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험인물에는 범죄자, 가정폭력의 기록을 가진 자, 정신병력을 가진 자, 미성년자 및 약물복용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총기사고로 매일 30명이 죽습니다. 위험인물들의 총기소유를 제한하는 것은 시민이 무장할 권리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운동은 정신 건강에 좋다: 9월 “임상심리과학(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紙에 실린 이 연구는 운동이 육체 뿐 아니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