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제의 글
  • 2013년 12월 13일. 난 비만이지만 건강하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지만,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론토 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만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몇몇 성인들은 과체중 혹은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신진대사건강(metabolic health) 상태를 알려주는 혈관내 콜레스테롤, 당량, 그리고 혈압과 같은 대표적인 지표들에서 정상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들이 비만이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 더 보기

  • 2013년 12월 12일. 4분 운동이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널리 알려진 상식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운동이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는, ‘4분’ 입니다. 노르웨이에 있는 한 대학교(the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Trondheim)의 연구팀이 지난 5월 지구력과 여러 건강 지표들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량을 밝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세 번, 최대 심박수의 90% 수준에서 4분간만 운동을 하더라도, 이미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16분의 다른 운동세트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더 보기

  • 2013년 11월 1일. 장시간의 출퇴근길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수백만의 미국인들은 출퇴근을 하기 위해서 매일 몇 시간씩 운전을 합니다.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들은 출퇴근에 낭비되는 이러한 시간이 운동이나, 친목활동, 혹은 수면등에 투자되어야할 일과시간을 빼앗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출퇴근 과정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4,297명의 텍사스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최근의 한 연구는 출퇴근 거리와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성공적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신체활동과 심장 혈관의 적합도(cardiovascular fitness)는 떨어지는 반면 혈압과 체중, 허리 둘레, 더 보기

  • 2013년 9월 25일. 일터에서 주어지는 수면 기회가 건강과 업무 능률 향상에 진정 도움이 될까?

    숙면을 취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질 좋은 수면은 업무 효율성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북돋우며,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몇몇 일터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일환으로서 직원들에게 업무 중 수면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구글에서는 에너지팟(Energy Pods)이라는 낮잠 전용 가구를 배치하였고, 나이키에서는 조용히 쉴 수 있는 휴면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의 한 로펌에서는 아예 낮잠 전용 침대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일터에서의 주어지는 더 보기

  • 2013년 9월 3일. 잠의 비밀을 밝혀줄 “인간 수면 프로젝트(human sleep project) “

    잠이 부족할 때 우리의 능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만성적 수면장애는 심장질환, 비만, 조기사망 등의 확률을 높입니다. 그러나 수면에 대한 연구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사람들은 모두 다른 수면습관을 가집니다. 수면에 대한 대부분의 자료조사는 설문으로 이루어지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수면시간을 실제보다 더 길게 추측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정확한 통계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됩니다. 외부조건을 차단하고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수면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만, 한편으로 대상자의 현실생활을 재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뮌헨 루드빅 맥시밀리안 더 보기

  • 2013년 8월 29일.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빛 공해와 그 대책

    프랑스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적용되고 있는 조명 사용에 대한 새로운 법령으로 인하여 더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빛 공해 문제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프랑스 정부가 새벽 1시부터 7시 사이 상점들의 조명 사용을 일체 금지하고, 근무자가 퇴근한 사무실은 한시간 이내로 소등시켜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프랑스의 새 정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조명에 사용되는 전기를 절약하여 탄소 배출을 연간 250,000 톤 줄이는 것이고, 둘째는 빛 공해라고 불리는 야간환경에 대한 인공조명의 더 보기

  • 2013년 8월 6일. 어린이들까지 함구령? 가스 시추회사의 보상금 합의 강행 비난 받아

    값싼 천연가스인 셰일가스 시추 붐이 여전한 미국에서 가스전이 개발되는 곳에 사는 지역 주민들과 시추회사 사이의 법적 다툼은 흔한 일입니다. 대개 주민들은 개발을 담당하는 회사로부터 적당한 수준의 보상금을 받은 뒤 거주지를 옮깁니다. 그런데 최근 주요 시추회사 가운데 하나인 레인지 리소스(Range Resources Ltd.)가 한 가족에게 75만 달러(8억 3,500만 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하면서 어른들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일종의 함구령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년 전 펜실베니아 주 법원에서 레인지 리소스와 할로위치(Hallowich) 더 보기

  • 2013년 7월 31일. 식품 가격 차이가 국가별로 다른 식품 구매 패턴을 설명하는가?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논문은 영국, 프랑스, 미국을 비교함으로써 나라별로 다른 식품 가격의 차이가 식품 구매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경우 1일당 칼로리 섭취량이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높습니다. 미국은 칼로리 섭취량 가운데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고 단백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 미국인들은 음료나 조리 식품에 쓰는 돈의 비율이 높고, 프랑스나 영국에 비해 채소 구매에 적은 돈을 씁니다. 프랑스인들은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조리식품에 돈을 적게 쓰고, 기본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의사와 환자들은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환자들끼리의 대화나 의사와 환자사이의 문진, 심지어 의사들 사이의 정보전달에 있어서도 이야기는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정보를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임상적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연구는 데이터나 통계조사 없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저자들의 일화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내과학회보(The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최초로 고혈압 환자들에게 이야기가 더 보기

  • 2013년 5월 7일. 미국의 형편없는 학교급식 개선, 기업이 나서다

    어린이들의 건강은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부터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미국 정부가 예산을 늘리고 학교 급식의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대다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무료 급식은 대형 공장에서 공산품 찍어내듯 가공한 형편없는 기내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효과적인 해결책은 민간 부문의 식품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기반을 둔 레볼루션 식품(Revolution Foods)의 공동 창업자 리치몬드(Kristin Richmond) 씨는 미국 전체 학교급식 시장 규모가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가족사진을 늘 곁에 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우리는 먹을 것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변의 작은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전의 한 연구는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뉴스, 또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최근 노스켄터키 대학의 연구자들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상기시키는 것이 학생들의 간식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 학생들은 모니터에 비춰진 간식들을 본 후 어떤 간식을 선택할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전자제품 4가지

    이제 전자 건강의 시대는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무선 패치를 이용한 혈당지수의 측정, 스마트폰을 이용한 심전도(EKG) 측정, 블루투스를 이용해 신체의 심박과 호흡을 기록하는 기기 등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디지털 만보계인 핏빗(FitBit), 나이키의 퓨얼밴드(FuelBand)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4가지 기기를 소개했습니다. 베이시스(Basis) 199$: 이것은 시계의 형태를 한 운동 측정장치이지만, 핏빗과 같은 경쟁제품보다 더 많은 종류의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학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를 측정하며 땀의 양과 피부온도도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이 기기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