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6월 19일
    인종별로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체인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인 평균보다 4배나 더 자주 잠바주스(Jamba Juice)에 가나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타코벨은 상대적으로 덜 갑니다. 최근 지역조사기업 Placed가 7만명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은 어떤 패스트푸드점에 갈지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다른 인구통계학적 지표ㅡ 나이, 성별 소득은 인종만큼 유효한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인종이 부각되는 이유는 지역에 따라 특정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이 있고, 레스토랑 체인도 대부분 미국 전역보다 연고지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인종에 최적화된 마케팅도 한 몫 거듭니다. 맥도날드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6월 19일
    운동 중 뇌에 가해지는 충격을 알리는 의료기기

    미식축구나 권투와 같이 신체적 접촉을 하는 스포츠에서 뇌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은 항상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수백만 명의 소년, 소녀들이 하키, 축구, 라크로스 등의 스포츠 활동 중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뇌 손상을 입습니다. 뇌 손상은 한 번의 큰 충격으로도, 또는 여러 번의 작은 충격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경기 중에 코치나 의료진에 의해서 발견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운동할 때 착용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고 있는데, 이 기기들은 센서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이 장착되어 경기나 더 보기

  • 2013년 6월 19일
    [책] 노화방지 사용후기(CounterClockwise)

    조지 워싱턴의 시대에 백발과 지팡이는 우아함의 기준이었지만 오늘날 샌더스 대령(KFC의 모델)의 백발과 지팡이는 노인의 특징으로 여겨집니다. 젊음의 샘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했지만, 젋게 보이기, 젊게 생각하기, 젊게 느끼기와 같은 구호가 난무하게 된 것은 분명히 근대에 들어선 이후의 일입니다. 시중에는 젊음을 되찾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노화방지 사용후기(Counterclockwise)”의 저자 로렌 케슬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권 씩 읽을 경우, 그 책들을 다 읽는 데 160년이 걸릴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일본 안의 북한, 총련의 미래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초상화가 걸린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치마저고리 교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방과 후에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일본의 거리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하는 곳. 일본 내 70여 곳에 이르는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조선 학교의 풍경입니다. 일제 시대 때 일본에 자발적으로, 또는 강제로 끌려온 약 70만 조선인들은 해방 이후 20여년 간을 일본에서 무국적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1965년 일본과 한국이 수교를 맺자 일부는 한국 국적을 택했지만, 그러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지도 상에는 없는 나라 ‘조선’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중국어, 왜 영어에 스며들지 못할까?

    뎡샤오핑 전 중국 주석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여러 나라와도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부상한 중국의 위상에 비추어보면 중국말, 중국어의 약진은 생각만큼 돋보이지 않습니다. 굉장히 개방적인 언어에 속하는 영어에 중국어에서 빌려온 외래어가 손에 꼽을 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중국어를 어원으로 하지만 영어 단어로 굳어진 어휘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쿵푸(kung fu)나 태극권을 뜻하는 타이치(tai chi), 풍수지리를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미국-EU 무역협정, G8 정상회담에서 순탄치 않은 첫걸음

    G8의 정상들이 영국 북아일랜드의 에니스킬렌(Enniskillen) 근처에 모여 정상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시리아 문제를 둘러싼 러시아와 다른 나라의 의견 조율을 둘러싼 문제가 가장 시끄러워 보이지만 더 굵직한 이슈는 역시 미국과 유럽연합 사이의 무역협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협상을 개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전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과 EU 사이에 관세가 철폐되고 규제가 풀리며 상품과 서비스가 더 쉽게 오가는 건 분명 엄청난 ‘사건’이 될 겁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수출을 연간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에릭 슈미트 칼럼] 우리는 왜 법인세제를 단순화해야 하는가

    세계 주요 8개국 정상이 모이는 G8이 17~18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립니다. 모두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각국 정상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단순하고 투명한 법인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난 몇십년간 전세계 정부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를테면 1980년, 영국은 자동차 제조업차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유럽내 경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니싼이 보조금 혜택을 받고 영국 선덜랜드에 공장을 세웠고, 이 지역은 이후 30년간 영국 제조업 발전의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병원과 개인의원에 대한 메디캐어 보험금 지급 문제

    메디캐어 보험금 지급 자문위원회는 개인 의원에서 제공하는 같은 형태의 의료행위에 대해서 병원에는 더 높은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지적하고, 국회 하원에서는 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에 더 높은 보험 수가를 지급하는 것은 많은 병원이 개인 의원을 흡수 통합하여 전체적인 의료비 증가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의료비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개인의 의료비 지출도 높아집니다. 최근 많은 병원들이 개인 의원들을 합병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의사들은 병원의 직원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이 개인 의원을 더 보기

  • 2013년 6월 18일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 헬스장에서 본 적이 있지 않나요?” 병원에서 접수를 기다리던 사이 내 앞에 서 있던 깔끔한 노신사가 내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다니는 헬스장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그래요, 당신은 언제나 진지하게 운동을 하더군요. 보통은 그냥 사람들을 만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지요.” 나는 내가 롤러더비(roller derby)를 하기 때문에 몸을 항상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요?” 그는 나에게 좀 더 다가왔습니다. 접수처에서 그를 불렀고, 나는 그에게 당신 차례라는 몸짓을 했습니다. 그는 내 더 보기

  • 2013년 6월 17일
    사용자제작컨텐츠(UCC), 등급 심의도 제작자의 손으로?

    영국 영상물 등급위원회(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 BBFC)가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영상물 심의 기관과 함께 쏟아지고 있는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에 등급을 매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해 냈습니다. 간단한 질문지를 통해 제작자들이 직접 자신의 영상물에 등급을 매기도록 하는 일종의 DIY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한 해 1만 건 이상의 영상에 등급을 매기고 있는 BBFC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되, 영국의 현행 6등급을 빨강, 노랑, 파랑의 3등급으로 단순화시킨, 이른바 신호등 모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질문지는 “영상물에 X, Y, Z가 더 보기

  • 2013년 6월 17일
    독일, 전면에 나서서 유럽을 이끌어야 할 때

    유럽 전역이 재정위기를 겪어온 지난 5년 동안 메르켈 총리와 독일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남유럽 국가들의 긴축정책을 진두지휘하고 EU의 정책 전반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건 그만한 경제력과 정치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여전히 EU 회원국 지위 여부를 놓고도 국민적 합의를 못 이룬 상태이고 프랑스의 경제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독일은 명실상부한 리더 자격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9월 총선을 앞두고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 정치권은 여전히 유럽의 리더로 나서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GDP가 정체되고, 실업률은 더 보기

  • 2013년 6월 17일
    CEO 연봉, 실적 좋으면 오르지만 실적 나쁘면 변화없어

    4,500명 이상의 CEO 연봉을 분석한 와튼경영대학의 루시안 테일러 (Lucian Taylor)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회사의 실적이 좋은 경우 주주들은 추가로 발생한 이윤의 절반을 CEO의 연봉 상승으로 돌려주지만 회사의 실적이 나쁜 경우에는 CEO의 연봉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서 CEO의 보상은 좀처럼 떨어지기 어려운 체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CEO의 임금이 하락하지 않는 것이 주주의 힘이 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해리스와 홈스트롬(1982)의 논문에 따르면  위험회피형(risk averse) CEO의 경우 실적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