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에티켓들
2012년 12월 28일  |  By:   |  세계  |  5 Comments

각 나라, 지역, 문화권마다 지켜야 할 에티켓이 다릅니다. 에티켓들 가운데는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Travel+Leisure 블로그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소개했습니다.

1. 접촉의 에티켓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과 지켜야 할 물리적 거리, 인사하는 방식은 문화권마다 다릅니다. 지중해연안 국가에서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 팔을 잡지 않는다거나 인사할 때 가벼운 키스나 포옹을 꺼려한다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친한 친구나 가족이 아닌 이상 포옹은 낯설게 여겨집니다. 태국 사람들은 머리를 특히 신성하게 여깁니다. 아무리 아이라도 머리를 쓰다듬는 건 삼가야 합니다.

2. 밥 먹을 때는 오른손으로!

식기류 대신 손으로 음식을 먹는 문화권(인도, 모로코, 아프리카, 중동)에서는 대부분 어느 손으로 음식을 먹는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손잡이라도 밥 먹을 때 만큼은 오른손으로 먹는 것이 그 지역 사람들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3. 목욕탕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나 터키에서 사우나 또는 목욕탕에 갈 경우에는 밖에서 입는 옷을 입고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알몸으로 있기가 부끄럽거나 어색할 경우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는 건 괜찮습니다.

4. 하와이의 화환

하와이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화환은 단순한 꽃 목걸이가 아닙니다. 우정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전통적인 상징물인 화환을 거부하는 건 매우 무례한 일입니다.

5. 눈을 보고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것, 아이콘택트에 대한 기준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은 오랫동안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걸 불편해 합니다. 반대로 독일에서는 특히 맥주를 마시며 건배를 할 때 반드시 상대방과 눈을 마주쳐야 합니다. 안 그러면 7년 동안 침실에서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6. 주도(酒道)

러시아에서는 작은 보드카 잔에 담긴 보드카를 원샷하는 게 예의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에게 더 마실 건지 묻지 않고 자기 잔부터 와인을 채우면 실례입니다. 한국에서 여성은 남성의 잔에만 술을 따를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사실과 다른, 한국 문화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엿보이네요).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왼 손으로 술을 따르는 걸 삼가야 합니다.

7. 코 풀기

많은 나라가 그렇지만,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식사 중에 코를 푸는 건 모든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손수건을 준비하더라도 말이죠. 휴지를 사용하거나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가서 코를 푸는 게 바람직합니다.

8. 신발 신고 들어가도 되요?

유럽의 대부분 나라에서 초대받은 집에 가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주인이 의아해 할 겁니다. 반대로 아시아 국가들이나 하와이에서는 신발을 신은 채 집안으로 들어가면 주인이 당황할 겁니다.

9. 식사 중 대화

중국이나 일본, 아프리카 일부 나라에서는 밥 먹는 동안 많은 대화를 하는 걸 금기시합니다. 다른 이들이 한창 밥을 먹고 있을 때는 조용하다고 어색해하지 말고 같이 밥을 먹는 게 예절입니다.

10. 도로예절

하와이에서 차를 몰며 경적을 울리는 일, 러시아에서 신호위반 딱지를 떼려는 경찰에게 적당히 돈을 주고 무마하려는 일은 모두 엄청난 재앙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건 중동에서는 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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