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2월 6일
    노출이 첫 인상에 끼치는 영향

    한 사람의 인상에 그가 입은 옷과 노출의 정도가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당연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심한 노출은 그 사람을 대상화하고 그의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남녀 모두 다른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달 “성격과 사회심리학(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지에는 노출도 때로 이득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일대의 폴 블룸은 사람들에게 얼굴 사진, 또는 상체가 노출된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투표하세요

    타임지는 매년 12월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결정은 편집자들의 몫이지만 독자분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지금 타임지 홈페이지에서 올해 뉴스에 좋건 나쁘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골라보세요. 42인의 후보를 놓고 찬반 방식, 또는 1:1 대결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독자 설문 조사는 미국 시각 기준 12월 4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하고, 결과는 12월 6일에 발표합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은 12월 11일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몇몇 후보들을 아래와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OECD 학력 평가에서 수학 성적 높은 국가들일수록 학생들 행복도는 떨어져

    OECD가 12월 3일 발표한 학력 평가 성적에서 높은 성적을 보인 국가들에 사는 학생들일수록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졌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수학 성적을 자랑하지만 학생들의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불행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학생들은 행복도 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그들의 수학 성적은 꼴지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학교에서 행복한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국가별로 보여줍니다 (역자 주: 한국은 그래프 맨 아래 있습니다). 수학 성적과 개인의 행복도 사이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미국식 노동 정책, 유럽에 확산

    정부 간섭이 거의 없고 조직된 노조의 규모가 작아 단체 교섭권이 약한것으로 요약되는 미국식 노동 정책이 유럽 국가들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2008년 민영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포르투갈 노동자 중에서 190만명이 단체 교섭권 아래서 보호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 숫자는 30만명으로 확연히 줄었습니다. 스페인 역시 해고나 임시 고용을 확대하는 것을 제한해오던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최저 임금을 동결시켰고 그리스는 최저 임금을 25% 삭감했습니다. 유럽에서 이러한 정책은 “내부적 통화절하(internal devaluation)”라고 부릅니다.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들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중국인은 왜 인터넷을 사랑하나

    이제 중국에서는 전체인구의 44%인 6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81%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미국 전체 인터넷인구가 2.5억명인 걸 고려하면 이미 세계 최고의 인터넷 대국으로 군림하였죠. 더 중요한 건 중국 인터넷 인구의 78.5%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의 63%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데, WeChat 등 가장 인기 많은 서비스는 모바일에서만 사용가능한 서비스로 출시됩니다. 중국인은 이미 2011년에 TV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야 인터넷 사용인구가 TV시청인구보다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미국인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미 상원위원, “대한민국의 차세대 통신망 설립을 중국 기업들이 맡아서는 곤란하다.”

    미국의 상원의원들 중 일부가 중국의 통신기업인 화웨이(Huawei)가 서울의 차세대 통신망 설립에 참여하는 일을 오바마 정부가 제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화웨이를 통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주요한 동맹국 중의 하나인 대한민국의 수도 통신망에 은밀하게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이 요청에 대해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는 미 부통령 조세프 바이덴(Joseph R. Biden Jr.)이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번주 서울을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곤충 교미자세의 비밀

    최근 1억 6천 5백만년 전 교미중이던 두 곤충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화석은 이들의 교미자세를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고대 곤충의 교미에 관심을 가지는데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들의 교미자세와 생식기의 형태를 통해 진화의 역사와 종들의 관계를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화에서 번식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온갖 다양한 형태의 생식 장치들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보는 것은 마치 이에로니무스 보쉬와 M.C. 에셔, 그리고 루브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이집트 최초 여성 래퍼의 세상을 향한 메시지

    이집트 최초로 베일을 쓴 여성 래퍼가 탄생했습니다. 지난 10월, 중동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랍스 갓 탤런트(Arabs Got Talent)>에 출연해 랩 음악을 선보인 18세의 마얌 마흐무드(Mayam Mahmoud)가 그 주인공입니다. 카이로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마흐무드는 방송 출연 후 큰 화제가 되어, 대학 캠퍼스에서도 다섯 차례의 공연을 열었습니다. 여성 래퍼는커녕, 남성 래퍼조차 찾아보기 힘든 이집트에서는 무척 드문 일입니다. “여자가 드문 직종에서 일하는 것,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 일터에서 남편보다 높은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CNN에 큰 변화가 몰려온다

    CNN 월드와이드의 회장으로 선임 된 지 거의 일년이 지난 현재, 제프 주커(Jeff Zucker)는 CNN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CNN은 뉴스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주커 회장은 앞으로 뉴스 보도를 줄이고 다큐멘터리나 뉴스와는 다른 프로그램을 확대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지난 12년간 케이블 뉴스 시청자 수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는 전통적인 케이블 뉴스 시청자가 아닌 더 많은 시청자가 CNN에 관심을 가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이러한 계획을 드러냈을 때 CNN 내부에서는 처음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똑똑하게 태어나는 것과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 중 당신의 선택은?

    물론 모두가 부유한 집에서 똑똑하게 태어나고 싶어합니다 (심지어 예쁘고 잘생기기까지 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 같나요? 당신의 대답은 미국 사회에서의 성공이 타고난 가정 환경보다 똑똑한 머리와 야망이 더 중요한 능력 위주의 사회인지 아닌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브루킹스(Brookings)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똑똑한 아이들이 부자집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많은 소득을 올렸습니다. 브루킹스 연구는 1979년 유소년이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캘리포니아의 빈곤 문제

    캘리포니아 L.A동쪽에 있는 리버사이드(Riverside)는 서부 해안가에 비해 고용, 수입, 교육 등 모든 부분이 뒤쳐졌습니다. 얼마전 열린 캘리포니아 경제 정상회담에서는 모든 주제가 부유한 해안지역과 빈곤에 허덕이는 내륙(inland) 지역의 경제 격차를 어떻게 좁힐 수 있는가에 관한 담론이었죠. “두개의 캘리포니아(Two Californias)”는 이제 누구나 인식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나온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의 빈곤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미국 통계청은 네가족 기준 수입이 $23,492 이하이면 빈민층으로 분류하는데, 지역별 물가나 세액 공제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입니다. 집세와 물가를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류의 지능지수(IQ)가 더 똑똑해짐을 의미하는 걸까?

    지난 한세기 동안 인류의 지능지수는 10년간 3포인트의 비율로 상승해왔습니다. 많은 지능 연구가들은 흔히 플린효과(Flynn Effect)라고 알려진 이러한 현상을 두고 지능 지수의 상승이 과연 정말로 우리 인류가 점점 똑똑해져가는 것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영양 상태와 같이 환경적인 요인에서의 변화가 실질적인 두뇌 작용의 큰 변화 없이 기술적으로 지능지수를 높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학습과 개인의 차이(Learning and Individual Differences)라는 학술지에 출판될 예정인 한 새로운 연구는 지능 연구가들이 제기해온 의문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