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주제의 글
  • 2024년 11월 23일. [뉴페@스프] 이겼지만 상대도 지지 않은 토론… ‘올해의 궤변’ 후보도 나왔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이제 선거 결과를 아는 만큼 미국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이 될 J.D. 밴스의 주장에 주목해서 글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더 보기

  • 2024년 11월 1일.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인 뉴욕타임스 독자들 사이에서 칼럼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는데요, 칼럼을 번역하고, 스티븐스가 지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전문 번역: “트럼프의 승리라면 일등공신은 이것? 진보 진영이 간과한 한 가지” 해설: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 2022년 10월 5일. [필진 칼럼]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릴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을 합니다. 누구도 지켜보지 않을 때를 제외하면 말이죠. 그리고 무언가를 궁금해 할 때도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의도를 드러냅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검색 엔진에 무언가를 찾아볼 때입니다. 구글의 데이터과학자였던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치는 사람들이 구글에 무엇을 검색하는지를 바탕으로 2017년 ‘모두 거짓말을 한다’를 썼고,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남들에게는 밝히지 않는 성적 취향과 같은 사람의 진짜 속마음을 구글 검색에는 어떻게 드러내는지 보였고, 이런 더 보기

  • 2020년 3월 30일. [칼럼] 트럼프의 코로나 대응 속 소중한 전문가의 존재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에 자가 격리 상태로 살다 보니 웹서핑이 더더욱 평행우주 탐험처럼 느껴집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어디 있냐?”라는 질문이죠. 그렇습니다. 저명한 면역학자이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써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를 찬양하는 열성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심정으로 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은 현재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크팀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만6000건 달합니다. 그 거짓말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감염병에 대한 것일 때, 이는 더 보기

  • 2019년 4월 16일. 마라톤과 거짓말쟁이들 사이의 술래잡기

    * 칼럼을 쓴 데렉 머피는 마라톤에서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을 적발해 퇴출하는 캠페인 사이트 marathoninvestigation.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15일) 미국 보스톤에서는 유서 깊은 보스톤 마라톤이 열립니다. 6년 전 일어난 테러 공격을 제외하면 보스톤 마라톤과 관련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사건’은 아마도 1980년에 일어난 로지 루이즈(Rosie Ruiz)의 뻔뻔한 거짓말일 겁니다. 당시 루이즈는 레이스의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린 뒤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결승선을 1km도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몰래 마라톤 더 보기

  • 2019년 2월 7일. 가짜뉴스와 삼인성호: 자꾸 말하면 거짓도 진실이 되는 우리의 인지 편향

    우리는 뇌의 10%밖에 쓰지 않는다.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 비타민 C는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현재 미국의 범죄율은 역사상 가장 높다. 위의 네 가지 문장 가운데 사실을 기술한 문장은 어떤 것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네 문장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각 주장의 시시비비가 아닙니다. 분명 사실이 아닌 말도 사람들이 계속 그렇다고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든 믿지 않고 배기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세 명이 말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더 보기

  • 2018년 1월 2일. 날씨와 기후를 분간하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난주 목요일, 그러니까 지난해 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개인 휴양지 마라고에서 휴가를 즐기며 사흘 내내 골프를 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겼습니다. “날씨 예보를 보니 동부 지방의 연말은 역사상 가장 추울 것이라고 하는군요. 말 같지도 않은 지구 온난화가 어쩌구저쩌구 하며 기후변화 대책에 소중한 우리의 혈세 수천만 달러를 써야 한다고 외쳐대던 사람들에게 거기에 쓸 돈 조금만 빼서 춥지 않은 겨울 나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다들 따뜻한 연말 보냅시다!” 섭씨 21도 더 보기

  • 2017년 4월 3일. 트럼프가 했던 말, 가감없이 원문 그대로 찾아드립니다.

    트럼프의 예전 발언이나 트윗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야당 대표 시절 했던 말이 대통령 박근혜의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면서 생겨난 '박적박(박근혜의 적은 박근혜)'이라는 조어를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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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월 31일. 대통령의 거짓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뉴욕타임스는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부르는 게 가장 정확한 보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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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8일. 부패한 사회 = 거짓말 권하는 사회

    ‘이 정도 거짓말은 괜찮아’라고 자신을 달래본 적 있으신가요? 가진 자들, 힘 있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회라면 아마 보통 사람들도 거짓말을 더 자주 하고, 사후에 이를 합리화하려 할 겁니다. 이런 통념과 맞아 떨어지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발표됐습니다. 즉, 제도적인 부패, 조직적인 사기가 만연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더 자주 한다는 겁니다. 정직함이라는 가치가 대접받지 못하고, 정직한 행동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부패한 사회는 거짓말 권하는 사회가 되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해악을 더 보기

  • 2016년 2월 4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3/3)

    2부 보기 카잔: 이 책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바로 사기 사건이 실제보다 신고되는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코니코바: 한 가지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다른 이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스스로도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어리석어서 속았다기보다는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포장하고 변명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더 보기

  • 2016년 2월 3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2/3)

    1부 보기 카잔: 왜 우리는 외로울 때 더 사기에 잘 당하는 것일까요? 코니코바: 정신적으로 불안할 때 사람들은 사기에 쉽게 걸려듭니다. 이는 사기를 당하는 희생자가 정해져 있기 보다는 그가 어떤 상황이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예전과 달리 합리적이지 않아 보일 때 다른 이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누군가가 등장해 이를 설명해 줄 때 사람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세상의 의미를 구하고, 자기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는 이들이야말로 사기꾼이 가장 좋아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