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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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0일. [폴 크루그만] 게으름의 도그마(The Laziness Dogma)
게으름의 도그마라 불리는 보수 진영의 사고 틀은 임금 양극화와 같은 경제 불평등 현상을 개인의 나태함과 나약함 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심지어 정부의 각종 재정 지원 정책으로 인해 많은 미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하지 않고 있다며 게으른 국민을 나무랍니다. 하지만 게으름의 도그마가 사실에 기반을 둔 관점인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2일. 일반 사람들은 소득 불평등 정도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최근 발표된 경제학 논문은 일반 사람들이 경제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가정이나 기준이 달라지면 "정답"도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지식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4일. 정실 인사가 스페인 경제를 망친다
스페인 정부의 과도한 정실인사와 부정부패가 스페인 경기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마뉴엘 가르시아 산타나 대학(Manuel Garcia-Santana of the University Libre de Bruxelles)의 연구진은 스페인 정부의 정실인사와 부정부패가 스페인 경제 전반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그동안 부동산 및 건설 경기에만 국한되었다고 여겨졌던 정실인사 및 부정부패의 부작용이 경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산업 전반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책임 연구원 엔리케(Enrique Moral-Benito)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사실을 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엔리케는 정부가 도급 계약, 면허, 혹은 규제를 통해 시장에 깊게 관여하면 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7일.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언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원하는 걸 지금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찮거나 지금은 몰라도 된다는 가정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에서는 정직하게, 일관되게, 그리고 사실에 기반해 돈과 가계를 꾸리는 일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13일.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간다는 건 높은 소득보다는 심리적 안정감
미국에서의 중산층은 소유한 것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느끼느냐의 문제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9일. 데이터 독점이 자유경쟁 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백악관은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에 불러올 사생활 침해의 위협에 대해서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의 위협은 비단 사생활 침해에서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빅데이터로 인해 생겨난 데이터 독점 현상이 자유경쟁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5일. 대졸자들의 도시 유입 경향을 보면 경제가 보인다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노동자들이 어느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2일. 미국 대학생들은 졸업하고 무슨 일을 하나
대학은 한 사회가 운영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일을 하는지는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의 경우 선호하는, 그래서 많이들 몰리는 분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획일화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9일. [마크 뷰캐넌 블로그]경제물리학(econophysics)이 이룬 일
경제물리학(econophysics)은 물리학의 개념들을 경제학에 도입하여 발생한 분야로, 기존의 경제학에서 설명할 수 없던 현상들을 설명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15일. 인재주도형 경제(Talent Economy)의 종착역은?
1960년대부터 미국 경제는 자본 집약적 체제에서 인재주도형 체제로 그 체질을 전환해왔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경영진과 금융업자 등 소수의 엘리트 인재들이 큰 경제적 보상을 얻게 되었죠. 토론토 경영대학의 전 학장 로저 마틴(Roger Martin)은 이러한 인재주도형 경제는 지난 20년간 새로운 가치 창출보다는 가치의 거래에만 몰두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의 부호 400인 순위(Forbes 400)에서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이는 부자들이 죄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사실만 보더라도 마틴의 주장에는 제법 일리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11일. 스코틀랜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경제적 혜택이 있을까?
영국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대단히 차별하거나 억압하는 건 분명히 아닌데, 스코틀랜드는 왜 영국에서 떨어져나가고 싶어하는 걸까요?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