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주제의 글
  • 2024년 11월 1일.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인 뉴욕타임스 독자들 사이에서 칼럼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는데요, 칼럼을 번역하고, 스티븐스가 지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전문 번역: “트럼프의 승리라면 일등공신은 이것? 진보 진영이 간과한 한 가지” 해설: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 2024년 10월 9일. [뉴페@스프] “이민자들이 몰려온다”는데… 문제 못 풀게 발목 잡은 건 누구였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8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을 되찾아 오겠다는 도전자로 2024년 대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김이 좀 샜지만, 트럼프가 민주당 행정부의 실정을 공격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더 보기

  • 2024년 10월 8일.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파고들어라? 더 확실한 요소 있는데도 성별 격차 주목받는 이유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정치 성향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주목받고 회자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여기는 남성에게 보수 정당의 호소가 먹히는 듯한 모습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인 것 같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별에 따라 성향 차이가 크다는 주장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뉴욕타임스 제시카 그로스가 쓴 칼럼을 번역하고,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 분석을 토대로 미국의 유권자 지형, 특히 지지 정당과 정치적 성향 차이가 드러나는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봤습니다. 전문 더 보기

  • 2022년 10월 28일. [필진 칼럼] 리즈 체니의 정치 인생

    한때 원내 공화당 3인자이자 3선 하원의원이었지만,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진 게 맞다며 선거 불복을 내세운 트럼프에 반기를 들다가 당내에서 배척당한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와이오밍주 공화당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체니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한 이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해리엇 헤이그먼으로,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와이오밍주인 만큼 무난히 하원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 선언을 남발하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영향력을 부풀리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이번 경선 결과는 공화당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건 더 보기

  • 2022년 7월 25일. [필진 칼럼] 로 대 웨이드가 사라진 세상, 프로 라이프 운동의 미래는?

    사회운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대법원 판결문 초안 유출로 인해 임신중단권 합헌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십 년간 오로지 “로 대 웨이드”를 뒤집겠다는 일념으로 투쟁해 온 임신중단권 반대 운동의 미래와 향후 과제를 짚는 기사와 칼럼들을 모아봤습니다. 뉴욕타임스의 5월 7일자 기사가 도입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임신중단권 반대 진영은 지난 5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습니다. 매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진 날에 워싱턴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자금을 모으고, 더 보기

  • 2020년 5월 4일. 과학, 언론, 정부를 공격해온 보수주의 운동, 그 대가를 미국이 치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현재의 팬데믹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언론은 정보를 주고, 과학은 혁신을 추진하고, 정부는 자신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도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악의적인 정치적 공격으로 그 셋의 신뢰를 떨어뜨려 온 역사는 수십 년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대중은 매우 취약한 입지에 놓인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전국 단위 매체들을 악마화했습니다. 대선 운동 당시에도 그는 미디어를 향해 “완전 쓰레기”, “전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과 같은 더 보기

  • 2020년 4월 20일. [칼럼] 한국은 이제 진보 국가다

    지난 수요일, 출구 조사 결과가 진보의 완승으로 나오면서 민주당은 기분 좋은 선거일 저녁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전 세계 어디서나 정치가 다 그렇듯, 출구 조사가 틀렸다는 것이 드러났다. 개표가 끝나갈 때쯤,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은 완승 정도가 아니라 1984년 미국 대선에 비교될 만한, 전례 없는 압승을 거두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당은 국회 300석 가운데 18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5석에서 173석을 점쳤던 출구조사보다 훨씬 많은 의석이다. 주류 더 보기

  • 2020년 1월 13일. 미국의 대학 교육, 정말로 학생들을 왼쪽으로 몰아가고 있을까?

    미국의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을 가르는 인구학적 차이 가운데 가장 깊고 넓은 것이 바로 교육 격차입니다. 2016년 대선에서 백인 유권자들이 어떻게 표를 던졌는지를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백인의 64%가 트럼프에 표를 준 반면, 학사학위를 소지한 백인 가운데서는 38%만이 트럼프를 찍었습니다. 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드러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대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30개 하원 지역구 중 27곳의 의원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교육 수준에 따른 이 더 보기

  • 2017년 12월 11일. [칼럼] 호주의 정치 지형, 기존의 진보 대 보수 구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호주 동성 결혼 법제화는 총리를 지낸 토니 애벗의 정치 인생에서 큰 패배의 순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성 결혼 법제화 반대편에 섰던 인물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는 총리 임기 중에도 관련 법안을 막기 위해 갖은 애를 썼습니다. 현 총리인 맬컴 턴불 역시 애벗의 전략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자발적이고 구속력 없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죠. 그 결과는 수년간 각종 여론조사가 보여주었던 결과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60% 안팎의 호주 시민들이 동성 결혼 법제화에 찬성한다는 결과였죠. 곧바로 의회에서 더 보기

  • 2017년 3월 30일. 포퓰리즘의 위협 때문에 진보주의자들은 생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역자 주: 본 기사는 진보주의자들이 2016년 일련의 패배를 기점으로 원래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하던 정치적 주장을 갑자기 옹호하기 시작한 점을 지적하면서, 진보주의자들이 일관성을 잃고 결국 정치적 소신 대신 집단에 소속되는 선택을 했다고 비판합니다. 저는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정치적 집단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기사라고 판단해서 오늘은 이 기사를 선택하였습니다. — 일반적으로, 정부가 투자은행에 직원들을 영국 밖으로 내보내라고 위협하면 아마 진보주의자들은 그들 모두를 차로 공항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릴 더 보기

  • 2016년 8월 26일. 학계의 진보주의자들이 정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다른 의견에 대해 열려 있을까요?

    대학의 목적 중의 하나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며, 이를 위해서는 생각의 자유와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계,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는 일반 대중에 비해 과도하게 진보적, 자유주의적 목소리만 존재하며, 보수적인 주장은 거의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조사에 따르면, 사회심리학자들 중 거의 20%가 보수적 관점의 논문이나 과제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 대학에서 다양한 의견을 원한다면, 우리는 보수주의자들이 왜 학계에 부족한지를 물어야 합니다. 한 가지 가설은 보수주의자(이하 ‘보수’)는 더 보기

  • 2016년 6월 3일. “진보주의자들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

    "진보의 편협함을 자백한다"는 도발적인 칼럼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닉 크리스토프의 후속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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