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주제의 글
  • 2017년 4월 18일. 흑인 남성의 신체에 대한 위험한 선입견

    키와 덩치가 똑같더라도 흑인은 더 크고 힘센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은 흑인이 같은 덩치의 백인에 비해 더 큰 신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미국심리학회의 저널 “성격과 사회심리학”에 실린 한 논문은 남성의 신체에 대한 선입견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죠. 이러한 결과는 경찰이 흑인 남성들에게 더 큰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떤 이들의 시각으로는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해당 더 보기

  • 2017년 1월 13일. 구글이 흑인교회 총기난사범의 증오심을 부추겼다?

    2015년 6월,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Dylann Roof)가 증오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에서 루프는 직접 진술도 하지 않았고, 증인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가장 강렬한 진술은 변호인인 데이비드 브룩으로부터 나왔죠. 검찰이 루프가 폭력적인 백인우월주의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브룩 변호사는 배심원단에게 22세 청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를 고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브룩은 루프의 범행 동기가 100% 인터넷으로부터 왔다며, 그가 인터넷상의 글과 슬로건, 팩트의 조각조각을 그대로 뇌에 다운받은 것이나 더 보기

  • 2016년 11월 3일. 미국 대선 D-5, 흑인 유권자 사전 투표율 저조, 클린턴 긴장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서 트럼프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받은 열광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는 좀처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클린턴 후보가 선거 내내 고심해 온 문제였습니다. 선거를 닷새 앞두고 사전 투표 투표율이 공개되면서 클린턴 캠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흑인 유권자들의 사전 투표율이 줄어든 이유는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도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연방 항소법원에서 흑인 투표율을 낮추려고 공화당이 더 보기

  • 2016년 10월 4일. [칼럼] 인종문제에 있어 백인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제 7장

    불편한 이야기를 하나 꺼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누가 뭐래도 인종 문제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 지지자들보다 흑인들이 “게으르고, 폭력적이며,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5명 중 4명은 미국에서 백인에 대한 차별이 흑인에 대한 차별만큼이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지지자 중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은 39%에 불과합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트럼프 돌풍이 흑인들이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의 보호를 더 보기

  • 2016년 7월 26일. [칼럼] 죽은 백인 남성들의 사회, 달라져야 합니다

    대학 강의에서 다루어지는 대가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중요한 인물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것일까요? 여성이나 소수 집단과 같이 당시에 주류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우리가 경시하고 있는 목소리는 없을까요?
    더 보기

  • 2016년 1월 5일. 오바마, 트럼프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라

    도널드 트럼프가 증오와 편견의 언어를 거침없이 내뱉고 있는 오늘날의 사태는 어쩌면 미국 사회에 새로운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엄연한 현실, 즉 미국 사회에서 한때 다수였던 집단이 소수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21일.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백인일까?

    해리포터의 주요 등장인물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과연 백인일까요? 사실 원작 속 헤르미온느의 외모에 대한 묘사 중 인종을 특정할 수 있는 표현은 없습니다. 서구의 문학과 대중문화에서 늘 "디폴트 인종"은 백인입니다. 하지만 헤르미온느를 비백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고, 이런 식의 "뒤집어보기" 작업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30일. 컴버배치 실언 사태에서 배우는 제대로 된 사과법

    영국의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유색인종(colored people)"이라는 표현을 써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죠. 그가 발표한 사과 성명을 조목조목 뜯어보면, 컴버배치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1일. 미국 내 인종 간 평균 수명 차이 여전

    미국 사회의 인종 문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교육, 고용 등 여러 분야에서 인종 간 차이가 여전하다는 점은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나아가 보건 수준이 크게 높아진 오늘날에도 인종 간 평균 수명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24일. 美, 여전히 흑인 학생이 백인 학생보다 정학, 퇴학 많이 당해

    미국 교육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한 미국 공립학교에서 여전히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정학이나 퇴학을 훨씬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공립학교와 유치원 9만 7천여 곳이 보고한 학생 징계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이들 학교에서 흑인 학생의 비율은 18%지만, 적어도 한 번 이상 정학을 당한 학생들 가운데 흑인 학생들의 비율은 무려 42%로 치솟습니다. 흑인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에 비해 정학이나 퇴학 등 징계를 세 배 가량 더 많이 더 보기

  • 2013년 6월 19일. 인종별로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체인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인 평균보다 4배나 더 자주 잠바주스(Jamba Juice)에 가나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타코벨은 상대적으로 덜 갑니다. 최근 지역조사기업 Placed가 7만명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은 어떤 패스트푸드점에 갈지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다른 인구통계학적 지표ㅡ 나이, 성별 소득은 인종만큼 유효한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인종이 부각되는 이유는 지역에 따라 특정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이 있고, 레스토랑 체인도 대부분 미국 전역보다 연고지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인종에 최적화된 마케팅도 한 몫 거듭니다. 맥도날드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美 2012년 선거 투표율,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백인 앞질러

    미국 통계청이 설문조사에 기반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흑인들 가운데 66.2%가 투표한 반면 백인들의 투표율은 64.1%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투표율이 백인 투표율을 앞지른 겁니다. 투표한 백인 유권자들은 2008년 선거 때보다 200만 명이 줄어든 반면 흑인들의 경우 2008년보다 180만 명이나 늘어난 셈입니다. 흑인 여성들의 높은 투표율이 주요 원인입니다. 미국 전체 투표율은 2008년 63.6%에서 2012년에는 61.8%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고, 아시아인들과 히스패닉의 투표율은 50%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