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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아마존의 오지에서 난해한 언어를 습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건강 등의 문제로 전임 언어학자들이 잇따라 떠나는 가운데, 에버렛은 마침내 촘스키의 관점에 입각하여 피라한어를 해석하는 박사논문을 출판합니다. MIT의 방문학자로서 마침내 촘스키와 함께 일하게 된 에버렛은 촘스키의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피라한어의 특징을 놓고 고민하다, 문화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 언어학자 사피어의 논문을 접하게 됩니다. 이는 에버렛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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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IS가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을 공개했지만, 그 생생한 세부 내용은 소셜미디어와 주류 언론에서 상당 부분 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인이 된 조종사와 그 가족들을 생각해 영상을 공유하지 말자는 움직임도 시작되었죠. 저도 그런 취지에서 이 영상을 보지 않았지만, 그 내용이 워낙 자극적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듯합니다. 자신이 본 내용을 생생하게 전해주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잔인한 처형 동영상을 보는 행위 자체로 우리 모두가 어떤 의미에서 IS의 공범이 될 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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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기술 발전이 미래의 일자리에 가져올 효과에 대한 개인들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저축이나 투자와 같은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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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셰익스피어의 "법에는 법으로"에는 자신이 정의를 실현한다고 믿지만 실은 악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내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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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아틀란틱 지의 “By Heart” 시리즈는 작가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이나 단락을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하버드의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셰익스피어의 "법에는 법으로"의 한 단락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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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9일
공유 경제가 인간의 노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어줬다며 높이 평가하는 학자들이 많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노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과 노동의 대가로 나오는 소득, 부를 제대로 분배하는 일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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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9일
통번역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래에 사라질 직업으로 손꼽히곤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며, 사람의 일을 더 쉽게 해줄 뿐이라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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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9일
우리는 왜 상대의 긍정적인 발언보다 부정적인 발언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일까요? 원인은 부정적인 발언을 들었을 때 신체 내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비판하거나 겁을 주는 경우, 혹은 우리 스스로 소외감이나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 신체는 자기 보호 기제의 목적으로 두뇌의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 반작용으로 평소보다 훨씬 예민한 감정 상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부정적인 자극을 실제보다 훨씬 확대하여 해석하도록 하는 것이죠. 문제는 26시간 이상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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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9일
남자들이여, 이제 서지 말고 앉아서 그 일을 봅시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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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6일
살바 키르 대통령과 남수단 반군이 평화 협정을 맺은 남수단에서는 지난 화요일 280명의 소년병들이 “제대식”을 치렀습니다. 11세에서 17세 사이의 소년들이 무기를 일제히 무기를 내려놓는 장면은 감동적인 순간이었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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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6일
언어학자 대니얼 에버렛은 30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에 머물며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언어인 피라한어(Pirahã)를 연구해 왔습니다. 2005년 발표된 그의 연구는 노암 촘스키의 보편문법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언어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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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6일
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맥주 시장에서 14.3%를 차지하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생산하는 소형 양조장들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