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제의 글
  • 2024년 3월 14일.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한국 사회의 출산율은 매번 최저치를 경신하고, 평균 수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초)고령 사회의 도래를 피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노령층의 경제적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부실한 연금 제도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빈곤율이 높아지는 특징도 보입니다. 우리 사회는 급격히 바뀔 인구구조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요? 우리보다는 조금 사정이 나아 보이는 미국에서도 제대로 된 고령 사회 담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더 보기

  • 2024년 2월 27일. [뉴페@스프] “작심삼일 그만” 균형 잡힌 새해 결심을 위하여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야흐로 ‘새해 결심의 계절’입니다. 수많은 결심이 서고, 저마다 일기장 또는 소셜미디어에 다짐을 적어 올리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가지 못해 창대하던 다짐들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곤 하죠. 이 글이 더 보기

  • 2023년 12월 2일. [뉴페@스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니라는 것 말고 노화에 대해 정말 알아야 할 것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1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작가 로저 로젠블랏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58세의 나이로 “나이 듦의 법칙(Rules for Ageing)”을 썼습니다. 58세는 물론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몇 년 뒤면 노인으로 불릴 것이며, 40대와 50대를 보내면서 나이가 든다는 더 보기

  • 2023년 11월 9일. [뉴페@스프] 당신이 비만치료제를 먹는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비만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이어트는 이 시대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겁니다. 체중이 정상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는 비만과 체중을 정상 기준으로, 혹은 정상보다 더 보기

  • 2023년 10월 4일. 어쩌면 ‘외로움부’가 가장 필요한 나라는 대한민국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혹은 하루에 여섯 잔의 술을 마시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환경이 있다면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피하려 할 겁니다. 하루 담배 15개비, 술 여섯 잔보다 우리 건강에 더 해로우면서 잘 보이지 않아 생각하기 어려운 게 있습니다. 바로 ‘외로움’입니다. 영국에는 국방부, 기획재정부처럼 부처 가운데 하나로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습니다. 외로움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접근하고, 사회적 처방을 비롯해 외로움이란 질병과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일을 정부가 하는 더 보기

  • 2023년 6월 5일. [뉴페@스프] 그러니 게으른 인간이여, 운동 시작을 생각이라도 하자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3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 중 일상의 비대면화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타인과의 물리적 접촉을 피할 수 해주는 모든 기술과 문화가 사회적으로 장려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더 보기

  • 2023년 5월 15일. [뉴페@스프] 죽음에서 멀어지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1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6일 뉴욕타임스에는 의학 발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전문 번역: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준비해야 할 더 보기

  • 2022년 10월 21일. [필진 칼럼] 치매를 피해 봅시다

    우리는 어떤 인류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는 비슷한 것 같지만, 어딘가에서는 엄청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십 년 전과 지금이 그렇게 다른 것처럼 몇십 년 후의 세상이 지금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죠. 그중에 우리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진보가 있다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오늘날의 주요한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줄어들고 있고,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를 더 보기

  • 2022년 8월 31일. [필진 칼럼] 생선과 비타민

    오늘날, 건강과 장수는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코너에서도 건강에 관한 소식을 가장 많이 다루게 됩니다. 바로 지난주에도 ‘영생’이라는 충분히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뤘죠. 이번 주에는 최근 발표된 훨씬 더 현실적인 건강에 관한 뉴스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현실적이라고 해서 여러분께 명확한 지시사항을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현실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첫 번째 소식은 6월 초 소개된 연구로, 바로 생선의 섭취에 관한 것입니다. 생선이 더 보기

  • 2022년 3월 3일. [필진 칼럼] 실내 공기와 건강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덮기 전까지 미세먼지는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 중의 하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들도 자주 소개되었지요. 우리 몸의 장기 중 공기의 질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허파일 겁니다. 곧, 폐렴이나 폐암과 미세먼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들이 있고 이중 상당수는 상관관계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연구는 혈관 내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 9월 16일, 뉴욕타임스에는 실내의 공기 질이 두뇌의 기능, 곧 더 보기

  • 2019년 7월 26일. 호메시스: 낮은 수준의 방사능은 몸에 좋을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사람들은 방사능을 매우 두려워한다. 눈으로 볼 수 없으며, 따라서 방사능에 노출된 건지도 알 수 없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들도 알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태평양 연안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졌다. “후쿠시마 방사능, 미 서부 해안에 도달!”과 같은 자극적인 기사 제목들이 있었다. 오레곤 해안가에서, 그리고 캐나다의 연어에서 세슘-134가 검출되었다. 한 원로 과학자가 이 소동을 이렇게 진정시켰다. “만약 당신이 1년 동안 하루 여섯 시간 씩 매일 수영한다 해도 더 보기

  • 2018년 10월 24일. 어디서 태어나느냐와 삶의 질, 그리고 기대수명

    * 글을 쓴 제시카 영 교수는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보건학과 교수입니다. 주거 환경은 넓은 의미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사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최근 새로 발표된 미국 기대수명 데이터를 봐도 이 명제가 다시 한번 증명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이 태어날 때 평균 기대수명은 78.8세입니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오늘날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