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2년 12월 31일. 2012 화제의 동영상 모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올 한해 화제를 모은 동영상들을 5분 분량으로 편집해 소개했습니다. 영국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런던올림픽과 관련된 동영상들이 많이 보이고, 찰스 왕세자의 기상캐스터 오디션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영화 “독재자”의 주연 사챠 바론코헨, 음속을 돌파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의 도약 모습 등이 보이는 가운데, 재밌는 내용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영상들도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각 종목을 레고로 섬세하게 구현한 동영상, 축구 명장면도 있네요.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도 당연히 빠지지 않습니다. 길라드 호주 총리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아랍연맹 특사 “시리아 협상 안 하면 소말리아처럼 될 수도”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UN과 아랍연맹의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대화의 물꼬조차 트지 못한다면 시리아는 오랫동안 무정부 상태로 나라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던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년 가까이 사실상의 내전을 치르는 동안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아사드 정부와 반군 측은 서로를 테러리스트와 독재정권으로 규정한 채 맞서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후원자 역할을 맡아오며 반군 입장에선 시리아 민주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러시아 정부가 지난주 반군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31일. 재정 절벽의 정치적 여파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협상이 결렬되고 1월 1일부터 모든 미국인들의 세금이 올라가는 재정절벽 상황이 실현되는 경우 그 여파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이 공화당에 있다는 의견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는 의견의 두 배가 넘기 때문에 협상 결렬시 공화당을 향해 쏟아질 비판과 비난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원의장인 중도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美 20가지 데이터로 살펴본 한 해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 가운데 핵심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원문을 클릭하면 각 사안마다 관련 보고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중산층의 잃어버린 10년: 2000년 이후로 중산층의 규모와 소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자신을 서민 혹은 중산층 이하라고 규정합니다.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4인가족 기준 연 소득은 68,274달러 입니다. 2. 높아지는 교육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25~29세 젊은 미국 성인의 1/3이 4년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2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63%가 대학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가봉, 참을 수 없는 상아의 유혹

    대부분 코끼리는 초원에만 사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숲에도 코끼리가 삽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숲코끼리는 한때 70만 마리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10만 마리도 채 남지 않았고 그 중 절반은 가봉의 숲에 살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가봉은 이웃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돼 있습니다. 정부의 자연보호 노력도 아프리카 나라들 가운데 으뜸입니다. 지난 6월 가봉 정부는 밀수꾼로부터 압수해 모아둔 상아 4.5톤을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태워버렸습니다. 코끼리 밀렵과 상아 밀수에 대한 단속 의지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美 EPA(환경보호국) 수장 리사 잭슨 사임

    오바마 행정부 1기 동안 미국 EPA(환경보호국) 수장으로 미국의 환경 정책을 진두지휘했던 리사 잭슨(Lisa Jackson)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흑인 최초로 EPA의 최고직을 맡았던 잭슨은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연구결과(endangerment finding)를 인정한 걸 최고의 업적으로 꼽았습니다. 깨끗한 공기 법안(Clean Air Act)을 제정해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의 온실가스를 규제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하지만 잭슨의 지난 4년은 성취보다 처절한 고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집권한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회복에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각국의 에티켓들

    각 나라, 지역, 문화권마다 지켜야 할 에티켓이 다릅니다. 에티켓들 가운데는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Travel+Leisure 블로그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소개했습니다. 1. 접촉의 에티켓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과 지켜야 할 물리적 거리, 인사하는 방식은 문화권마다 다릅니다. 지중해연안 국가에서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 팔을 잡지 않는다거나 인사할 때 가벼운 키스나 포옹을 꺼려한다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친한 친구나 가족이 아닌 이상 포옹은 더 보기

  • 2012년 12월 27일. 올해의 보도사진

    영국 일간지 Guardian이 올해의 보도사진들 가운데 손꼽을 만한 명작들을 추려 소개했습니다. 2012 올해의 보도사진 보기 태풍으로 정전이 된 뉴욕 맨하탄, 홍수로 물에 잠긴 차량들, 토네이도로 쑥대밭이 된 스페인의 한 마을 등 자연을 담은 사진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지구촌 곳곳에 선거가 많았던 해.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던 순간 기뻐하는 지지자들의 모습,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아테네의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미셸 오바마를 꼭 안고 있는 버락 오바마의 사진도 있습니다. 자유낙하로 음속을 돌파한 최초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27일. 왜 힐러리 클린턴은 2016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을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언급하자면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될 것입니다. 8년 동안 영부인으로서, 뉴욕 주의 상원 의원으로서, 그리고 현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 클린턴의 화려한 경력에 비할 만한 후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당선된 대통령들을 제외하고 힐러리 클린턴은 아마도 가장 많은 여론조사의 대상이 된 인물일 것입니다. 1992년 이후 현재까지 힐러리에 대한 호감도(favorability ratings)를 묻는 설문조사만 500개가 넘습니다. 현재 호감도 65%로 힐러리 클린턴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의 더 보기

  • 2012년 12월 27일. 터키, 아랍 무슬림 남자들의 성형관광지로 각광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터키 방송과 터키 문화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터키는 이들의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만 해도 터키를 찾는 아랍 관광객은 70만 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4백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아랍 사람들이 찾는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로 남자들이 콧수염, 구레나룻 등을 심는 성형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랍 세계에서 남자들의 수염은 권위의 상징이자 정력의 증표로까지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수염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염이 없거나 볼품없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美 의과대학 4년->3년으로 줄이려는 시도들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4년제 학부를 졸업한 뒤 4년 과정의 의과대학(Medical Schools)에 진학해야 합니다. 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레지던트와 인턴 과정까지 하면 학부 때부터 총 14년이 소요됩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이 너무 길고 돈도 많이 든다는 비판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뉴욕대학(NYU) 의과대학을 비롯한 몇몇 학교들이 의대를 4년에서 3년 과정으로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대학 의과대학 관계자들은 불필요한 과학 커리큘럼을 줄이고 임상 훈련에 학생들을 더 빨리 투입함으로써 의사로서의 자질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이스라엘, 총선 앞두고 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 대대적 확장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동예루살렘 남서쪽에 있는 길로(Gilo) 지구에 1천여 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을 비롯해 1,200여 세대 정착촌 주택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무려 5,500 세대의 정착촌 확장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 국가들은 물론 양측의 마찰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규탄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정착촌 확장에 열을 올리는 건 다음달 22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내에서 반(反) 팔레스타인 정서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 집권 여당 리쿠드당은 120석 가운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