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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키와 덩치가 똑같더라도 흑인은 더 크고 힘센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은 흑인이 같은 덩치의 백인에 비해 더 큰 신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미국심리학회의 저널 “성격과 사회심리학”에 실린 한 논문은 남성의 신체에 대한 선입견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죠. 이러한 결과는 경찰이 흑인 남성들에게 더 큰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떤 이들의 시각으로는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해당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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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 교도소에서 더 좋은 대우 받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고 수모를 겪는다. 오히려 교도소에서 더 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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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
어릴 적 독서 습관은 평생토록 계속됩니다.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일은 종요롭습니다. 그 일환으로, 반려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며 특별히 격려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책 읽는 게 서툴다면 금방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책을 덜 가까이 하게 합니다. 악순환의 시작인 셈이죠. 반려견이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어린 자녀가 반려견 옆에서 책을 읽어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의 존재는 곁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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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
마이애미 대학에서 이제 생물학 박사과정을 마치는 디에고 오캄포는 70 종 이상의 새들을 조사했고 이들이 할러의 법칙을 정확히 따른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개별 군을 살펴보자, 그는 벌새들은 자신들만의 특별한 할러의 법칙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벌새 중 두 종의 예를 보자면, 진보라색검날개벌새(violet sabrewing)의 몸무게는 12그람 정도 이며, 이 중 뇌는 몸무게의 2.4%를 차지합니다. 한편 줄무니목벌새(striped-throated hermit)는 1/5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고 이중 뇌는 4.8% 입니다. 다른 종에 비하면 이 비율의 크기는 매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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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7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거미인 사모아 이끼 거미의 크기는 겨우 0.3mm 에 불과하며 이는 눈에도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인 골리앗 버드이터라는 타란툴라로 접시 하나만한 크기에 무게는 140 그램에 이릅니다. 이 두 거미의 비율은 마치 큰 타란툴라와 돌고래 사이의 비율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 두 거미의 행동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곤충과 거미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나마 시티에 위치한 스미소니안 열대연구소의 윌리엄 위슬로의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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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4일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파견하는 등 병력을 증강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더욱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원유 수출 중단, 고려항공 비행 금지,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 화물 압류,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과 기업에 대한 간접 제재 등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특히 미국 정부 내 안보 관련 부처에 북한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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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4일
지난 달, 17세의 인도 소녀인 인드라니 다스(Indrani Das)는 미국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과학경진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리제너론 과학경진대회(Regeneron Science Talent Search)로 이름이 바뀐 인텔 과학경진대회에서 다스는 뇌 부상 및 뉴런 손상에 대한 연구로 우승해 상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원)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방과후에는 자격증을 가진 응급의료사로 실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 연구는 지난해 과학경진대회 본선에 오른 이들의 80%가 다스처럼 이민자 집안 출신임을 보였습니다. 인디아 타임즈(Times of India)는 이번 대회 결선에 오른 10명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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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우버는 무인자동차를 비롯한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좋든 싫든 우버가 내리는 결정은 인류의 미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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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2일
3부 보기 ‘쉼 없이 밀려드는 주문’ 우버에서 경제 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조나단 홀에게 우버의 제품개발팀 직원과 데이터 과학자들이 맡은 역할이 징가 같은 게임회사의 개발자들이 하는 일과 비슷한지 물었습니다. 홀은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함의는 사뭇 다르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렇긴 합니다만, 징가 같은 게임회사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과연 이 게임이 재미있느냐 그 자체겠죠. 게임회사들은 몇 가지 장치를 넣어 고객이 이 게임을 조금 더 하게 유도하는 데는 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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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1일
1부 보기 내재적 동기의 또 다른 유용성은 1950년대 심리학자 로버트 W. 화이트(Robert W. White)가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배움으로써 개체의 역량이 늘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자신의 인형을 흔들다가 우연히 좌석 옆의 버튼을 눌러 차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소리는 아기가 자신의 행동을 반복하게 하며, 결국 그 소리는 버튼을 눌렀을 때 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버튼을 누르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버튼을 누르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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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1일
나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친구가 아기에게 무언가를 먹이려 애쓰는 모습을 보며 웃습니다. 아기는 정말 배가 고플 때조차 음식을 그대로 입에 넣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허기를 채우기보다 바나나 조각을 손으로 뭉개고 시리얼을 바닥에 던집니다. 이 작은 괴물의 이런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은 다른 상황에서도 발견됩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선물로 주어진 인형을 가지고 노는 대신 포장지를 구기며 놀고, 욕조에서는 아빠의 얼굴에 물을 뿌리며, 스마트폰 화면을 마음대로 눌러 곤란한 상황을 만듭니다. 발달심리학자들은 이런 종류의 행동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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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1일
2부 보기 조금만 더, 더, 더 “330달러 고지가 눈앞”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우버를 운전하는 조시 스트리터가 지난해 새해 첫날 아침 7시 13분, 새벽 영업을 마치고 로그아웃하려 하자 우버 앱에서 팝업 메시지가 하나 떴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0달러만 더 매출을 올리면 수입 330달러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지금 로그아웃하실 건가요?” “로그아웃” 버튼과 “운전 더 하기” 버튼이 나왔는데, 훨씬 더 밝은 “운전 더 하기” 버튼이 자연히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꼭 그 버튼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