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3년 7월 8일. 웃음의 의미

    사람은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찰스 다윈은 일찌기 그의 책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하여”에서 사람과 동물은 표정을 통해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도록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한 개인이 보이는 웃음은 일반적으로는 순간적, 또는 장기적인 행복을 의미합니다. 한 흥미로운 연구는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보인 웃는 표정의 진실성과 훗 날 측정한 당사자의 행복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인바 있습니다. 그러나 웃음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영장류의 경우 치아를 보이는 것은 복종을 의미합니다. 졸업앨범에 대한 또 더 보기

  • 2013년 7월 5일. 인체의 특정 위치에 약물이 정확히 전달된다면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음파는 주로 태아나 인체 내부를 진단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나, 간이나 신장, 췌장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태워서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몸속에 주입되는 약을 특정부위로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옥스포트 대학의 의공학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로  설립된 옥스소닉스(OxSonics)라는 회사는 관성 공동 현상(inertial cavitation)을 이용하여 약물을 인체의 원하는 특정부위까지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맥주사 등을 통해서 몸속에 주입된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암세포는 서로 단단히 결속되어있으며 종종 혈관과는 더 보기

  • 2013년 7월 5일. 우리는 특이점을 지나고 있을지 모릅니다

    정부는 우리가 어디에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를 감시하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뉴스를 위한 영상은 원격조종되는 드론 리포터에 의해 촬영됩니다. 우리에게 성관계를 맺을 상대방을 추천해주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특이점(singularity)은 이미 일어났고, 단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것일 뿐일 수 있습니다. NSA가 미국인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스노우든의 폭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그 소식에 그렇게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은 정부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이메일과 전화가 완벽하게 사적인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오바마 의료개혁의 후퇴?

    오바마 정부는 이번 화요일 의료개혁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직장 의무 의료보험제공 시행을 2015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항은 5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종업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해야 할 것을 규정하는 것으로 전 국민 의료보험을 향한 중요한 시행사항이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조항의 시행이 내년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의무조항에 대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해왔던 고용주들은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오바마 의료개혁의 시행을 계속 방해해왔던 공화당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살기 좋은 도시에 대한 수학적 접근

    파리, 도쿄와 같은 도시들은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크기의 도시와 마을은 사실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도시의 거주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산타페 연구소의 이론물리학자 루이 베텐코르와 그의 동료들은 도시의 크기, 지리적 위치, 부와 같은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곧 도시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수식을 만들었습니다. Q: 이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에 관심이 있었고, 도시도 그런 복잡한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전자차트 도입과 문제점들

    미국 연방정부는 2009년 전자차트의 정책적 도입을 통해서 현재 미국 의사의 50%, 미국 병원의 80%가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는 2009년부터 약 16조 원의 정부지원금을 병원과 의사들에게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병원이나 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중 거의 40%는 전자차트의 사용을 동료에게 권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30%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를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사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자차트를 교체하고자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뇌과학 반대측 주장들의 문제점

    뇌과학은 오늘날 우리에게 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지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의 뇌과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열렬한 반응은 엄밀한 과학적 결과가 말해줄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모든 행동과 문화를 뇌를 통해 설명하려는 “대중뇌과학(pop neuroscience)”분야가 탄생 되었습니다. 샐리 사텔과 스콧 릴렌펠드의 새 책 “브레인워시: 무모한 뇌과학의 유혹(Brainwashed: The Seductive Appeal of Mindless Neuroscience)”은 이 대중뇌과학에 대한 진짜 과학자들의 저항입니다. 이 책은 아직 분명한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비노드 코슬라가 투자한 모바일 시력 검사기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벨리의 유명한 벤처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투자한 아이네트라(EyeNetra)라는 회사가 최근 약 22억 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 폰에 시력검사장비를 장착해서 근시, 원시, 난시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개발도상국과 같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였습니다.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된 기술을 사용한 이 제품은 기존에 복잡한 샥-하트만 파면센서(Shack-Hartmann Wavefront Sensor)를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한 시력측정기기입니다. 사용자는 스마트 폰에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데이비드 브룩스 칼럼: 뇌과학을 넘어서

    누군가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세상을 부분적으로 설명하는 데 성공했을 때, 사람들이 그 이론으로 나머지 모든 세상을 설명하려 드는 것은 종종 되풀이되는 현상입니다. 오늘날 뇌과학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분야는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며, 이때문에 사람들은 뇌과학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설명할 게 될 것이라 여기기 쉽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서로 다른 모습의 주장이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뇌에 대한 자세한 스캔 영상이 사람들의 선택과 생각을 알려줄 것이라고 더 보기

  • 2013년 7월 1일. 학교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에 대한 규제

    미국 농무부(Agriculture Department)는 학교에서 캔디, 쿠키, 설탕첨가 음료 등의 판매를 실질적으로 금지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농무부 장관인 톰 빌색은 발표문에서 어린 학생들이 학교의 식당, 자판기, 매점 등으로부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접함으로써 건강하고 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2010년 양당의 폭넓은 합의로 통과된 건강하고 굶주림 없는 아동법(Healthy, Hunger Free Kids Act)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014년 가을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학교에 있는 자판기에는 엠앤엠(M&M), 더 보기

  • 2013년 7월 1일. 출산의 고통에 대한 새로운 가설

    출산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아기가 빠져나오는 골반사이의 공간은 아기의 머리크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골반 뼈는 출산 과정에서 임시적으로 늘어나며, 아기의 두개골은 겹쳐져 전체 부피를 줄입니다. 인간의 출산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훨씬 더 큰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산 과정의 또 다른 궁금점은 인간의 아기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더욱 연약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침팬지의 경우 아기의 두뇌는 성인의 40%의 크기이지만 인간 아기의 두뇌는 성인의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 문제는 더 보기

  • 2013년 6월 28일.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웹사이트

    커피숍에 앉아서 논문을 쓰거나 프로젝트 업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나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창의성을 자극하는 적당한 소음 크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커피숍의 소음을 만들어주는 커피티비티(Coffitivity)라는 웹사이트가 생겼습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50데시벨의 조용한 공간보다, 북적거리는 커피숍이나 TV가 틀어져 있는 거실의 70데시벨 수준의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 창의적인 업무의 효과가 더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믹서기나 쓰레기 처리 때 나오는 85데시벨 이상으로 소음이 커지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