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2월 3일
한 국제적 연구팀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중세 동아시아 화산 폭발의 정확한 연대를 3개월 내의 범위로 추정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화산폭발 중 하나였던 백두산(기사에서는 중국 명칭인 장백산을 사용)의 ‘밀레니엄 분화(Millennium eruption)’가 기존에 생각되던 것과 같이 서기 10세기 발해의 멸망과 관련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학술지 <쿼터너리 사이언스 리뷰(Quaternary Science Reviews)>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화산 분화 당시 화석화된 낙엽수의 잔존물과 그린란드의 빙하 시추 시료에 → 더 보기
-
2017년 2월 3일
위선은 정확히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는 어떤 이가 자신도 그런 잘못을 할 때, 왜 우리는 그 사람을 그렇게 비난하는 걸까요? 사실 이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실행하지 않는 것, 자기 뜻대로 살아갈 의지를 갖추지 못하는 것,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는 것은 분명 그 사람의 도덕적 결점이며, 사람들은 그 점에 대해 분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폴 블룸과 저희가 함께 → 더 보기
-
2017년 2월 2일
7개국 시민의 미국 입국을 120일간 금지한다는 트럼프의 대통령령(executive order)이 발표된 후, 해당 국가 출신의 난민과 영주권자들이 억류된 공항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당일, 연방판사가 직접 나서 시행령 집행을 일부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여러 정치인들도 당적을 막론하고 이번 조치가 무계획적으로 실시돼 혼란을 불러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통령령은 미국, 특히 해외에 있는 미군과 미국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 방문객의 입국을 막으면 테러 공격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국내외의 → 더 보기
-
2017년 2월 2일
진보 진영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이른바 허브티파티(Herbal Tea Party) 운동이 조직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트럼프를 뽑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 더 보기
-
2017년 2월 1일
1997년, 피츠버그의 지역 신문에 감기 관련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지원자들은 코를 통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주입받고 며칠간 호텔 방에 갇혀 코를 풀며 시간을 보낸 후 800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실험의 목적은 “왜 어떤 사람들은 더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죠. 조지아 대학의 진 브로디 박사는 최근 당시 실험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성격을 분석하고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더 부지런하고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 더 보기
-
2017년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에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불거진 토요일, 대부분의 백악관 비서관들이 알파파 클럽 만찬 행사에 참석했지만, 한 사람만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바로 백악관 수석 고문인 스티브 배넌이었죠. 브레이브바트뉴스 출신의 배넌은 트럼프 취임 후 불과 열흘 만에 백악관 내 권력 기반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레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도 배넌의 그림자에 가려졌을 정도죠. 트럼프 정부의 초기 방향을 잡아가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대통령 자문 스티븐 밀러와 함께 트럼프 → 더 보기
-
2017년 1월 31일
뉴욕타임스는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부르는 게 가장 정확한 보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더 보기
-
2017년 1월 31일
사람들이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사악한 ‘전문가들’을 조심해야만 했던 2016년은 많은 이들에게 잊고 싶은 한 해였습니다. 만약 누군가 이런 일을 예견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권력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이런 시기를 미리 내다봤던 듯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언급한 것처럼, 칼 세이건은 1995년 출간한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Haunted World: Science as a Candle in the Dark)”에서 마치 2016년을 예견하는 듯한 내용을 남겼습니다. 전체 단락을 한 번 인용해 보죠. “과학은 단순히 지식의 집합이 → 더 보기
-
2017년 1월 30일
지난 한 달간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를 12편에 걸쳐 소개했습니다. 매번 그날 소개한 부분에 해당하는 구글 번역기의 번역을 글 뒷부분에 첨부했는데, 오늘은 구글 브레인이 개발한 신경망 번역기로 옮긴 해당 기사 전문을 따로 소개합니다. 앞서 첨부한 번역기의 번역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을 일부 수정했지만, 오늘 올리는 글은 소제목을 굵은 글씨로 바꾼 것 외에 아무런 수정도 하지 않은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뉴스페퍼민트의 번역과 비교해보시면서 읽어보시면, 많은 부분이 다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대한 → 더 보기
-
2017년 1월 30일
구글이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에 딥러닝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번역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구글 번역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을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보기 11부 보기 에필로그: 귀신 씌우지 않은 기계 역사상 인공지능에 대한 가장 유명한 비판, 혹은 인공지능의 한계를 드러내려 한 주장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가 아마도 인공지능의 번역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실험일 것이다. 중국어방 논쟁(Chinese Room argument)이라 → 더 보기
-
2017년 1월 30일
구글이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에 딥러닝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번역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14일 새로운 구글 번역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The Great A.I. Awakening”을 소개합니다. 처음부터 보기 10부 보기 8. 축하 실리콘밸리에서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지표는 두 가지다. 먼저 휴게실에 구비된 제철 과일이다. 한여름에는 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플루오트가, 가을이 되면 배와 감이 소쿠리를 채운다. 또 다른 지표는 기술의 발전이다. 구글 번역기의 획기적인 → 더 보기
-
2017년 1월 26일
설 연휴, 우리 주변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수도 없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동영상 속 세 가족이 통화 몇 분으로는 도저히 찾지 못한 공통분모를 여러분은 찾으실 수 있으신가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