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10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① 분점정부(여소야대)

    *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분점정부(여소야대)”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당선됐을 때 공화당, 민주당 지지자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된 뒤 건강보험 개혁, 국가부채 상한선 증액 문제 등 핵심 사안마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혀 왔습니다. 현재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伊 베를루스코니, “내년 총선 출마 안 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던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내게 51%를 달라”며 차기 보수연정을 이끌 인물로 떠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베를루스코니가 세운 인민자유당(PdL) 인사들이 잇따라 대대적인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미 여론조사 결과 사실상 베를루스코니는 ‘출마해도 승산이 없는 카드’로 분류되기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자신은 유로존 위기만 해결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 온 마리오 몬티 총리의 인기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美 대선토론 이후 여론 어떻게 변했나?

    지난주 열린 1차 대선토론에서 오바마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는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론 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FiveThirtyEight은 지난 일요일 롬니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을 기존 13.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에는 Pew Center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할 계획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오바마에 4%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은 25.2%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Pew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 롬니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Pew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사우디, “세계경제 위해 유가 낮춰야”

    물건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물건을 파는 사람은 마냥 좋기만 할까요? 세계 제일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너무 높은 유가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유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불러와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유가는 배럴 당 110 달러 선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가 더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최대 물량인 매일 1천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국가들은 석유 대신 천연가스로 눈을 돌리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월마트, 온라인 주문상품에 당일 배송 도입

    월마트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 버지니아 지역과 필라델피아에서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월마트는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1월 초에는 샌프란시스코과 산호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0년부터 월마트는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당일 배송을 시범 운영해 왔습니다. 월마트의 이러한 전략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 사이의 경쟁이 심해진데다, 최대 라이벌 아마존이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오전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아침 7시까지) UPS 배송망을 통해 상품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당일 배송을 받으려면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일본차 매출 급락

    중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혼다는 40%, 니산과 마쯔다도 35%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으로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반 일본 시위가 진행 중인 곳에 도요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가족이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의 수난이 오직 영토분쟁과 반일감정 때문 만은 아닙니다. 니산을 제외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두뇌연결 상태로 예측가능한 독서능력

    독서능력은 시각, 청각, 언어능력을 모두 필요로 합니다. 이를 담당하는 영역들은 두뇌에 넓게 퍼져 있고, 따라서 이들 영역 간의 효율적인 신호전달은 독서능력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탠포드의 신경과학자 제이슨 이트만은 두뇌의 멀리 떨어진 영역들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다발 백질신경로(white-matter tracks)의 성장이 독서능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하였습니다. 그들은 7~12세 사이의 아이들 55명의 독서능력과 백질신경로의 성장을 3년간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경다발 성장의 차이를 근거로 독서능력의 차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백질신경로는 사용되지 않는 신경을 삭제하는 가지치기(pruning)와 많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왜 어떤 것은 더 예측이 쉬운가?

    예측 전문가(Forecaster)들은 종종 회의론과 마주칩니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측”에 관한 연구를 한다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이나 날씨에 대한 예측이 얼마나 부정확한지 이야기합니다. 사실 날씨 예측은 실제 시스템의 복잡도(Complexity)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편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두 예측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분명히, 어떤 것은 예측이 쉽고 어떤 것은 어렵습니다. 내일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은 매우 정확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번주 로또 번호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정확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아름다움은 관찰자의 오른쪽 눈에 존재한다

    새들은 자신의 짝을 색깔, 노래, 몸의 크기 등을 바탕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짝을 선택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는 새들이 구혼기간동안 자신의 짝을 오른쪽 눈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며, 이는 두뇌의 좌측 반구에 구혼과 짝 선택에 관련된 기능이 몰려있는 편재화(Lateralization)와 관련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이를 보이기 위해 연구진은 같은 종이지만 서로 다른 머리색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서로간의 선호가 분명한 호금조(Gouldian finch)를 선택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세계은행, 아시아 성장 전망치 낮춰

    세계은행(World Bank)이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5월 예상했던 7.6%에서 7.2%로 하향 조정 했습니다. 2011년 성장률 8.2% 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또한 2013년 예상 경제 성장률도 8.0%에서 7.6%로 낮췄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미국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아시아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들어 수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9.3%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은 당초 8.2%로 예상됐던 성장률이 7.7%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높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오바마와 롬니, 실리콘 밸리에 앞다퉈 구애

    오바마와 롬니가 실리콘 밸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T와 첨단산업 분야는 대체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08년에 비해 올해 오바마를 향한 열성적 지지는 줄어든 반면, 롬니에게 선거 자금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8월 말까지 롬니는 테크 업계로부터 2백억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2008년 공화당 후보였던 매케인이 전체 선거운동 기간에 모은 170억 달러보다도 많은 돈입니다. 롬니와 공화당, 그리고 관련 수퍼팩(Super PAC, 후원 조직)이 테크 산업으로부터 거둔 선거자금은 총 890억 달러로 오바마와 민주당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숫자로 살펴본 차베스의 14년 집권기간

    1992년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려다 실패하고, 199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통령에 당선된 뒤 14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해 온 차베스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2019년까지 임기를 연장했습니다. 야권후보 카프릴레스가 전에 없는 돌풍을 일으키며 차베스를 위협했지만, 빈곤층을 기반으로 한 굳건한 지지는 이번에도 차베스에게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지난 14년간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를 숫자로 살펴봤습니다. (Guardian) – 석유 수출 : 144억 달러 -> 600억 달러 – 1인당 GDP : $4,105 -> $10,810 – 빈곤율 : 23.4% -> 8.5% – 신생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