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20일
    월마트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절규

    미국 일리노이 주 내륙 엘우드에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의 물류창고가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지방의 월마트 물류의 중심기지이기도 한 이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36살 마이크 콤튼 씨는 창고 근처 버려진 빈집에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괜찮은 빈집을 못 찾은 동료 가운데는 텐트를 치고 사는 이도 있습니다. 1년 내내 휴가 없이 일해도 콤튼 씨가 버는 돈은 1만 5천 달러 남짓.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액수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월마트가 창고 노동자 수급과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OECD, “선진국에서 은퇴시기 늦춰져”

    OECD의 가장 최근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 노동 시간이 증가하고, 과거에 비해 은퇴를 하는 시점이 늦어졌습니다. 2003년에는 60~64세 독일 남자의 30%만 일을 하고 있었으며 여자의 경우 그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을 조사해 봤더니 50%가 넘는 남성과 30% 넘는 여성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유럽보다 은퇴 시기가 늦습니다. 미국에서는 60대 초반의 남성가운데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54.7%로 경제 위기의 여파로 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65~69세 남성 가운데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실제 노동 시간 vs 일했다고 느끼는 시간

    미국 노동청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로 일한 시간보다 평균 5~10% 더 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일한 시간을 수첩에 기록하게 한 뒤, 사람들에게 몇 시간 일 했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과 수첩에 기록된 시간의 차이를 비교한 겁니다. 기억력의 문제인지 열심히 일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한 시간이 실제 일을 한 시간보다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당 40시간을 일했다고 답한 사람의 실제 노동시간은 37.5시간이었습니다. 노동 시간이 늘어날수록 과장도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바마 지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압도적인 차이로 오바마 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2명의 미국과학자를 포함한 6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과학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의 예산안대로 과학에 대한 공공의 투자가 줄어든다면 미국의 혁신은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니의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도 노벨상 수상자 76명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신대륙의 발견을 불러온 콜럼버스의 실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10월 12일 신대륙을 발견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들은 이날을 휴일로 기념합니다. 콜럼버스가 인도에 도착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도는 콜럼버스의 계산보다 두 배 이상 먼 곳에 있었고 만약 신대륙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콜럼버스는 아시아에 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뮤얼 모리슨은 1942년 그의 책에서 콜럼버스의 실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당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고, 지구의 반지름은 기원전 200년에 이미 에라스토테네스가 1%의 정확도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수면장애는 알츠하이머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

    야간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이번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신경과학학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수면습관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종종 나타납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20분가량 지속되는 낮잠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3시간까지 길어지기도 합니다. 캐나다 달루지 대학의 신경생리학자 록산느 스터니척은 이런 변화가 얼마나 일찍 발생하며, 이것으로 환자의 발병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을지를 연구했습니다. 스터니척과 동료들은 유럽 12개국, 5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 14,600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수면 중의 불편함, 이에 따른 낮 동안의 피로, 수면제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길라드 호주 총리, 정말 여성 권익의 수호자인가?

    “야당 당수는 뭐라고 했죠? 낙태를 결정하는 여성은 생각없이 편한 길만 택한다고 폄하했고, 여자는 집에서 집안일이나 해야 한다는 견해를 굳이 숨기지 않으셨죠. 선거운동 기간엔 저를 향해 뭐라고 했습니까. “마녀를 몰아내자”고 떳떳하게 유세했죠? 이런 여성혐오주의자(Misogynist)가 야당의 당수라는 것부터 저는 굉장히 모욕을 느낍니다.”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인 노동당의 길라드(Gillard)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야당인 중도우파 자유당 애보트(Abbott) 당수를 향해 말그대로 사자후를 토했습니다. 짧은 발언 자체만 놓고 보면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고, 사회적으로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 관념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美 대선,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잡아라”

    화요일 밤 열린 2차 대선 토론에서는 여성 관련 이슈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롬니는 오바마의 경제정책 실패로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빈곤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직장 내 여성 차별을 없애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과 낙태나 피임에 관해 여성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토론 직후 롬니는 TV 광고를 통해 오바마 후보 측이 낙태의 관한 자신의 입장을 ‘극단적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현재 오바마가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10%P 이상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롬니 캠프는 지지율 격차를 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⑦ 에너지정책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곱 번째 이슈는 “에너지 정책”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바마와 롬니의 에너지 정책은 다른 정책분야에 비해 차이가 극명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최근 지층에서 기름과 가스를 추출해내는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두 후보 모두 미국 내의 풍부한 에너지원을 최대한 개발해 쓰겠다는 기조는 같습니다. 석탄,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가격 매칭’ 전략의 위험성

    최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나 대형 소매 슈퍼들이 채택하고 있는 전략이 바로 가격매칭 (Price matching)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콜라 한 팩을 월마트에서 살 때 같은 상품을 더 싸게 파는 경쟁사의 가격을 온라인이나 신문광고에서 찾아오면 그 가격에 콜라 한 팩을 살 수 있습니다. 연말 세일 시즌을 맞이해 베스트바이나 타겟 등의 기업이 이러한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가전 제품과 전자제품에 대해 월마트나 아마존을 비롯한 20개 경쟁사들의 온라인 가격과 매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파산신청 AA, 승무원 1,500명 신규 채용 예정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이 다음달 1,500명의 신규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파산 신청을 한 뒤 AA는 경력이 11년 이상 된 승무원 2,205명에게 1년 연봉에 해당하는 4만 달러를 지급하고 퇴직을 유도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AA를 떠나는 승무원들은 모두 2001년 9.11이 일어나기 전에 비행기를 타기 시작한 직원들입니다. 이번 신규 채용은 이 직원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 뽑히는 승무원들의 임금은 전임자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미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시간제로 수당을 받는 미국 승무원들의 평균 연봉은 37,740달러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공상과학소설(SF)에 등장했던 외계인들

    허핑턴 포스트는 역대 공상과학소설에 등장했던 외계인들 중 가장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억속에 자리 잡은 10명의 외계인을 골랐습니다. 다이아나: 1983년 NBC 에서 방영된 “V” 에서 제인 배들러는 미모를 가진 외계인을 연기했습니다. 화성인 마빈: 워너 브러더스의 고전만화의 주인공입니다. 화성인: H.G. 웰즈의 소설 “화성침공”은 지구를 침공하는 화성인을 처음으로 묘사했습니다. 체스트버스터: 1979년 리들리스콧의 “에일리언”은 인간의 가슴속을 파먹고 태어나는 외계생명체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신체강탈자(Body Santchers): 망상, 냉전 등을 떠올리게 하는 1956년의 영화 “신체강탈자의 침입”은 여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