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주제의 글
  • 2015년 2월 17일. [책] “퀀텀 모멘트(The Quantum Moment)”

    20세기 초, 양자 혁명은 인간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혁명이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그에대한 좌절이 가진 긴 역사 중의 일부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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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8일. 수학 문제를 풀고나면 인간은 더 이기적으로 변한다

    합리적 선택 이론(Rational Choice Model)은 인간의 결정이 의도적임과 동시에 계산적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계산은 인간의 판단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속성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죠. 하지만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이처럼 수리 계산이 판단의 속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결정에 의도치 못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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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1일. 필즈 메달, 수학과 정치의 교차점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 대회에서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메달의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필즈상이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흔히 간과하기 쉬운 수학과 정치의 연관성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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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22일. [책] 무한소(Infinitesimal)

    버트란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수학이 “아름다운 냉정함과 간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쓴 바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역사학자 아미르 알렉산더(Amir Alexander)는 수학이 ‘추한 뜨거움과 지저분함’ 역시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사이 수학자들은 직선, 평면, 입체 등의 연속된 대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선분은 무한히 많으며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점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즉 이 무한히 작은 점이 0 의 크기를 가지고 더 보기

  • 2013년 12월 9일. 누가 수학이 지루해야 한다고 했나요?

    미국 학생들은 수학, 과학, 그리고 공학 수업에 실증을 느낍니다. 학생들은 수백만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구매하지만 이 물건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공학자와 물리학자는 티비에서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천재로 묘사가 되고 있고 앞으로 과학 기술 분야의 일자리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 중에서 이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의 90%가 대학에서 과학, 기술, 공학, 혹은 수학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or 더 보기

  • 2013년 10월 8일. 필즈 메달 수상이 수학자의 연구 성과에 미치는 영향

    지식 생산은 장기적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권위있는 상을 제정해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지식 생산을 고취시키는 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을 수여하는 것이 지식 생산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 메달(The Fields Medal)을 받은 수학자들이 비슷한 능력을 가졌던 다른 수학자들에 비해 수상 이후 연구 성과에서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측정했습니다. 필즈 메달은 4년마다 한 번씩,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됩니다. 훌륭한 학문적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가진 수학자들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살기 좋은 도시에 대한 수학적 접근

    파리, 도쿄와 같은 도시들은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크기의 도시와 마을은 사실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도시의 거주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산타페 연구소의 이론물리학자 루이 베텐코르와 그의 동료들은 도시의 크기, 지리적 위치, 부와 같은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곧 도시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수식을 만들었습니다. Q: 이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에 관심이 있었고, 도시도 그런 복잡한 더 보기

  • 2013년 6월 5일. [책] 넘버스 게임(The Numbers Game): 축구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

    2003년 출간된 마이클 루이스의 “머니볼(Moneyball)”은 스포츠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거대한 흐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06년 시작된 MIT 슬론 스포츠분석학회는 매년 더 많은 연구결과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제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에서만큼은 아직 이런 흐름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는 보다 연속적인 운동이며, 또 각 선수에 대한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운동입니다. 대부분의 감독들 역시 이러한 분석을 탐탁치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치학 교수가 되기 전 독일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와인슈타인은 21세기의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현대물리학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95%를 차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립자의 세계가 왜 ‘세대(generation)’라고 불리는 3종류의 입자로 이루어졌지도 모릅니다. 20세기 물리학이 낳은 두 금자탑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론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 사실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을 설명하는 궁극의 이론이 이들 질문에 대해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옥스포드 대학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주커버그, 이민법 개정을 촉구하는 로비단체 창설

    “기껏 수학과 과학을 가르쳐놓고 나서 미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의 40%를 다른 나라로 보내버리는 게 말이 됩니까?” 페이스북의 창립자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미국 이민법의 포괄적 개정을 촉구하며 만든 로비단체 “포워드 유에스(FWD.us)”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직접적으로 던진 질문입니다. 주커버그는 포워드 유에스의 설립 취지로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미국 시민권을 따고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 수학과 과학, 공학, 기술 교육이 중요한 만큼 좋은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12진법의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

    인류는 손가락의 갯수를 따라, 몇가지 경우 외에는 10진법을 사용해서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12진법 협회(Dozenal Society of American, DSA)의 회장 도널드 굿맨은 인류가 10진법을 12진법으로 바꾼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인 12/12/12는 그가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2진법은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쉽게 해주며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더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은 2와 5만을 약수로 가지는 데 비해 12는 2,3,4,6 이라는 많은 수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일본인 주판교사, 국제 암산 월드컵 우승

    노벨상 수상 분야에 수학이 없는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노벨의 부인이 수학자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노벨은 실제로 결혼한 적이 없으므로 이 이야기는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고결한 학문이 스웨덴 왕립 학회로부터 무시당하는 것은 수학자들에게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한편, 이 시기에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암산 월드컵(Mental Calculation World Cup)”은 덧셈, 곱셈, 제곱근 등 다양한 부문의 경쟁 결과를 종합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산술가를 뽑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인 주판교사 22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