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제의 글
  • 2013년 1월 18일. 미국인들이 뚱뚱한 이유

    공익을 위한 과학센터 (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s Interest)가 미국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발표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음식은 미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치즈케이크팩토리(Cheese Cake Factory)에서 판매하는 비스트로 쉬림프 파스타(Bistro Shrimp Pasta)로 3,120 칼로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1세의 건강한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인 2,000칼로리, 남성의 권장 섭취량인 2,600 칼로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파스타 한 그릇에서는 포화지방이 89그램, 나트륨이 1,090 밀리그램 들어있습니다. (일일 허용 섭취량은 포화지방 더 보기

  • 2013년 1월 15일. 오바마 2기의 외교 성패, 러시아에 달렸다?

    악화일로의 미-러관계는 단순히 양자 관계 차원을 넘어, 오바마 2기의 외교 의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왕년의 수퍼파워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가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거나 러시아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방, 특히 미국에 각을 세우는 것으로 국내의 민주화 시위 및 반대 목소리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양 국은 지금까지 전략무기의 감축이라는 더 보기

  • 2013년 1월 15일. 전 세계 주택 시장 추이 분석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주택 시장은 호황이었습니다. 금융 위기와 함께 불황을 맞은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인 18개 지역 중 지난해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홍콩으로 21.8%가 상승했으며 2007년 4분기 이후 무려 86.8%가 상승했습니나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해 주택 가격이 9.3% 떨어져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이 비싼 지 싼 지를 평가하는 두 가지 다른 더 보기

  • 2013년 1월 14일. 美 무역 적자 계속 증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2년 11월 미국 무역 적자는 487억 달러로 지난 7개월 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0월 대비 15.8% 증가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5 등 핸드폰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은 3.8% 상승한 반면 수출은 1% 상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은 1.3% 하락했습니다. 증가한 무역 적자는 미국 생산자들이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제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2013년의 오바마가 1989년의 고르바초프에게 묻고 싶은 것은?

    “값 비싸고 인기 없는 아프간전을 끝내기로 결심한 젊은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에 철군 후 장기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반군과는 화해를 도모한다. 그러나 대통령 주변의 고위 관리들은 철군을 미루는 동시에 아프간 군을 훈련시킬 병력을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4년을 목표로 아프간전 전면 철군을 준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1989년 고르바초프의 이야기 입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공산주의 정권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했다가 10년 만에 철군한 역사는 소련에 뼈아픈 기억일 뿐 아니라, 소련의 개입으로 더욱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美 2012년 경제 살린 자동차 판매

    2012년 미국 경제는 자동차 판매가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12년 자동차 업계는 총 1,45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11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며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는 2012년 전반기 경제 성장에 30% 정도 기여했습니다. 만약 자동차 매출이 낮았다면 경제 상황은 훨씬 안 좋았을 것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2012년에 1,430만 대의 자동차가 리콜되는 사태를 겪었음에도 자동차 구입이 급증했다는 점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2013년, 어느 나라가 이슈가 될까? – 下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World news in 2013: the stories to watch for”라는 제목 아래 올 한해 중요한 선거를 치르거나 굵직굵직한 변화, 사건이 예상되는 나라 10개를 골라 정리했습니다. 6. 미국 오바마 대통령 집권 2기는 1기보다 수월할까요? 원래 오바마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이민법 개정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사고 이후 총기 규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시리아, 이란 문제가 가장 큰 사안이 될 겁니다. 7. 아이슬란드 인구 32만 명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美 20가지 데이터로 살펴본 한 해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 가운데 핵심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원문을 클릭하면 각 사안마다 관련 보고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중산층의 잃어버린 10년: 2000년 이후로 중산층의 규모와 소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자신을 서민 혹은 중산층 이하라고 규정합니다.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4인가족 기준 연 소득은 68,274달러 입니다. 2. 높아지는 교육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25~29세 젊은 미국 성인의 1/3이 4년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2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63%가 대학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홈스쿨링(Home Schooling) 증가

    30년 전만 해도 미국 내 30개 주에서 홈스쿨링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가르치는 부모들은 괴짜 취급을 받았죠. 1975년 홈스쿨링을 받는 아이들은 1만 명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가 2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홈스쿨링을 처음 도입한 건 주로 급진적인 반체제 문화를 향유하던 좌파 진영이었지만, 오늘날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미국 가정은 대개 부모가 자주 교회에 나가는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홈스쿨링을 택한 이유도 36%가 종교적, 도덕적 이유로 가장 높았고, 학교 환경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2012 기상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1980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한 해 재산피해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대규모 기상재해가 모두 11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그 횟수는 14차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각각 1천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남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대형 가뭄 탓에 총 피해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1차례 기상재해 가운데 돌풍과 호우가 7번, 허리케인이 2번, 가뭄과 산불이 1번씩 있었습니다. NOAA는 올해 피해액의 총합을 여전히 집계하고 있습니다. 1930년 미국 건조지대 가뭄 이후 최악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전 세계 총기범죄 지도

    미국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기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다시 한 번 총기 소유와 총기로 인한 범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총기 범죄가 단연 압도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나라입니다.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총기는 모두 2억 7천만 정. 민간인 100명 당 88.8 정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세계 1위죠. 지난해 총 9,146 건의 총기 살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25건 꼴입니다. 10만 명 당 2.97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고, 전체 살인사건의 60%가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美-EU, 자유무역협정 구상 구체화

    미국과 EU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Pact)을 체결하는 안이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가 겹치면서 논의는 자연스레 시들해졌습니다. 조금씩 경제위기에서 회복할 기미가 보이면서 미-EU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는 미-EU 자유무역협정이 정치적으로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 보고서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세계 경제의 50%를 담당하는 두 지역간의 무역에서 관세가 낮아지고 통일된 규제가 적용된다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