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월 25일
    차원이 다른 구글 번역기의 도래 (10)

    구글이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에 딥러닝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번역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구글 번역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을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보기 9부 보기   7. 이론이 하나의 제품이 되기까지 그때까지만 해도 신경망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은 슈스터와 인턴으로 합류했던 우, 첸까지 단 세 명뿐이었다. 하지만 휴즈가 기존의 구글 번역팀을 재편해 신경망 번역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인력난은 단번에 해결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더 보기

  • 2017년 1월 25일
    라이벌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힐러리 클린턴의 자세

    힐러리 클린턴은 분명 완전히 다른 취임식을 상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60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아직도 몇몇 민주당원들은 클린턴 또한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클린턴 지지자들은 그녀의 용기와 인내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부인으로 시작하여 국무장관까지 지낸 클린턴의 정치 인생. 그 긴 여정의 마지막 장에서 그녀는 공화당 소속으로 자신과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취임식을 보러 온 몇몇 시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 넣어라(Lock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미국에서도 ‘행사 참가인원’ 집계 논란

    주최 측과 경찰의 집회 참가인원 숫자가 매번 큰 차이를 보이는 우리에겐 트럼프 정권과 언론의 신경전이 낯설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군중 집계 전문가(crowd scientist)에게 분석을 의뢰해 논쟁이 되는 부분의 사실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트럼프 정부, 출범하자마자 언론과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백악관과 언론 사이에 험악한 기류가 생겨났습니다. 토요일 오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불러모은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질문도 받지 않은 채 기자들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참석 인원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보도하고, 대통령 집무실 내 마틴 루터 킹 목사 흉상에 대해서도 오보가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스파이서는 앞으로 “기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된 보도는 2009년 오바마 취임식과 이번 트럼프 취임식의 항공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참가자 규모를 더 보기

  • 2017년 1월 23일
    고추를 먹으면 오래 산다?

    고추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나 사망 위험률이 낮게 나타난 것인데요. 특히,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잠재적 원인을 세 가지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첫째, 고추 속에 많이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이 특정 수용기와 결합하여 비만을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었다는 겁니다. 둘째는 캡사이신 성분의 항균성이 내장 세균 생태계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그로 인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더 보기

  • 2017년 1월 23일
    차원이 다른 구글 번역기의 도래 (9)

    구글이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에 딥러닝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번역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구글 번역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을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보기 8부 보기   6. 기습 쿽 레의 논문을 보면 신경망 번역은 곧 세상에 선을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그가 논문에서 인용한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데이터였다. (구글의 관점에서 보면 작다는 뜻이다. 사실 레가 인용한 데이터는 관련 데이터 가운데 가장 더 보기

  • 2017년 1월 23일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인공지능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트럭 운전사의 직업을 뺏을지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 분야를 이끄는 연구자들은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연구자들 자신이 하는 일 중 가장 까다로운 일을 학습하게 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일은 바로 기계학습 프로그램을 짜는 일입니다. 한 실험에서 구글 브레인 인공지능 연구팀은 기계학습 시스템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그 프로그램이 만든 기계학습 시스템을 언어처리 프로그램들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이용해 평가했습니다. 그 기계학습 시스템은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최근 더 보기

  • 2017년 1월 20일
    국가 경제, 대통령 덕도 대통령 탓도 아닙니다

    내치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는 실질적인 장치를 마련해놓고 지키고 있는 미국 대통령은 특히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결정보다 국가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운(運)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더 보기

  • 2017년 1월 19일
    낙태 반대와 페미니즘, 양립할 수 있을까?

    낙태할 권리를 반대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칭할 수 있을까요? 이번주 토요일 워싱턴에서 열릴 여성행진을 앞두고, 주최측이 "낙태 반대 페미니스트 단체"를 배제하면서 해묵은 논쟁이 재점화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월 19일
    차원이 다른 구글 번역기의 도래 (8)

    구글이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에 딥러닝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번역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구글 번역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을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보기 7부 보기   2부: 언어를 구사하는 기계 5. 다음 목표는 언어 구글 브레인은 구글 안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브레인 팀원들은 구글 안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원들이기도 하다. 현재 브레인의 팀원 수는 꾸준히 늘어나 100명 정도로 늘어났는데, 구글 브레인은 대기업 안에 더 보기

  • 2017년 1월 18일
    HIV 보균 사실 공개 의무와 기울어진 운동장

    맥매스터대학 사회복지학과의 새라 그린 교수가 HIV 보균 여성들을 만날 때면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강간을 당해도 잡혀가게 되나요?” 이 무슨 황당한 의문이냐고요? 걱정의 배경에는 HIV 보균 사실 비공개 범죄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대법원은 상대가 HIV 보균 사실을 밝히지 않거나 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경우, 성적 행위에 대한 모든 동의는 무효가 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즉, HIV 보균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성적 접촉을 해 상대를 감염시키거나 감염 위험에 더 보기

  • 2017년 1월 17일
    최초의 인체냉동보존 이후 50년

    60년대 초반 인체냉동보존 지지자들은 의학이 발달한 먼 미래에 자신들을 다시 살려주기를 바라며 사망 직후 신체를 냉동하는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인간이 냉동된 지 50년이 지났습니다. 1967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교수 제임스 베드포드는 최초의 냉동보존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간암이 폐로 전이되어 사망했고, 몇 시간 뒤 몇몇 의사와 과학자들은 그를 냉동했습니다. 며칠 뒤 그의 사체는 드라이아이스로 둘러싼 관으로 옮겨졌고, 다시 듀어(Dewar) 질소액체 보관장치 안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몇몇 냉동보관시설을 옮겨다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