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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미국 사회주의 학자나 평론가들의 분석 기사를 소개하는 세계 사회주의자 웹사이트(World Socialist Web Site) 회장 데이비드 노스(David North)는 올해 4월 페이지의 트래픽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 관련 뉴스에 대한 피로감이나 정치의식의 변화를 이유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숫자를 들여다보며 그는 곧 다른 이유를 찾아냈죠. 구글이 더 이상 사용자들의 검색어를 해당 사이트로 연결해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노스는 이것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합니다. 구글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검색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조작하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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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지난해 뉴욕 연방준비제도에 개설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를 해킹해 총 10억 달러를 빼돌리려던 해커들의 공격은 철자를 잘못 쓴 탓에 좌절됐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 공격은 당시 자금을 인출하는 기관명으로 재단이란 단어를 “foundation”이 아닌 “fandation”으로 오기해 의혹을 샀고 이내 해킹 사실이 드러났던 겁니다. 그러나 해커들은 8천1백만 달러를 기어이 빼돌렸고, 이 돈은 끝내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은 22살 영국 청년이 우연히 확산을 저지하지 않았다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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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오늘날 전 세계에는 충격적으로 많은 사람이 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UN 산하 기관인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은 약 4천만 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네 명 중 한 명이 어린이입니다. 열 명 중 일곱 명은 여자입니다. 현대 노예 시스템은 당연히 눈에 띄지 않게 운영되기 때문에 희생자들의 신분을 알아내거나 희생자의 수를 조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매우 깊이 있게 진행된 이 조사결과조차 보수적인 수치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4천만 명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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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
인공자궁 및 태반의 목표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들어가야하는 태아들 입니다. “미국에서 23주 혹은 24주된 조산아들은 집중치료를 받게 됩니다.” 예일대 의대의 신생아과 과장이자 생의학윤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크 머큐리오의 말입니다. 집중치료에는 호흡보조장치, 체액 및 전해액 관리, 그리고 외과 수술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이 조산아들의 생존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장애를 가질 가능성은 반대로 매우 높습니다. 23주 조산아의 경우 생존확률은 1/3에 불과하며 24주 태아는 2/3 정도입니다. 생존한 태아라 하더라도 만성 폐질환과 신경발달장애, 청각 및 시각 장애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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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
올해 초,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연구진은 인공자궁 기술로 인간의 경우 23주에서 24주의 태아에 해당하는 양(lamb)의 태아를 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3만 명의 아기들이 조산아로 태어납니다. 450g 정도 되는 조산아들의 생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생존 이후에도 폐질환이나 뇌성마비, 그리고 청각 및 시각의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장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바로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훨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구진들이 목표로 한 환자군이 극히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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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6일
좌파 성향 독자와 우파 성향 독자들이 서로 다른 책을 읽고 있다는 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읽는 책 뿐 아니라 사는 곳, 먹는 음식, 음악 취향, 뉴스 소비 행태까지 모든 것이 다르니까요. 그리하여 사람들의 정치색은 점점 짙어지고,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가게 됩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데이터 과학자 발디스 크렙스에게 의뢰해 분석한 아마존의 도서 판매 데이터는 그러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보수 성향의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책만 구입하고, 반대쪽도 마찬가지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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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6일
자기 머릿속에 실제 직장 상사보다 훨씬 까다롭고 불친절한 '내 안의 직장상사'가 똬리를 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맡은 일은 대충 처리하거나 어물쩍 넘겨버리고, 빠지지 말아야 할 유혹에 굴복하곤 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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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6일
어린 미국인들은 자유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s Survey)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미국인의 약 30%만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태어난 미국인의 경우 72%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995년 조사에 따르면 그 당시 10대 후반부터 20대 사이에 있던 미국인 가운데 16%만이 민주주의가 잘못된 사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1년 그 숫자는 24%로 증가했습니다. 어린 미국인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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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3일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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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3일
58명이 숨지고 489명이 다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 대표들의 관심은 온통 총기규제 여론을 잠재우는 데 쏠려 있습니다. 만약 스티븐 패독이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무장 드론과 같은 신기술로 사람들을 죽였거나, 혹은 총격범이 중동 출신 이민자였다면 미국 의회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겠죠. 하지만 스티븐 패독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소유한 49정의 총기 중 일부를 사용한 은퇴한 백인에 불과했기에 라스베이거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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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3일
스타트렉 5편: 최후의 미개척지에서 커크 선장은 엔터프라이즈호를 빼앗아 가려는 신과 마주친 후 이런 말을 합니다. “도대체 어떤 신이 우주선을 필요로 하는거지?” 나는 얼마전 한 컨퍼런스에서 윌리엄 섀트너, 곧 커크 선장을 만나 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영화의 원래 줄거리는 동료들과 함께 “신을 찾아 가는”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주 여행을 통해 신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종교인들이 불쾌하게 여기리라 생각한 제작자는 신이 아닌 사악한 악령이 신을 흉내내는 것으로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자연적인 힘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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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2일
세일러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상금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비합리적으로 써보도록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