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3일
    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구글에 약 27억 달러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경쟁 당국은 구글이 부당하게 구글 쇼핑 서비스를 경쟁사 사이트보다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항소했습니다. 구글은 경쟁 당국이 “관련 시장”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아마존(Amazon)이나 아마존과 같은 회사들을 포함하지 않은 점, 검색 순위가 경쟁사들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이번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광고사업에 대한 판결 또한 더 보기

  • 2017년 7월 1일
    육상 역사상 가장 난공불락인, 그래서 가장 의심스러운 기록의 운명은?

    자밀라 크라토케빌로바는 1983년에 여자 육상 800m를 1분 53초 28에 뛰어 세계신기록을 세웁니다. 30년 넘게 난공불락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이 기록은 최근 2005년 이전에 세워진 모든 세계신기록을 무효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현실화되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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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30일
    [칼럼] 북한 관광, 포용정책이 아니라 고문 포르노인 이유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으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Undercover Among the Sons of North Korea’s Elite)”을 펴낸 한국계 미국 작가 수키 김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의식불명 상태로 북한에서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한 사건은 여러모로 비극입니다. 평양 관광 중 체제 선전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구속되어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웜비어는 1년 전부터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서 웜비어는 무슨 일을 겪었던 더 보기

  • 2017년 6월 30일
    기계와 인간이 협력하는 미래

    지난달 인류는 다시 한번 기계와의 대결에서 패했습니다. 추상적인 전략을 이용하는 보드게임인 바둑에서 구글의 알파고는 세계 1인자를 물리쳤습니다. 바둑은 극히 복잡한 게임으로 이번 승리는 다시 한번 기계학습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은, 그러나 어쩌면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같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일류 바둑기사들이 알파고와 팀을 이루어 대결을 펼친 일입니다. 이들은 알파고의 기보를 보며 새로운 전략을 배웠고 알파고를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은 더 보기

  • 2017년 6월 28일
    난민 유입, 복지국가 스웨덴의 새로운 과제

    2015년 말, 전 유럽이 이민자 위기를 겪던 무렵 스웨덴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스웨덴 시민 대부분은 그해 스웨덴에 정착한 난민 16만여 명을 기꺼이 받아들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죠. 이민자 비율이 높은 남부 도시 말뫼에서 만난 한 가게 계산원은 “다들 복지 혜택 받으려고 여기로 온 것”이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이런 언어는 주로 스웨덴 극우 정당 정치인들이 독점하던 것이었는데 말이죠. 이후 스웨덴 정부는 늘어난 난민을 수용하고, 극우 정서를 가라앉히기 위해 스웨덴식 복지국가 모델을 더 보기

  • 2017년 6월 28일
    지지자들의 성에 차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 새 전기(傳記) (3)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사가 데이비드 개로우는 예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인간 오바마의 복잡한 면면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에 관해서는 좋은 면을 더 부각하며 그를 거의 신격화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눈에 새로 출간된 자서전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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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28일
    지지자들의 성에 차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 새 전기(傳記) (2)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사가 데이비드 개로우는 예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인간 오바마의 복잡한 면면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에 관해서는 좋은 면을 더 부각하며 그를 거의 신격화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눈에 새로 출간된 자서전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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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27일
    [칼럼] 할랄 매니큐어, 들어보셨나요?

    작년 여름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무슬림 입국 금지”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저는 결혼식을 앞둔 신부였습니다. 모로코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무슬림 입국 금지”라는 말이 너무 터무니없게 들렸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결혼식과 동시에 추진하던 일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웹커뮤니티 무슬림걸닷컴(muslimgirl.com)과 매니큐어 제조업체 오를리(Orly)가 함께 하는 콜라보 프로젝트였죠.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무슬림 여성, 나아가 무슬림 커뮤니티 전체는 미국 주류 산업의 주목을 받지 더 보기

  • 2017년 6월 27일
    힉스 입자 이후의 LHC(2/2)

    1부 보기 그러나 초대칭 입자를 위의 계산에 포함하자, 기적이 일어났다. 초대칭 입자는 다른 입자들의 효과를 상쇄했고 힉스 입자가 유한한 정상적인 질량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이론물리학자들은 자연은 이렇게 작동한다고 말하곤 했다. 초대칭 이론은 이렇게 항상 변형이 가능한 매우 일반적인 아이디어이다. 모두가 초대칭 이론을 포기하거나 내기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초대칭 이론에 대한 낙관적 입장으로 잘 알려진 미시간 대학의 초끈 이론 물리학자 고든 케인은,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가장 더 보기

  • 2017년 6월 27일
    힉스 입자 이후의 LHC(1/2)

    메이린(Meyrin), 스위스 – 세상에서 가장 크고 비싼 타임머신이 재가동되고 있다. 제네바 외곽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계, 쇼핑몰과 들판이 자리한 이곳 지하에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양성자를 가속해 빛의 속도로 서로 충돌시킴으로써 우주 탄생 1조분의 1초 후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둘레 17마일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가 있다. 이곳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에는 약 5천여 명의 물리학자가 자연에 존재하는 새로운 입자와 힘을 발견하기 위해 충돌로 만들어진 우주의 초기 모습에 관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적어도 앞으로 20년 더 보기

  • 2017년 6월 26일
    지지자들의 성에 차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 새 전기(傳記) (1)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사가 데이비드 개로우는 예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인간 오바마의 복잡한 면면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에 관해서는 좋은 면을 더 부각하며 그를 거의 신격화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눈에 새로 출간된 자서전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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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26일
    [브리핑] 이번주 주요 기업 뉴스

    트레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가 사임했습니다. 우버는 지난 몇 달간 각종 부패한 기업문화와 성희롱을 조장하는 사내 분위기가 드러나 구설에 올랐습니다. 칼라닉은 이미 무기한 휴직을 선언했습니다만, 무기한 휴직으로는 우버의 5대 대주주를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우버의 이사로서만 우버의 경영에 참여할 것입니다. 관련 기사 전성기를 맞은 아마존 미국 IT 대기업 아마존(Amazon)이 유기농 식음료 특화 슈퍼마켓 체인 홀푸즈(Whole Foods)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식음료 소매 산업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에 다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