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주제의 글
  • 2019년 10월 28일. 노동계층과 민주화: 민주화를 이끄는 집단은 어디인가?

    오슬로 평화연구소와 오슬로대학의 연구진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일부 노동자 계층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의 백래시(반발) 세력이 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백래시 세력은 경제적 세계화와 이민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정치인 및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이와 반대로 민주주의적 가치와 더 보기

  • 2017년 2월 28일. 보수를 받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시민들?

    최근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클린턴 지지자들이 미국 각지의 타운홀 미팅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백악관이 부추기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돈을 받고 참석하는 사람들이 타운홀 미팅의 물을 흐리는 주범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이오와 주의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처럼 “돈을 받은 사람들이 성난 지역구 시민을 가장하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유타 주의 제이슨 샤페츠 하원의원처럼 “민주당원들이 조직적으로 혼란을 일으키려고 깡패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텍사스 주 하원의원 루이 고머트는 더 보기

  • 2017년 2월 14일. 유머러스한 시위 구호들, 반짝 열풍일까?

    당신이 지난 몇 년간 북미와 영국의 어떤 지역에서건 집회에 참여해봤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이런 것들에 반대한다(Down With This Sort of Thing)”라는 손팻말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운 빠지는 구호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이 슬로건은 1995~1998년 방영된 아일랜드의 인기 시트콤 “테드 신부(Father Ted)”에서 나온 것입니다. 극 중 테드 신부는 조수 두걸과 함께 교황이 신성모독이라 비난한 영화에 항의하라는 지시를 받고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으로 파견됩니다. 현장에서 이들은 사안에 대한 열정 부족을 그대로 드러내는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트럼프 정부, 출범하자마자 언론과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백악관과 언론 사이에 험악한 기류가 생겨났습니다. 토요일 오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불러모은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질문도 받지 않은 채 기자들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참석 인원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보도하고, 대통령 집무실 내 마틴 루터 킹 목사 흉상에 대해서도 오보가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스파이서는 앞으로 “기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된 보도는 2009년 오바마 취임식과 이번 트럼프 취임식의 항공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참가자 규모를 더 보기

  • 2016년 12월 12일.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불확실성의 시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여러 부문에서, 특히 북한이라는 불안 요소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외정책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박 대통령은 그간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런 박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찍으면서, 다음 선거에서는 중국에 더욱 우호적인 세력이 집권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제 더 보기

  • 2016년 11월 14일. 대통령 후보 트럼프와 당선인 트럼프 사이의 간극

    대선 직후 대통령 트럼프를 인정하지 않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자, 트럼프 당선인은 예의 거친 트윗으로 날을 세웠다가 다음날 톤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목요일 밤 트럼프는 “방금 매우 열려있고 성공적인 대통령 선거를 치렀는데 언론에 선동당한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정하지 못하네요!”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다음 날 아침 “소수의 시위대가 조국을 위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고 함께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라고 적었죠. 그가 미국을 이끌어갈 자질이 있다는 점을 더 보기

  • 2016년 9월 21일. 콜린 캐퍼닉 선수의 침묵 시위, 그 진짜 의의

    이 모든 논란은 처음에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었습니다. 8월에 열린 시즌 전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던 순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팀의 콜린 캐퍼닉 선수는 서있는 대신 경기장 바닥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죠. 며칠 후에 다시 그가 같은 행동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이 세번째 일어났을 때, 이는 매의 눈을 한 기자의 눈에 들어왔고 그의 사진은 트위터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캐퍼닉 선수는 자신의 행동이 특정 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9월 9일. 파리 북부 외곽도시에 사는 중국계 프랑스인의 생활

    지난 9월 4일, 중국계 주민 수천 명이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과 나숑 광장을 오가며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종주의를 고발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 지난 8월 초, 49세의 중국계 남성이 파리 북부 외곽 오베르빌리에(Aubervilliers)에서 강도에게 습격당한 후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22세의 중국계 대학생, 다비드 류(David Liu, 가명)가 오베르빌리에에서의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지난 8월 14일, 오베르빌리에에서 있었던 차오린 장(Chaolin Zhang, 8월 강도 습격 후 후유증으로 사망한 중국계 재단사)에 대한 추모 행진이 시작이었습니다. 아시아 더 보기

  • 2016년 4월 7일. 프랑스 노동법 시위: 경찰, 한 남성에 물대포 조준 사격

    리옹, 벨쿠르 광장. 지난 3월 31일, 목요일, 시위대는 엘 콤리 장관의 노동법에 반대하기 위한 행렬에 참여한 뒤 해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몇몇은 경찰의 지시에 따르기를 거부하며 광장에 남았습니다. “최루탄이 있었어요!”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던 마누(Manu)가 증언합니다. “두 번째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들이 물대포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애초에 경찰은 군중 전체를 조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L’Obs에서 확보한 두 개의 동영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곧 60에 가까워 보이는 넥타이에 정장 차림의 한 더 보기

  • 2014년 11월 4일. 독일의 지하디스트 반대 시위, 금지해야 할까?

    독일에서는 반지하디스트 시위가 네오나치의 난동으로 이어져, 집회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새삼 점화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2일. 미국 퍼거슨 사태에 대한 유럽의 폭발적 반응, 이유는?

    유럽 각 국의 언론은 경찰 총격에 의한 흑인 소년의 죽음으로 촉발된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 사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에서 일어난 일이 가까운 곳의 뉴스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1월 8일. 캄보디아 정부의 강경해진 시위 진압

    30년 집권 역사상 가장 격렬한 시위에 직면한 캄보디아의 권위주의 정권이 공공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야당 지도자를 소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져가던 수개월 동안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훈센 정부가 반대 세력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금요일 최소 4명의 사망자를 남긴 의류공장 시위 진압 후에 이어진 일입니다. 훈센 정부는 지난 7월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야권은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의회를 보이콧하면서 훈센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프놈펜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