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24일
    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2017-07-20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 KKR)이 조지프 배(Joseph Bae)와 스콧 넛털(Scott Nuttall)을 상위 대표직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이번 인사는 남은 두 명의 창업자(헨리 크래비스, 조지 로버츠)의 퇴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창업자 세 명 중 한 명인 제롬 콜버그가 1987년에 회사를 떠난 뒤로 가장 큰 결정입니다. 관련 기사 악조노벨(AkzoNobel)의 최고경영자 톤 뷔크너(Ton Buchner)가 건강상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최근 경쟁사 피츠버그 플레이트 글래스(Pittsburgh Plate Glass, PPG)가 악조노벨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려고 하자 이를 더 보기

  • 2017년 7월 24일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의 계급입니다

    “소프레사타(soppressata)”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이탈리아 가공육 가운데 한 종류인데요, 지난주 한 뉴욕타임스 칼럼 덕분에 구글 검색 건수가 치솟았습니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칼럼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밖에 없는 친구”와 고급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겪은 어색한 순간에 대해 적었죠. 소프레사타를 비롯한 낯선 재료명에 친구가 소외감을 느낀다고 생각한 브룩스 씨는 자리를 옮겨 멕시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본인이 “계급중립지대”로 판단한 곳이죠. 브룩스 씨는 이 일화를 근거로 식문화와 같은 사회문화적 장벽이 경제나 정부 정책만큼이나 불평등에 크게 기여하고 더 보기

  • 2017년 7월 21일
    고령의 기준 65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노년의 시작은 65세입니다. 일에서 은퇴하고, 대중교통 보조금 혜택을 받기 시작하며,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재정적인 부담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바로 65세입니다. 65세 이상 집단이 노동 인구 집단보다 커지기 시작하면 정책입안자들은 의료보험과 연금에 가중되는 부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죠. 21세기가 끝날 무렵이면 고령 인구와 노동 인구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고령자 부양 비율“은 세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버 쓰나미“로 모두가 파산할 거라고 예측하는 비관주의자들도 있죠. 하지만 고령의 시작이 65세라는 전제가 여전히 더 보기

  • 2017년 7월 19일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세계경제포럼(WEF)이 당신이 모를지 모르는 인구에 관한 11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18일
    테니스계의 성차별, 앤디 머레이의 페미니즘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앤디 머레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코트를 넘나드는 슬라이스 백핸드, 잔디 코트에서의 유려한 플레이로 잘 알려져있고, 경기장에서의 태도가 논란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는 또한 최정상급 남자 테니스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드코어 페미니스트입니다. 최근에는 윔블던 8강에서 자신을 물리친 샘 퀘리에 대해 한 기자가 2009년 이후 주요 대회 4강에 오른 첫 미국 선수라고 말하자, 재빨리 “최초의 남자 선수”라고 고쳐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는 2009년 이후 14개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더 보기

  • 2017년 7월 18일
    도시는 군체생물로 진화하고 있는가? (2/2)

    집단 지성으로의 초대 이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무엇이 개미나 인간과 같은 다세포 생물을 초유기체를 만드는 것일까요? 생물학자 베르트 휠도블러와 E.O. 윌슨은 이 과정이 유전자의 진화와 환경의 압력을 포함한 복잡한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벌과 같은 곤충은 꿀이나 꽃가루처럼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저장하기위해 군체를 이루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 군체는 개인보다 더 높은 생존 확률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효모가 눈송이가 되는 것처럼, 개인이 군체가 되는 더 큰 전환점은 바로 두 벌이 서로의 더 보기

  • 2017년 7월 18일
    도시는 군체생물로 진화하고 있는가? (1/2)

    오늘날 인류의 절반 이상은 도시라는 이름의 벌집같은 거주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벌이니 개미같은 군체 생물로 바뀌는 중일까요?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과학자들에게 도시인이 초유기체로 진화중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개인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이 집단적 마음(hive minds)이나 군체 사회(colony societies)를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하기 앞서, 우리는 개인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유기체”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정의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한 주제로 논문을 쓴 바 있는 워싱턴 대학의 생물학자 조앤 스트라스만과 그녀의 동료 더 보기

  • 2017년 7월 17일
    미국에서 아이를 이중언어 구사자로 키우려면?

    진정한 이중언어 구사자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참된 이중언어 구사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이중언어 구사”란 두 개의 언어를 모두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능력으로, 학교 안팎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느라 진땀을 빼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평생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입니다. 미국에서는 높은 수준의 이중언어 구사자를 특히 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 어린이들이 국제어인 영어를 쉽게 접하는 반면, 미국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은 영어 외에 다른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중언어 구사를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아이의 언어 구사 더 보기

  • 2017년 7월 17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뉴스

    트럼프 정부는 랜달 콸스(Randal Quarles)를 연방준비이사회 금융규제 부의장(vice-chairman for supervision)으로 지명했습니다. 콸스는 투자 자문사 및 재무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금리를 수학적 공식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연방준비이사회가 조정할 수 있는 금리의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일관된 행보 재닛 옐런(Janet Yellen)은 의회 발언석에서 비록 물가상승률은 불안정하지만 연방준비이사회는 지난 금융위기부터 지속해서 축적된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연준의 포트폴리오를 정상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14일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세상을 뒤바꿀 다음번 대단한 스타트업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를 향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테크 업계를 관통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야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단연 애플과 구글의 등장과 가파른 성장이 꼽힐 겁니다. 부의 창출 측면에서 보면 애플과 구글을 따라올 기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8년 전만 해도 두 회사 모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열 손가락에 들지 못했습니다. 두 회사의 시장 가치를 합해도 3천억 달러가 채 되지 않았죠. 현재 애플과 더 보기

  • 2017년 7월 14일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지 않다(2/2)

    1부로 “많은 이들이 해양 화석의 정보로 알 수 있는 과거의 대멸종이 얼마나 격심했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데이터 없이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메일을 통해 한 말입니다. “내가 인간이 해양과 육지의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줬다는 사실이나, 또는 수많은 종이 이미 사라졌으며 앞으로 더 많은 종이 사라질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나는 과학자로서 오늘날 일어나는 일과 대량 멸종을 구별하는 것에 매우 주의해야 더 보기

  • 2017년 7월 14일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지 않다(1/2)

    얼마 전 미국 연례지질학회에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더그 어윈은 지질학자들로 가득 찬 대회의장에서 대멸종과 정전의 유사성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해양대기국(NOAA)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2003년 미국 정전 때의 사진입니다.” 그는 어두운 밤 도시의 불빛이 가득한 북아메리카 북동부 지역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진은 정전 20시간 전입니다. 여기 롱아일랜드와 뉴욕이 있습니다.” 그는 어둠만이 가득한 새로운 사진을 띄우고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사진은 정전 후 7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뉴욕은 완전한 어둠에 싸여있고, 토론토와 미시간, 오하이오까지 정전은 영향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