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주제의 글
  • 2012년 11월 27일. 美, 세금 올리자 담배 밀수도 급증

    미국의 I-95 고속도로는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를 모두 관통하는 길입니다. 주마다 세제가 다른 연방국가 미국의 특성상 한 주에서 싸게 팔리는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여 다른 주로 몰래 갖다 파는 밀수의 주요 루트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뉴욕의 마약상들에게 넘겨지던 권총이 인기였다면, 요즘 가장 많이 밀수되는 제품은 담배입니다. 밀수 상인들은 담배에 붙는 세금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싼(1갑에 $0.3) 버지니아에서 제일 비싼(1갑에 $4.35) 뉴욕 주로 부지런히 담배를 나르고 있습니다. 밀수로 인해 정부가 걷지 못한 세금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유럽, 미국 다국적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세금 징수

    장기간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상황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다국적기업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정부들은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유럽에서 올리는 수익에 비해 납부하는 세금이 불공정하게 낮다고 주장합니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영국에서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금으로 낸 금액은 1천만 달러도 안 됩니다.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 등 미국산 다국적 기업들은 복잡하고 정교한 회계 전략을 동원해 유럽 각국의 법인세 차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세금 납부액을 최소화 해왔습니다. 구글의 유럽 본부는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는데, 아일랜드의 법인세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6일. 애플, 해외에서 번 소득에 세금은 1.9%만 내

    애플(Apple)社는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한 해 동안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368억 달러에 대해 세금으로 7억 1천 3백만 달러를 냈습니다. 비율을 따져보면 소득세를 1.9%만 낸 셈입니다. 해외 소득은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53%나 증가했지만 소득세율은 2.5%에서 1.9%로 감소했습니다. 애플이 제품을 판매한 국가에서 소득세를 냈을 수도 있지만 이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이 이렇게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세금이 적은 카브리해 국가에서 이윤이 발생한 것으로 회계 장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