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주제의 글
  • 2024년 4월 26일.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마틸드 로스 박사는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아이 걱정에 대학교에 찾아와 교수를 만나거나 심리 상담소에 문의하는, 미국에선 정말 드물던 일이 최근 들어 잦아졌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생활과 학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대학교에 처음 들어와서는 모든 게 낯설고 불확실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불안감이 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 칼럼을 읽고, 반대로 한국에선 정신 건강 문제가 더 더 보기

  • 2023년 9월 12일. [뉴페@스프] 소셜미디어 금지 실험, 청소년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는 청소년의 심야 게임을 금지하는 강제 셧다운제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게임 제공자가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6시 사이에 게임을 제공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었습니다. 학부모들을 비롯한 어른들 더 보기

  • 2023년 8월 30일.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개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불평등이 그 중 하나일 겁니다. 또 미래를 상상하는 데서 오는 본능적인 불안도 많은 사람이 느끼고 겪는 현상이자 개념일 겁니다. 이에 관해 시민운동가 아스트라 테일러가 뉴욕타임스에 ‘만들어진 불안감’이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그가 진단한 해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전문 번역: 우리 모두가 언제나 불안한 이유는… ‘만들어진 불안감’? 해설: 그럼에도 불안한 인간은 이런 걸 만들어냈다

  • 2015년 8월 27일. 부모의 수학 불안감이 자녀의 수학 성적에 미치는 영향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학에 대한 불안이 자녀의 수학 성적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불안은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도와주는 데서 시작합니다. 수학에 대한 높은 불안 수준을 보이는 부모의 자녀들은 수학 학습이 오히려 더디고, 수학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성은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도와주었을 때만 나타났습니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29개 공립 및 사립 학교 학생 4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녀의 수학에 대해 더 보기

  • 2015년 7월 10일. [NPR 인터뷰] 외로움 타는 사람의 사회성이 더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덜 사교적인 사람, '외로운'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단정짓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단 실험실에 그들을 데려다 검사를 해 보면 정작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최근의 한 사회심리학 연구가 이러한 모순을 풀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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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6월 11일. 불안한 대학생들

    미국 전역의 대학생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 결과, 불안을 주 증상으로 대학 상담소를 찾는 학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대학 건강 협회(the 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에 따르면, 대학생 6명 중 1명 꼴로 최근 12개월 이내에 불안 장애로 진단 받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불안의 원인은 대학생활 초기의 과중한 학업 부담에서부터 과잉 보호적인 부모,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심취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적정한 수준의 더 보기

  • 2014년 1월 3일. Y세대여, 부모 세대의 기준에서 벗어나자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의 박사후 과정에 재직중이며, 청년과 19세기 정치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존 그린스펀(Jon Grinsp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유년을 벗어났지만 성년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Y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역주)가 사회의 문제거리로 논의되는 것도 이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불황의 자식들”, 밀레니얼(Millennial) 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종종 불안정한 커리어, 연애와 출산, 성숙의 유예와 같은 키워드로 정의되곤 하죠. 하지만 이들이 과연 유별난 세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미국의 젊은이들도 아주 더 보기

  • 2013년 8월 5일. 편도체, 불안, 그리고 이산화탄소

    불안(Anxiety)은 양날의 검입니다. 1994년 아이삭 막스와 랜디 네스는 자신들의 기념비적인 논문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이 진화에 의해 만들어진 상태임을 보인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이때 온 신경을 곤두세움으로써 주위 환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을 더 잘 대처하게 만들어주는 불안이라는 감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닥치는 대부분의 위험이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더 보기

  • 2013년 1월 11일. 회사의 이메일 감시와 부정행위의 적발

    대형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부정조사 및 분쟁해결팀(Fraud Investigation and Dispute Services Practice)은 FBI와 공동으로 부정 및 다른 불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미리 적발할 수 있는 이메일 감시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정행위를 저질렀던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5 개의 단어 및 문장을 체크합니다. 그 문장 중 어떤 것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명백합니다. “잘 숨겨야 돼(cover up)”는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입니다. “장부에서 지워(write off)”, “불법(illegal)”, “실패한 조사(failed investment)”, “아무도 모를거야(nobody 더 보기

  • 2012년 12월 10일. 얼러방치기(Multitasking)는 당신의 기분을 울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동시에 둘 이상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지난 11월 닐슨의 보고서는 미국인의 40%가 하루 한 번 이상 TV를 보면서 타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미시간대학의 인지심리학자 마크 베커는 이렇게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조사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항상 웹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더 우울해 하며 걱정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319명의 대학생에게 행해진 설문조사로부터 베커는 주로 두가지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잘 사용하지 않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