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제의 글
  • 2019년 10월 28일. 노동계층과 민주화: 민주화를 이끄는 집단은 어디인가?

    오슬로 평화연구소와 오슬로대학의 연구진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일부 노동자 계층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의 백래시(반발) 세력이 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백래시 세력은 경제적 세계화와 이민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정치인 및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이와 반대로 민주주의적 가치와 더 보기

  • 2018년 7월 2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 중국 비트코인 갑부들이 세계 부동산 시장을 주무른다

    부추 저택(chive mansion)이란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돈 많은 부자가 사들인 캘리포니아의 저택을 일컫는 말인데, 그냥 중국 부자가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순식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산 부동산에 부추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중국에서 대량 매각에 취약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가리키는 은어가 바로 부추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500개를 팔아 그 돈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저택을 구매한 궈홍카이 씨의 사례를 통해 중국 비트코인 부자들이 전 세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더 보기

  • 2014년 10월 29일. 한국 의료 보험 제도 효율성, 전 세계 5위

    51개 대상 국가 중 싱가포르가 1위, 미국이 44위, 러시아가 꼴찌인 5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일. 중국 본토에는 전해지지 않는 홍콩 시위 소식

    전세계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주목하고 있지만, 중국 관영 언론들이 전하는 홍콩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일. 홍콩 시위를 보는 영국의 위선 혹은 배신

    과거 영국은 홍콩에 총독을 보내 식민 지배를 했고, 직접 선거를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24일. 투표권을 얻기 위해 투표하라

    지난 금요일 홍콩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주민투표 첫 날, 40만 명이 표를 던졌습니다. “오큐파이 센트럴(Occupy Central)”이라는 시민 불복종 운동 단체가 홍콩의 개혁을 요구하며 실시한 투표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투표가 불법이고 어떤 효력도 없으며,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제정된 기본법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최근 중국 정부가 발간한 홍콩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백서 때문입니다. 홍콩 주민들은 이 백서가 1984년의 중영공동성명이 보장하는 “일국양제”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더 보기

  • 2014년 6월 11일. 인종주의를 조장하는 홍콩의 영어 교과서

    홍콩의 한 영어 교과서가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홍콩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교과서 사진을 보면, 여러 국적의 사람들 아래 설명을 달아놓고, 이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가로 빈칸을 채우는 연습 문제가 나와 있습니다. “나는 홍콩에서 스시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___입니다”라는 문제에는 빈칸에 “일본인”이라고 적는 식입니다. 그런데 영국인은 영어 선생님이고, 중국인은 샹하이가 고향인 반면, 필리핀인은 가정부라고 쓰여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이 블로거가 찍어 올린 교과서는 교사용이라 빈칸에 더 보기

  • 2013년 10월 30일.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언어와 문화 논쟁의 최전방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중국, 대만, 그리고 홍콩에 사는 이용자들 사이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충돌하는 최전방입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역사, 그리고 전통적인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 정반대되는 의견들을 올립니다. 이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는 바로 언어입니다. 중국 본토와 대만은 북경어(Mandarin)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광둥어(Cantone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본토는 한자의 번잡한 획수를 줄여 만든 간체자를 사용하지만 대만과 홍콩에서는 한자 더 보기

  • 2013년 10월 1일. 좁디좁은 칸막이 방에 사는 홍콩의 저소득 노동자 문제

    홍콩의 몽콕 지역에 있는 450sqft(13평 상당)의 한 아파트에는 지금 22명이 살고 있습니다. 간신히 조그만 침대 하나 들어갈만한 ‘찬장’이 차곡차곡 쌓여있죠. 이 찬장의 문을 옆으로 밀면 조그마한 TV와 천장, 얇은 매트리스가 나타납니다. “그래도 에어콘은 나와요. 없으면 잠을 못잘 거에요.” 55세의 실업자 응치헝 씨가 말했습니다. 윗 찬장에 살고 있는 59세의 층틴상 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는 가벼운 심장질환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길거리를 헤맵니다. 홍콩의 인당 GDP는 한국보다 50% 이상 높은 37,000 달러로 더 보기

  • 2013년 6월 5일. 中, 강력한 온라인 검열 속에 지나간 톈안먼 민주화운동 24주기

    표현의 자유와 개방성은 인터넷의 본질적인 속성에 가깝습니다. 이를 통제하고 검열하려는 시도는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온라인 상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해 왔습니다. 어제는 그런 중국 정부가 가장 민감하게 여길 만한 날이었습니다. 24년 전 6월 4일,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중국 인민해방군은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탱크는 시위대를 짓밟았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톈안먼 민주화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사회를 전복하려던 반동세력들의 봉기를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홍콩의 민주주의 요구와 중국의 대응

    민주주의에 대한 홍콩 주민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본토 정부 및 공산당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중국 정부는 본토인들이 홍콩의 부동산을 구매할 때 높은 세금을 물리고, 본토 임산부들의 홍콩 원정 출산을 금지하는 등 정책적으로 홍콩 주민들을 달래 왔습니다.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은 뒤 홍콩 관련 업무는 정부 산하의 홍콩/마카오국과 공산당 산하의 중앙연락사무소가 나누어 담당하고 있었고, 이 2개 부서는 각각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정파가 장악해 나름대로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토 내부의 정파간 다툼 끝에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홍콩의 중대과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라”

    인구 7백만 명이 밀집해 사는 홍콩에는 웬만한 대도시들이 겪는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좁은 땅에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문제는 홍콩 정부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로운 쓰레기 매립 부지를 찾거나 대규모 소각장을 가동하지 않고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8년 홍콩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집니다. 쓰레기 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홍콩의 음식물 쓰레기 40%는 손도 안 댄 채 버려지는 것들로, 시민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매일 3,500톤의 멀쩡한 음식물이 쓰레기가 되어 매립지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