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6일
    호주 이민법 개정안 하원 통과, 난민단속 강화될 듯

    매년 난민 수천 명이 뗏목이나 작은 배를 타고 호주 연안으로 몰려듭니다. 여당인 호주 노동당이 난민들의 입국 시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민법 개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주 안에 상원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아들여 난민들을 구금했다가 돌려보내던 수용소를 폐쇄했습니다. 야당은 난민들이 줄어들지도 않는데다 무리해서 뭍에 닿으려는 조각배들이 뒤집히거나 부서지는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며 노동당을 압박해 왔습니다. 법이 통과되면 운영을 중단했던 난민수용소들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브라질, $600억 경기부양책 발표

    브라질 정부가 600억 달러, 우리돈 7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돈은 향후 25년 간 브라질의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데 투자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앞으로 5년 내에 집중적으로 쓰입니다.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0년 7.5%였던 데 비해 크게 낮아지는 셈입니다. 자국 통화 헤알 화를 평가절하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썼던 방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공급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겁니다. 브라질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테러리스트 자금 돈세탁 혐의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3억 4천만 달러 벌금

    이란 정부의 검은돈 돈세탁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 차터드가 3억 4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관련 조사를 종결짓기로 뉴욕 금융감독원과 합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진두 지휘하고 금감원장 로스키(Lawskey)는 스탠다드 차터드가 2천 5백억 달러를 거래하면서 6만 차례의 거래 내역을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거래의 99.9%는 미국법에 어긋나지 않다며 반박해 왔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범법 여부와 범위에 관해서는 관계 부처 사이에도 이견이 존재합니다. 스탠다트 차터드가 지불한 벌금은 뉴욕 주 정부의 예산으로 쓰일 계획입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16일
    美 소비자, “공항은 불편해요” 앰트랙(Amtrak) 이용 증가

    2001년 9.11테러 이후 공항 검문 검색이 강화된 뒤로 워싱턴DC – 뉴욕 – 보스턴을  왕래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 여행자들은 앰트랙(Amtrak) 기차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사이 여행객의 75%가 앰트랙을 이용하고 있으며,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도 여행객의 절반이 넘는 54%가 앰트랙을 탔습니다. 지난 2000년 각각 33%와 20%였던 데 반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동북부 지역은 미국 앰트랙 노선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흑자를 내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앰트랙은 지난달 운행속도를 높이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계속된 가뭄은 많은 저수지의 수위를 낮추었습니다. MIT의 과학자 모세 알라마로는 저수지에서 공기중으로 증발되는 물의 양이 우리가 사용하는 양보다 결코 적지 않다고 합니다. 알라마로가 설립한 MoreAqua는 단분자막(Monolayer)으로 불리는 분자 하나 두께의 기름막으로 저수지를 덮어 물의 증발을 75% 까지 줄이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2.5 l 의 기름이 1 km^2의 저수지를 덮을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은 이미 스킨로션에 사용되고 있는 환경적으로 무해한 물질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저수지의 수중생물들은 공기중의 산소가 공급되어야 살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젖은 개가 물을 터는 방법에 관한 과학

    털을 가진 포유류는 낮은 기온에서 물에 젖게 되었을 때 빨리 몸의 물을 털어내지 않으면 저체온증(hypothermia)에 걸리게 됩니다. 동물들은 자신의 몸을 빠르게 회전함으로써 수초안에 상당량의 물을 날릴 수 있는 방법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동물들은 몸통의 회전운동을 통해 중력의 10배에서 70배에 이르는 원심력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조지아텍의 데이비드 후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동물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물을 털어 낼 수 있는 회전수를 각자 몸의 크기에 맞게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동물은 반지름이 작기 때문에 필요한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돌고래 애호가들의 모순

    미 해양수산협회에 따르면 돌고래를 아끼는 사람들이 돌고래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야생돌고래를 자주 접할 수 있는 명소인 플로리다 파나마시의 조사결과, 절반 이상의 주민들과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돌고래에게 음식을 주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주고 있었습니다. 돌고래에게 음식을 주거나 괴롭히는 것은 1992년 해양동물보호법에 의해 금지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위배하는 것이고, 또 그들을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초콜렛바나 상한 생선을 주기도 하고, 심지어 맥주를 돌고래의 코에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재정 건전성 외치는 폴 라이언, 과거 투표 기록 살펴봤더니…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된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라이언은 줄기차게 정부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해 유명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지난 14년 동안 하원의원 라이언의 투표기록은 재정적자 감축을 외치던 그의 입장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이언 의원은 부시 행정부 말기 7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은행 구제금융법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또한 부시 집권기간 동안 미국의 국가 부채의 상한선을 높이는 법안에 5차례나 찬성했습니다. 롬니가 뉴욕타임즈에 자동차 산업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의견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美, 늘어나는 위조 신분증에 골치

    미국의 대학가에서 위조된 운전면허증 한 장 구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009년 조사 결과 미국 대학교 1학년 학생의 17%, 2학년 학생의 32%가 나이를 속인 가짜 신분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만 21세가 되어야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감쪽같은 위조 신분증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일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는 중국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대규모 공장 형태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이 정교해질수록 위조한 신분증의 가격만 올랐습니다. 근본적인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英, ‘미국식 어린이 캠프’ 인기

    미국 어린이들은 전통적으로 여름방학 때마다 다양한 캠프에 참가해 자연을 즐기고 친구를 사귀어 왔습니다. 이런 ‘미국식 어린이 캠프’가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루에 7만원 정도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지원자가 줄을 섭니다. 맞벌이부부가 방학 때 따로 아이 봐주는 사람을 고용하려면 오히려 돈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영국의 자녀교육 비용은 전체 가계수입의 27%입니다. 이러다 보니 올 여름에만 영국 어린이 25만 명이 너도나도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매년 여름 1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캠프를 즐기는 미국에 비하면 많은 숫자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伊 “너도나도 긴축”, 외면받는 슈퍼카

    이탈리아 거리에서 슈퍼카(페라리, 마세라티 등 초호화 승용차)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이탈리아는 중고 슈퍼카 13,633대를 수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23대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반면 올해 슈퍼카 판매는 593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1,116대가 팔렸던 2008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타던 슈퍼카는 팔고, 새로 사려는 계획은 접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슈퍼카를 몰고 다니기가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마리오 몬티 총리는 1조 9천억 유로(우리돈 2650조 원)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긴축재정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은 비싼 자동차와 같은 사치품 소비를 제일 먼저 줄입니다. 자동차 보유세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독일 소규모 기업들, “유로존 무너지면 안 돼”

    미텔슈탄트(Mittelstand)라 불리는 중-소규모 기업들은 독일 전체 고용의 6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일 내에서 유로존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는 가운데 미텔슈탄트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이 유로존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유로화 도입 이전에 10개 이상의 유럽 각국과의 환율에 신경써야 했던 미텔슈탄트는 단일화폐의 이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유로화의 도입으로 직원 30여 명의 소규모 사업장들이 다국적 기업들과 같은 형태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미텔슈탄트는 유로존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최근 메르켈 총리와의 면담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재정건전성 확보와 경제개혁을 조건으로 위기에 빠진 다른 유로존 국가들을 돕는 데 찬성한다는 뜻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