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1일
    中 온라인쇼핑 급증, 과열 경쟁 속에 이윤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은 (가장 외로운 숫자 1이 네 개나 모였다는 이유로) 싱글스 데이입니다. 연인이 없는 싱글들끼리 장신구나 사탕을 선물하는 이날 하루 동안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Alibaba)에서 거래된 상품의 액수는 190억 위안(3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싱글스 데이 때보다 4배 늘었고,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인 Cyber Monday(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하는 날) 때 쓴 돈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액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총 거래액이 1조 위안(17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HP, 잘못된 인수로 88억 달러 자산감액

    휴렛-패커드(HP)社는 지난해 영국계 데이터 검색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노미(Autonomy)를 11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오토노미社가 자사의 재정 상황과 수익을 HP에 거짓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HP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오토노미의 가치를 88억 달러 자산감액한다고 발표했습니다. HP가 오토노미를 인수할 당시 전문가들은 연매출이 10억 달러도 안 되는 회사의 인수가격 치곤 너무 높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HP는 제 3의 기관에 오토노미사의 재정과 수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맡겼는데, 그 과정에서 오토노미가 HP에 과거 매출액이나 사업 전망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시공간 거품(Space Time Foam): 공기방울 내부를 재현한 놀이기구

    미래에는 정글짐 대신 거대한 공기방울 사이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게 될지 모릅니다. 아르헨티나의 건축가이며 현재 MIT를 방문중인 토마스 사라세노는 공기방울 내부에 있는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공기를 넣고 부풀린 후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예술을 밀라노 행거비코카(HangarBicocca)에 만들었습니다. 시공간 거품(Space Time Foam)으로 이름붙여진 이 작품은 구름속의 운동장과 같습니다. 방문객은 지상 24미터에 매달려 있는 비닐 거품 구조들 사이를 기어다니고, 타고 올라가다 다시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은 말 그대로 거품구조 사이의 공기들입니다. ”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새로운 냄새가 발견되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빛이 동시에 눈에 들어올 경우 우리는 그것을 흰 색으로 받아들입니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것 역시 백색 잡음(white noise)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파동을 감지하는 시각, 청각과 달리 화학물질의 분자 구조에 따라 감각을 느끼는 후각에서 이런 백색 잡음의 존재는 알려져있지 않았습니다. 19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는 이스라엘 와이츠만 연구소의 연구진이 백색 잡음에 해당하는 냄새를 발견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맡는 많은 냄새들 – 커피 향, 장미 향 등 –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화성 표면의 방사선은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수준

    NASA는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측정한 화성 표면의 태양 방사선은 저 지구궤도(지상 800~1500km)수준으로 인간이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방사선 측정 장비(RAD: Radiation Assessment Detector)는 화성 표면에서 과거와 현재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과 가까운 미래에 인간이 화성 표면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를 측정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RAD의 수석연구자인 돈 하슬러는 화성표면에서 측정되는 방사선 양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으로 여행하는 도중 우주공간에서 받던 양의 절반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지구보다 약 1% 더 두꺼운 화성의 대기가 위험한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바다로 나가고 싶은 볼리비아

    남아메리카의 내륙국가인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바다의 날”은 뜻깊은 날입니다. 19세기 말 칠레와의 태평양전쟁에서 패해 태평양 연안 영토를 빼앗겼던 역사를 되새기는 날이자, 정치인들에게는 “우리의 바다를 되찾자!”는 선동적인 구호를 내세우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철천지 원수 칠레에게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꺼내 든 전략은 실랄라(Silala) 강의 소유권 다툼입니다.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원에서 발원하는 실랄라 강은 칠레를 지나 태평양으로 흘러듭니다. 아타카마 사막 근처의 주민들과 광산 노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수자원이죠. 볼리비아는 현재 실랄라 강의 물줄기가 인위적으로 칠레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난장판이 된 프랑스 야당 당대표 선거

    일요일 치러진 프랑스 대중운동연합(UMP)의 당대표 선거는 지난 5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사회당에게 잇따라 패배한 UMP가 사르코지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선거입니다. 후보는 극우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는 꼬뻬(Jean-Francois Copé, 48)와 사르코지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온건한 보수주의자 피용(Francois Fillon, 58)입니다. 꼬뻬는 특히 대도시 주변의 이민자들을 배격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며 사회당 정권을 무차별 비난해 왔습니다. 투표권이 있는 당원 30만 명 가운데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투표가 끝나자마자 양측 후보 진영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서로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오바마 아시아 순방의 의미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아시아 국가들을 택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 기간 동안 중국에 얼마나 ‘터프’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주안점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의 전쟁이었다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드러난 새로운 외교정책의 주안점은 중국입니다. ‘구심점(Pivot) 외교’라고 불리는 전략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의 뒷마당에 해당하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겁니다. 특히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후진타오의 경제성적표

    중국 공산당이 전국 대표자대회를 열고 시진핑을 주석을 비롯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함에 따라 후진타오는 주석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후 전 주석이 집권한 10년 동안의 중국 경제는 전임자 덩샤오핑, 장쩌민 시절 못지 않게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두 전임자 시절 중국의 GDP는 매년 9~10%라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후진타오의 취임 일성은  성장보다도 ‘조화사회’였습니다. 도시와 농촌간 격차, 부유한 연안지방과 낙후된 내륙의 격차를 줄여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키워가겠다는 목표였습니다. 중국 경제에서 연안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취임 첫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세계은행, “평균 기온 4℃ 오르면 대재앙 올 것”

    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100년까지 전 세계 평균 기온이 4℃ 상승하면 작물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양 부족과 해수면 상승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각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100년까지 온도상승 폭을 2℃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로는 3~3.5℃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는 임계 온도를 4℃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온도가 이보다 더 오르면 현재 예상보다 해수면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유럽, 미국 다국적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세금 징수

    장기간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상황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다국적기업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정부들은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유럽에서 올리는 수익에 비해 납부하는 세금이 불공정하게 낮다고 주장합니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영국에서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금으로 낸 금액은 1천만 달러도 안 됩니다.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 등 미국산 다국적 기업들은 복잡하고 정교한 회계 전략을 동원해 유럽 각국의 법인세 차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세금 납부액을 최소화 해왔습니다. 구글의 유럽 본부는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는데, 아일랜드의 법인세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0일
    링크드인(LinkedIn)이 조사한 어린 시절 꿈의 직업

    미국의 직업 소셜네트웍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의 조사 결과, 어렸을 때 이들이 가졌던 “꿈의 직업(Dream Jobs)”에는 슈퍼볼에서 우승하는 미식축구 선수, 유명한 가수 등이 있으며 남자의 경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문직 그리고 여자의 경우 선생님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항공기 조종사, 과학자, 변호사, 우주선 조종사, 수의사, 작가, 의사, 간호사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꾸던 직업은 곧 우리의 열정 및 재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약 30%의 대상자는 자신의 어릴 때 꿈꾸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가지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