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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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3일. 2013년 11월 12일 (11/12/13)
어제인 2013년 11월 12일은 미국식 날짜표기에서는 11/12/13 로 표기됩니다. 이 날이 과학적으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지만, 사람들은 이런 의미있어 보이는 패턴이 있는 날을 자신들의 날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미국의 신부용품 업체인 데이비드 브라이달(David’s Bridal) 는 자사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약 3,000 쌍에 달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작년 11월 두번째 화요일에 비해 약 8배가 되는 숫자입니다. “사람들은 특별한 숫자를 자신들의 기념일로 가지고 싶어 합니다. 2007년 7월 더 보기 -
2013년 11월 12일. 환경운동가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지어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지난 주 월요일, 뉴스페퍼민트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생에너지보다 원자력 에너지에 더 의존할 필요가 있다는 기후과학자들의 의견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뉴스페퍼민트 지난 기사 보기). 이러한 기후과학자들의 의견에 환경운동가들이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천연자원보호협회(Natural Resource Defense Council)는 원자력 발전이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원자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풍부한 자본력, 아주 높은 수준의 기술력, 원전을 둘러싼 안전성에 대한 높은 의구심으로 인하여 원자력 발전이 화석연료를 대신할 현실적인 더 보기 -
2013년 11월 12일. 경두개 직류전기자극법(tDCS)
피아노나 외국어에 능숙해지는데는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반복된 연습은 이를 위한 독립된 신경회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가 복잡한 행동들을 보다 손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는 때로 ‘몰입’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들을 이런 숙달된 상태에 쉽게 도달하게 만들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두뇌의 특정 영역에 매우 낮은 전류를 흘리는 경두개직류전기자극법(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입니다. 의학계와 군대에서 이루어진 몇몇 실험들에서 tDCS는 대상자의 인지능력, 운동능력을 향상시켰고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더 보기 -
2013년 11월 11일. 종(species)이라는 개념
서로 다른 생물을 구별하는 종(species)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그러나 종을 구별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통적인 종의 구별법은 생식을 통해 번식이 가능한 집단을 하나의 종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A 와 B 는 생식이 가능하고 B 와 C 역시 생식이 가능하지만 A 와 C 는 생식이 불가능한 경우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번식이 종을 구별하는 데 있어 좋은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다른 두가지 종의 기준은 “생태적 종(ecological 더 보기 -
2013년 11월 8일. 눈맞춤으로 나타나는 아기들의 자폐증(Autism) 징후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이 같은 또래의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해 적은 눈맞춤(Eye Contact)을 한다는 사실은 생후 2년이 지난 아이들의 자폐증상을 진단하는데 쓰이는 보편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네이처(Nature)지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는 만 2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던 이러한 진단법이 생후 2개월된 어린 아기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110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실험에서 존스(Jones)와 클린(Klin)은 두 개의 실험군을 설정했습니다. 첫 번재 실험군은 형제 자매 중에 장애가 있어 자폐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진단되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8일. 달의 앞면과 뒷면이 다른 이유
1959년 소련의 위성 루나 3호가 최초로 달의 뒷면 사진을 찍어 왔을 때, 사람들은 달의 뒷면이 앞면과 달리 매우 작은 수많은 크레이터들로 뒤덮여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50년 동안 왜 달은 두 표면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띄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이론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더 큰 분화구가 생긴 이유를 더 큰 소행성이 충돌했기 때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는 태양계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기 달의 표면은 버터와 같이 따듯하고 부드러웠음을 보였으며 더 보기 -
2013년 11월 7일. 에어비앤비(Airbnb)를 둘러싼 잡음들
타마 로벗슨(Tama Robertson)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입니다. 화가로써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정하지도 않을 뿐더러, 높은 뉴욕의 물가와 집세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낮기 때문에 그녀는 대체 수입원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대체 수익을 내는 방식은 바로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일부를 에어비엔비(Airbnb)라는 중개사이트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단기 임대 하는 것입니다. 주방과 화장실, 현관키를 낯선이와 공유하는 대가로, 그녀는 일년에 많게는 일만달러(약 1천 1백만원)까지 수익을 올리고 있죠. 로벗슨이 이용한 에어비앤비(Airbnb)라는 이름의 사이트는 빈 방을 단기간 세 더 보기 -
2013년 11월 7일. 아보카도의 비밀
아보카도는 고대의 식물입니다. 이들은 6,500만년 전, 맘모스나 지상나무늘보(ground sloth) 같은 거대동물들이 지구 위를 활보하던 신생대 초기에 가장 번성했습니다. 이들 거대동물들은 아보카도를 통째로 먹었고 멀리 떨어진 곳에 씨를 배설했습니다. 이것이 아보카도가 씨를 퍼뜨리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약 13,000년 전 서반구에서 이들 거대동물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 역시 시대착오적인 과일식물이 되었습니다. 열매는 나무아래에 떨어졌고 기존의 나무와 태양과 지반을 가지고 경쟁해야 했습니다. 아주 운이 좋을 경우 설치류들에 의해 주변의 다른 지역에 묻힐 수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식량 위기
최근 유엔에서 유출된 기후 변화에 관한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조만간 글로벌 식량위기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량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격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소 부정적인 올해의 전망은 2007년에 발표된 보고서의 희망적인 어조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2007년 보고서에서 유엔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열대지방을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리처드 도킨스: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한 의도를 믿지 못할까?
Bin Laden has won, in airports of the world every day. I had a little jar of honey, now thrown away by rule-bound dundridges. STUPID waste. — Richard Dawkins (@RichardDawkins) November 3, 2013 “빈 라덴은 오늘날 전세계 모든 공항에서 승리하고 있다. 고지식한 공무원들이 내 작은 꿀단지를 가져가 버렸다” 위 트윗은 지난 3일, 리처드 도킨스가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꿀단지를 압류당하고 올린 트윗입니다. 이 트윗은 2000번 이상의 RT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RT들이 모두 그를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중국의 건축폐기물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개발 과정의 부작용으로, 주민들의 강제 이주라는 사회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은 강제이주라는 사회적 문제에만 국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엄청난 양의 건축폐기물이 특별한 처리 과정 없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매년 중국의 주요도시들 외곽에는 수천만톤의 건축폐기물들이 불법적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심지 내에서도 저층 더 보기 -
2013년 11월 5일. 인터넷 댓글의 심리학
지난 9월 24일,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자신들 웹사이트의 댓글 기능을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댓글, 특히 익명의 사용자들이 남기는 댓글이 과학기사의 순수성을 침해하며, 특히 이들이 가진 공격성, 그리고 조롱의 문화가 진지한 논의를 방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팀장 수잔 라바르는 위스컨신 대학의 최신연구결과(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를 인용했습니다. “단 몇몇의 분탕질이 모든 독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과연 인터넷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까요? 대중들을 대상으로 선동가들이 선정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매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