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주제의 글
  • 2024년 1월 18일. 장르가 된 범죄실화물, 어떻게 소비하는 게 정답일까

    오늘날 범죄실화는 신문과 잡지, 도서와 TV, 라디오, 팟캐스트, 유튜브, 영화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나의 장르입니다. ‘범죄실화 장르’라는 용어가 익숙지 않더라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대부분 이 장르를 이미 접해보셨을 겁니다. 범죄 다큐멘터리나 범죄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드라마는 스트리밍 사이트 인기 콘텐츠 목록에서 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지난 8일 뉴욕타임스에는 이처럼 범람하는 범죄실화 장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실렸습니다. 범죄 피해자 가족이 쓴 글이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글을 번역하고, 더 보기

  • 2022년 12월 6일. 영원한 애도에 관하여: 어떤 자살 유족의 이야기

    스프에 올린 이번 글의 해설은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가 맡았습니다. 애도는 영원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한 자살 유가족이 쓴 칼럼에 관한 해설입니다. 글에도 있지만, 애도와 슬픔은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한데요, 그에 관한 설명까지 함께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5위가 자살입니다. 당뇨, 고혈압, 간질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자살로 사망합니다. 또한 20대 사인의 절반 이상이 자살입니다. 그 죽음들 뒤에는 수많은 유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낙인을 씌우고 배제하는 게 아니라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더 보기

  • 2018년 4월 23일. 미국의 군인 사랑, 무엇이 문제일까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는 매우 인상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고국의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 편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벽이죠. 주로 군인들이 밥을 먹는 식당 건물 외벽을 활용합니다. 편지는 대부분 “거기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이코노미스트가 이라크 현지에서 만난 미군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군인들은 이라크 적군이 미국에 싸움을 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어린이들에게 현실을 이해시키고 싶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저 감사 인사를 받고 싶어했죠. 이처럼 역설적인 군인들의 더 보기

  • 2014년 8월 28일.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한국 정부의 신뢰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고 이런 재앙이 다시 일어나는 걸 막아달라는 유족과 국민들의 요구는 아무런 대응 없는 정부의 무책임한 처사 앞에 깡그리 무시당했습니다. 집권 여당은 보궐선거 승리로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글로벌포스트는 한국이 자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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