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주제의 글
  • 2014년 2월 20일. 신체활동과 우울증의 예방

    우울증은 흔히 “선진국병”으로 불립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나라에서보다 부유한 국가에서 그 발병율이 훨씬 높게 보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비단 선진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울증의 발병은 지역적인 편중없이 전세계적으로 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해 백만명 이상의 세계 인구가 자살을 하는 가운데, 우울증이 원인이 되는 사례의 비중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식생활과 위생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생존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 지구촌에 또 다른 생존의 더 보기

  • 2013년 9월 10일. 일중독자(Workaholic)가 정말 있나?

    미국의 심리학자인 웨인 오츠(Wayne Oates)가 1999년에 사망했을 때 뉴욕타임즈는 그의 부고란에 두 가지 사실을 썼습니다. 첫 번째로 그가 57권의 책을 썼다는 것과 두 번째, 그가 일중독자(Workaholic)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오츠는 1968년에 쓴 글에서 일중독자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이 글에서 자기 자신의 부지런함에 대한 강박관념이 다른 중독 증세와 비슷한 장애를 가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물론 그는 일중독이 하루에 다섯번씩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은 다른 종류의 중독에 비해서는 사회적으로 더 존중받는 사실도 더 보기

  • 2013년 5월 20일. 미국 어린이, 청소년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어린이와 십 대 5명 중 1명이 불안감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나쁜 사실은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발간한 청소년 정신건강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미국에 사는 어린이의 13 ~ 20%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정신질환은 발생 시점, 가족과 주변사회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약 270조 원의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우울증에는 좋다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 곧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우울증의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인 약들보다 뛰어난 60-70%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그 효과는 안타깝게도 잠들기 전까지만 유지됩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우울증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은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수면 부족이 우울증을 줄이게 되는 원리를 조사해 왔고, 이제 그 원리를 찾았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연구진은 신경교세포(glia)가 이 문제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경교세포 중 별 모양을 한 성상세포(astrocytes)는 수면에 관련된 더 보기

  • 2013년 3월 25일. 프랑스 사람들은 왜 우울할까?

    파리 경제학교의 클로디아 세닉(Claudia Senik) 교수는 다음달 영국 런던의 왕립경제학회(Royal Economic Society)에서 “프랑스인들은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면을 배우고 우울함을 학습하면서 불행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이 올해보다 나을 거라는 기대치만 놓고 비교해 보면 프랑스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사람들보다도 비관적입니다.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프랑스의 자살율은 핀란드에 이어 2위고, 30~39세의 경우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입니다. 다른 나라에 사는 프랑스인들은 그 나라 사람들보다 대체로 비관적이고 우울했으며, 프랑스로 이민 온 다른 나라 사람들은 처음엔 프랑스인들보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자기장으로 뇌를 자극하여 만성 통증을 치료

    뇌에 자기장을 쏘아 우울증을 치료하는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법(rTMS,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은 1985년 처음 개발되었고 2008년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rTMS는 자기장의 유효 사거리가 짧아 우울증, 파킨슨병, 뇌졸중의 치료와 같은 대뇌 표면에 관련된 증상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반면 만성통증과 같은 뇌의 깊숙한 곳에 원인이 있는 증상에는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데이비드 여맨은 기존의 1개가 아닌 4개의 자석과 고급수학의 도움으로 모든 통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전측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에 자기장을 쏘는 데 더 보기

  • 2013년 3월 13일. [책] 뇌의 시대(The Brain Supremacy)

    우리의 생각을 스캔하거나 기억을 조작하는 것은 공상과학소설의 단골 소재입니다. 신경과학자 캐서린 테일러는 이러한 미래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테일러는 그녀의 새 책 “뇌의 시대(The Brain Supremacy)”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는 가상의 미래에 대한 묘사로 시작합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fMRI를 통해 상대방이 어떤 단어를 생각하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으며, 새로운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으로 우리의 인지능력 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성향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10일. 얼러방치기(Multitasking)는 당신의 기분을 울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동시에 둘 이상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지난 11월 닐슨의 보고서는 미국인의 40%가 하루 한 번 이상 TV를 보면서 타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미시간대학의 인지심리학자 마크 베커는 이렇게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조사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항상 웹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더 우울해 하며 걱정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319명의 대학생에게 행해진 설문조사로부터 베커는 주로 두가지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잘 사용하지 않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만성적 고통이 기억과 기분에 주는 영향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것이 그저 신체적 불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통증은 명료한 생각을 하기 힘들게 하며, 기억의 오작동과 초조함, 우울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통증이 두뇌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합니다. 지난 4월 25일 신경과학회지에는 만성 통증이 학습, 기억, 감정 처리를 관장하는 해마(Hippocampus)에 영향을 준다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두뇌스캔을 통해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해마의 크기가 정상인에 비해 작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