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주제의 글
  • 2023년 8월 11일. [뉴페@스프] 수십 년 된 소수자 우대정책, 2023년에도 공정할까? ‘공정’이란 가치는 어떻게 구현해야 하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1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아메리카노 뉴스해설에서도 이 판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ffirmative action.” “소수인종 우대 정책” 혹은 “차별 제한 규정” 정도로 번역되는 이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주변에 미국에서 대학 입시를 더 보기

  • 2023년 6월 17일. [뉴페@스프] “쟤도 안 하는데 왜 내가 해야 해?”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이번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회자한 뉴스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한국 언론에서도 자세히 다룬 우크라이나 전황 등이 담긴 기밀문서 유출, 그리고 다른 하나는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이 부자 친구로부터 더 보기

  • 2023년 5월 26일. [뉴페@스프] 결국 어떤 방식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할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3월 1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몇 년 전 덴마크를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기차를 타기 전, 역 안에 있는 작은 편의점에 들러 군것질 거리를 샀습니다. 먹고 싶은 걸 이것저것 집었더니, 여행 더 보기

  • 2023년 5월 16일. [뉴페@스프] 그들의 ‘선한 의도’가 불러온 무시무시한 나비 효과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이달 초, 짧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온 가족이 모인 마지막 저녁 식사 자리에서 조카가 작별 선물이라며 저와 아내에게 종이를 한 장씩 건넸습니다. 더 보기

  • 2023년 5월 4일. [뉴페@스프] ‘한 끼 63만 원’ 세계 최고 식당이 문을 닫은 이유는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3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며칠 전 은사님을 모시고 서울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작은 식당이었는데, 한쪽에 있는 책장에는 요리와 미식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나란히 꽂아둔 책들을 배경 삼아 떡하니 센터를 더 보기

  • 2023년 4월 4일. [뉴페@스프] ‘인플레이션도 불평등하다’는 주장이 놓친 것들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2월 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2년 하반기는 사람들에게 어떤 시기로 기억될까요? 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 혹은 해제돼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 때로 기억할 겁니다. 아니면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금리를 더 보기

  • 2022년 11월 23일. [필진 칼럼] 수십 년째 줄어들던 미국 범죄율의 불안한 반등 조짐

    지난 9월 19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2022년 상반기 미국의 범죄 실태 조사 결과에서 불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살인 범죄는 감소하고 있지만, 폭력 범죄 전체 건수는 1월 초부터 6월 말 사이,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살인은 50%, 가중 폭행은 35% 증가했습니다. 액시오스(Axios) 기사가 인터뷰한 검찰 관계자는 노숙, 중독, 정신 건강 등 팬데믹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이슈가 범죄의 증가로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더 보기

  • 2022년 10월 10일. [필진 칼럼] ‘용 나는 개천’의 비결은 ‘부자 친구’ 많이 사귀기?

    개천에서 나는 용이 귀해진 요즘의 상황은 학계뿐 아니라 어느 분야라도 문제입니다. 다양성이 줄어들고 비슷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끼리만 모여 있다 보면, 창의력과 역동성이 떨어지고 자연히 혁신도 일어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집단이나 사회는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섞여 지낼 때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냅니다. 경제학자들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라도 성인이 돼서는 좋은 일자리를 얻고 중산층 또는 부유한 계층에 오를 기회가 풍부한 사회가 바람직한데, 그런 사회의 더 보기

  • 2022년 8월 19일. [필진 칼럼] 같은 인플레이션, 같지 않은 효과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지만, 팬데믹의 영향은 결코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뉴스페퍼민트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국가 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부각된 미국 내 인종, 성별, 학력 간 불평등에 대한 기사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팬데믹 종반부에, 전쟁 등 다른 요인이 겹치면서 세계 각국이 경험하고 있는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국가의 물가 인상률은 하나의 숫자로 기록되지만, 사회 구성원들이 겪는 고통은 같지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미 더 보기

  • 2022년 8월 8일. [필진 칼럼] 빌 게이츠가 말하는 다음번 팬데믹 막기 위한 ‘민관 협력’

    국가별로, 지역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대체로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산에 따르면 코로나19 희생자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명이 넘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였던 사례뿐 아니라 팬데믹 때문에 의료 체계가 마비돼 만성 질환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수술을 받지 못해 숨진 사람들까지 모두 더한 숫자가 그렇습니다. 엔데믹(endemic)에 관한 논의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가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반성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더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지 못한다면 더 보기

  • 2022년 4월 7일. [필진 칼럼]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공동선을 외치는 이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쓴 예전 글을 다시 소개할 땐 ‘저때는 얼마 지나고 나면 팬데믹이 끝나 있겠지…’ 하고 기대하던 게 생각납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도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 글을 썼을 땐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기 전이었습니다. 엔데믹(endemic)에 관한 희망 섞인 이야기가 나오던 때였죠.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2022년에도 종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일주일 뒤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오미크론 변이 발표의 주요 내용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기도 했네요.   툴루즈 경제대학원이 지난 5월 말에 연 “공동선(common 더 보기

  • 2022년 3월 2일. [필진 칼럼] 기후 재앙과 불평등이 빚어낸 환경 인종주의

    영화 “기생충”에서 폭우가 내린 밤은 이야기의 절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대가 낮고 배수 시설이 열악해 비만 좀 오면 쉽게 침수되는 지역에 사는 주인공의 가족에게 폭우는 일상을 완전히 파괴하는 재난이지만, 언덕 위 고급 주택가 주민들에게 평소보다 조금 많이 내린 비는 미세먼지를 씻어 내려주는, 고맙기까지 한 기상 현상일 뿐이었죠. 폭우는 두 가족이 처한 상황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켜 보여주는 장치로 기능했습니다.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8월 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아직도 루이지애나주에서만 50만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