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7월 18일
    머리가 큰 동물일수록 잘 살아남음

    이번 주 보존 생물학자들의 모임에서 머리가 몸에 비해 큰 동물일수록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능을 사용함으로써 멸종을 덜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절반이 이미 멸종한 4천만년 동안의 육식동물들 229종과 북아메리카 포유류 147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포유류의 경우 몸의 크기와 머리의 크기는 일정한 관계가 있습니다. 종에 따라 이를 그래프로 나타낼 경우, 특정 종은 그래프의 위쪽에 위치, 머리의 크기가 큰 편이고 특정 종은 그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상원 청문회 출석한 버냉키 연준위 의장, 의회에 경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연방중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은 현재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의회와 정치권이 현재의 대결 국면을 버리고 심각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부자 증세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부자 감세 유지와 복지 프로그램 감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은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며 문제 해결에 진전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의회가 경게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한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또 침체된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런던올림픽 개막 전부터 보안 빨간불

    개막을 열흘 앞둔 런던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런던올림픽 안전계획을 총괄해온 민간업체 G4S가 개막식에 필요한 보안요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우려가 높아졌었는데요, 이미 군인 3,500명을 올림픽 보안업무(대테러, 경호 등)에 긴급투입하기로 한 영국 국방부가 2,00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G4S의 닉 버클 사장은 뒤늦게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보안수요 예측을 잘못했고, 보안요원 부족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약 1만 명의 보안요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G4S는 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 와서야 뒤늦게 사람을 충분히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美 상원, “멕시코 마약조직 자금, HSBC에서 수차례 돈세탁”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멕시코 마약조직의 돈세탁 은행으로 사용되었다고 미국 상원이 발표했습니다. 상원 특별조사위원회는 HSBC 마이애미 지점을 비롯한 여러 지점에서 멕시코 마약조직의 자금으로 보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의 돈이 수차례 돈세탁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HSBC 멕시코지점은 멕시코 정부로부터 마약조직의 자금이 돈세탁 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받고도 규제를 강화하지 않아 사실상 돈세탁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원회는 또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거액의 뭉칫돈이 돈세탁 된 뒤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에 건네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HSBC는 오늘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잘못을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내외, 공화당 전당대회 불참 예정

    미국의 제 42대 대통령인 (아버지) 부시 대통령 내외가 건강상의 이유로 올 8월 말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 오늘 발표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미트 롬니 메사추세츠 전 주지사가 공화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는 자리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1976년 이후로 처음입니다. 올 해 88세의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의 변종으로 알려진 병을 앓고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며 현재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시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쇠붙이 도둑 극성, 몸살 앓는 독일 철도

    구리 등 고가의 쇠붙이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급증하면서 신속, 정확을 자랑하던 독일 철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리가 1kg에 6유로(우리돈 약 8,400원)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선로의 구리선을 잘라가는 도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3천 건이 넘는 절도가 발생해 1만 천 대의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총 시간으로 환산하면 15만 분이 지연된 셈입니다. 좀도둑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난달 조직적인 절도단이 하노버와 함부르크 사이의 철도 2km 구리 선로를 통째로 훔쳐가 8시간 동안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두 더 보기

  • 2012년 7월 18일
    어떤 소비자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혁신 성공의 열쇠

    기업들이 혁신을 시도할 때 그 성공의 열쇠는 “이 혁신이 가치를 어떻게 창출 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 제품이 어떤 소비자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묻는 것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는 역사적으로 기업들이 했던 위대한 혁신들 중에서는 제품 자체가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를 만들어 낸 경우들이 가장 성공을 한 경우들이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코닥 필름을 개발한 조지 이스트만이 경우 단순히 값이 싼 필름을 생산한 것이 아니라 ‘사진작가’라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를 만들어 낸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적당한 술은 여성의 관절염을 예방함

    스웨덴에서 1914년부터 1948년 사이에 태어난 34,141명의 여성들에 대해, 1987년부터 1997년 사이의 알콜섭취자료와  2003년부터 2009년까지의 건강상태를 추적한 결과, 맥주나 와인등의 술은 여성이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걸릴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세 잔 이상의 맥주나 와인을 마셨을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52%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자들은 대상의 가족력에 대한 자료는 구하지 못했으며, 개인이 말하는 알콜섭취량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웨덴 여성의 경우에 국한된 연구라는 점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더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 쉽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WHO 의 연구에 의하면 장애를 가진 어린이의 경우 폭력의 희생자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4배에 가까운 걸로 나타났습니다.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이 결과는 장애아의 경우 육체적 폭력에는 3.6배, 성폭력에는 2.9배 높은 피해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정신지체아동이나 기관에 수용되어 있는 아동의 경우 집에 있는 경우에 비해 더 성폭력에 희생되기 쉬운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유럽등의 부유한 국가의 18,374명의 아동에 대한 17가지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WHO 의 에틴 크루그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세번째 연기된 핀란드의 거대 핵발전소

    핀란드의 전기회사인 TVO는 2014년까지 올킬루토3 핵발전소가 준비되지 않을 것이며 목표를 언제로 잡을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핵발전기술인 유럽형 가압경수로(EPR) 방식을 채택한 올킬루토 3는 프랑스의 원전회사인 아레바와 독일 회사인 지멘스에 의해 2005년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완공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예산의 과다사용과 반복되는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관계자는 EPR은 3세대 핵발전장치로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EPR을 처음 가동할 나라는 현재 두기의 EPR을 짓고 있고 2013년 말 서비스를 시작할 중국이 될 예정입니다.(BBC) 원문보기  

  • 2012년 7월 17일
    WTO 가입 이후 러시아는?

    이번주 러시아 의회는 20년 가까이 보류해 온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승인 투표를 실시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WTO 가입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BRICs 가운데 제일 마지막으로 가입하는 셈이죠. 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는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국가경제를 운영해 왔지만,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요동칠 때마다 국가경제도 같이 흔들리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가부채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러시아가 재정적자를 면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가 넘어야 한다는군요(현재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붉은 옷을 입은 철의 여인(박근혜 @Economist)

    이코노미스트紙가 이번주 아시아 섹션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짤막하게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시점에 맞춰 박근혜 후보의 삶과 12월 있을 우리나라 대선 전망을 간략하게 덧붙였습니다. 박정희를 전직 대통령이자 군사독재자(Military Dictator)로 지칭하는 모습이 외신이라서 가능한 객관적인 평가였다면,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론을 이야기했으므로 중도성향의 후보라고 단정짓는 듯한 모습은 반대로 피상적인 외신의 평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랜 시간 대선 레이스에서 박근혜 후보의 독주가 이어져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박근혜는 이미 물러가는 대통령(이명박)을 압도한 채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