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주제의 글
-
2019년 9월 17일. 하산 미나즈 “의원님들 요즘 대학 등록금 얼마인 줄 아세요?”
시사 풍자 프로그램 ‘이런 앵글(Patriot Act)’을 진행하는 코미디언 하산 미나즈(Hasan Minhaj)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연 학자금 부채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미나즈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알게 된 학자금 대출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젊은 세대의 상황을 풍자 코미디언답게 통렬하게 풀어냈습니다. 미나즈는 지난 2017년 백악관 기자단 초청 만찬(Correspondents Dinner)의 사회를 본 적도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 내내 의원과 좌중을 여러 차례 더 보기 -
2014년 9월 15일.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답은 서울입니다. 서울의 유학생은 2008년~2012년 등록금과 생활비를 합쳐 212억 달러를 미국 경제에 기여했지요. 더 보기 -
2014년 5월 30일. 대학 등급제 도입 예고에 반발하는 미국 대학들
미국의 대학 총장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작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미국 내 7000여 개 대학에 등급을 매긴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모자라, 교육부의 고위 관리가 대학에 등급을 매기는 것이 주방 용품에 등급 매기는 것 보다 딱히 어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등급제는 졸업자수와 학생들이 졸업할 때 떠안고있는 대출금 규모, 졸업 후 연봉 등으로 대학에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입니다. 의회가 대학별 지원금을 책정할 때 이렇게 매겨진 등급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1일. 대학원 가려면 생활비 충당 능력까지 증명해라? 옥스포드大 법정에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세인트 헉스 칼리지(St Hugh’s College) 경제사 전공 석사과정에 지원해 합격했던 26살 데미안 섀넌(Damien Shannon) 씨는 학비와 생활비로 필요한 21,082 파운드(우리돈 3,553만 원)를 지불할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섀넌 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방법까지 사전에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선발과정에 고려하는 것과 다름 없는 불공정한 원칙이라며 법원에 대학교를 고소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은 섀넌 씨의 합격을 취소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오르는 등록금과 물가에 지원자들이 돈 걱정 없이 학위를 마칠 수 있도록 하기 더 보기 -
2013년 1월 18일. 무디스(Moody’s), 미국 대학들 재정 전망 ‘부정적’으로 수정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 대학들의 금융 상황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수정했습니다. 무디스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거센 반대로 대학들의 수입 성장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의회가 대학 연구자금과 학자금 지원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가 고등교육 전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주요 엘리트 대학들은 최상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디스의 이번 평가는 미국 고등교육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대학들은 학교 등급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美 의과대학 4년->3년으로 줄이려는 시도들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4년제 학부를 졸업한 뒤 4년 과정의 의과대학(Medical Schools)에 진학해야 합니다. 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레지던트와 인턴 과정까지 하면 학부 때부터 총 14년이 소요됩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이 너무 길고 돈도 많이 든다는 비판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뉴욕대학(NYU) 의과대학을 비롯한 몇몇 학교들이 의대를 4년에서 3년 과정으로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대학 의과대학 관계자들은 불필요한 과학 커리큘럼을 줄이고 임상 훈련에 학생들을 더 빨리 투입함으로써 의사로서의 자질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기업 vs 정부,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주체는?
Gem Education은 전 세계 10여 개 나라에 사립학교를 지어 운영하고 있는 교육 사기업입니다. 최근 Gem의 주요 목표가 된 곳은 경제 발전과 함께 중등교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입니다. 지난달 케냐 나이로비에 Gem이 세운 첫 번째 중학교가 문을 열었고,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등 이웃 국가에도 속속 학교를 지을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등교육을 받아야 하는 나이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은 7,100만 명. 그 가운데 3/4이 서아시아, 남아시아,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