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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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온라인 쇼핑: 구글 vs 아마존
구글과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하고 있습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2009년에는 온라인 쇼핑 고객의 25%가 살 물건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했습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하는 고객은 18%밖에 없었습니다. 전세가 역전되어 2011년에는 아마존에서 물건 검색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33%로 늘어난 가운데 검색엔진 이용자는 13%로 줄었습니다. 구글은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물건이 구글 검색에 표시되는 대가로 해당 사이트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쇼핑 사이트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제품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견제구를 던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아마존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구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으로 살펴본 국가별 A-Z
대부분의 검색 엔진은 알파벳 한 글자만 입력해도 자동완성기능이 작동됩니다. 자동완성기능은 접속지역별, 국가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순서대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미국과 홍콩은 쇼핑몰 아마존(Amazon)이었고, 영국은 슈퍼마켓 체인 아고스(Argos)였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축구팀 아스널(Arsenal)이었네요. BBC가 영국, 미국, 인도, 홍콩, 나이지리아 5개 국가에서 자동완성기능 첫 번째 옵션으로 뜨는 검색어가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각각 살펴봤습니다. 영국은 John Lewis, Next, Tesco 등 슈퍼마켓 체인 검색이 많았고, 홍콩 네티즌들은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인텔, 3분기 예상 성장률 낮춰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이 3분기 예상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예상 매출액도 원래 138억~148억 달러였던 것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32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인텔 제품의 최대 수요는 PC 판매에서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예상 매출이 낮아짐에 따라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PC 시장은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이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을 발표하면 4/4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4/4분기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페이스북 주식을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
한 주당 38달러로 호기롭게 출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현재 반토막이 난 1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페이스북의 주식을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생긴지 6년밖에 되지 않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곧 10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고, 페이스북은 구글 다음으로 미국 사람들이 즐겨찾는 웹사이트입니다. 지금은 한 주당 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구글 주식도 처음 상장될 때 한 주당 135달러로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높다고 평가해 결국 주당 8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구글의 잠재력이 현실화되면서 6개월 뒤 주가는 주당 200달러로 올랐습니다. 또한 니엘슨(Nielsen) 리서치에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구글-애플 CEO, 저작권 관련 전화 통화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지난주 지적 재산권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전화통화로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삼성이 애플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크게 패한 직후부터 구글과 애플의 고위급 당사자들은 지속적인 연락망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애플은 PC분야에 이어 모바일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한 때 “도둑질한 제품”이라고 폄하했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실리콘 밸리의 하드웨어 르네상스
지난 15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실리콘밸리가 최근 하드웨어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부터 휴대용 풍향계까지 품목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하드웨어는 중국에서 제조되지만 최종 제작을 제외한 아이디어부터 디자인, 설계까지의 과정은 실리콘 밸리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드웨어에서도 디자인을 강조하는 애플社의 제품들이 이러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드웨어 발전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고비용 문제가 소프트웨어의 발달 덕에 많은 부분 해결되면서 하드웨어 개발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디자이너들은 제품 초안을 바로바로 뽑아서 확인할 수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핀란드 경제의 노키아 의존증
휴대전화 회사 노키아는 핀란드의 대표 기업입니다. 핀란드 경제에서 노키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10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핀라드 경제성장의 1/4을 노키아가 책임졌습니다. 핀란드 전체 기술개발(R&D) 투자단순 수치로만 비교하면 의 30%, 수출의 20%, 법인세의 23%를 낸 것도 노키아라는 기업 하나였습니다. 이처럼 노키아 의존이 심하다 보니 애플의 성장으로 노키아가 타격을 입자 핀란드 경제도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더 심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본부만 그 나라에 있을 뿐 실제 투자나 경제활동은 더 보기 -
2012년 8월 22일. 아이폰 ‘페이스타임’ 사용 놓고 AT&T와 논쟁
올 가을 애플社가 모바일 운영 체체 iOS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와이파이(Wi-Fi)가 없어도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이용해 바로 페이스타임(무료 영상 통화)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라도 페이스타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를 켜야 합니다. 하지만 버라이존(Verizon)과 함께 미국의 양대 통신사인 AT&T는 네크워크를 이용한 페이스타임 사용은 고객이 특정 데이터 요금을 사용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애플 견제수를 던진 셈이죠. 그러자 인터넷 법률에 관한 비영리 단체 Public Knowledge는 즉각 AT&T의 발표는 연방법을 더 보기 -
2012년 8월 21일. 애플vs삼성 공방의 교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애플과 삼성간의 저작권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방을 바라보며 “모방이 과연 혁신에 방해가 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적 재산권이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면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거대한 규모의 저작권 공방을 벌여온 애플은 iMac, iPod, iPhone, iPad 등 계속된 혁신의 산물을 시장에 내 놓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애플의 제품들을 모방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혁신을 가속화해 온 겁니다. 만약 삼성이 소송에서 이긴다면, 저작권을 보호 받지 못한 애플이 혁신을 멈출까요?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저작권을 둘러싼 더 보기 -
2012년 8월 20일. 美 법원, 집단 소송 당한 페이스북의 합의금 신청 기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소송단에 합의금을 제시하려던 페이스북 측의 시도를 기각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특정 상품에 대해서 ‘좋아요(Like)’를 누른 것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기업 홍보에 쓰이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광고 전략 중 하나인 ‘sponsored stories’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어떤 사람이 월마트(Wal-Mart)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월마트 측은 이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이 사람의 친구들 페이스북 화면에 뜨는 월마트 광고에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집단 소송의 당사자들은 ‘좋아요’ 버튼이 어떤 경로를 통해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비지니스 리더가 되고 싶다고? 책을 읽어라!
비니지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지니스와 관련이 없는 책은 잘 읽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공한 CEO 중에서는 책벌레들도 많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나 나이키의 창업자인 필 나이트(Phil Knight) 등은 문학이나 인문학과 관련된 책들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책벌레 비지니스 리더들은 책을 통해서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정보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기도 합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높이고 사고력을 증진시켜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끄는 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독서가 스트레스 지수를 68%나 줄여준다는 결과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CEO들이 귀기울일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오바마와 롬니 소셜미디어 사용법 “달라도 너무 달라”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보다 소셜 미디어를 훨씬 더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퓨(Pew)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오바마 캠프는 하루 평균 29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작성하는 반면 롬니 캠프는 1개를 작성합니다. 오바마 캠프는 유권자들을 18개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 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롬니 캠프는 이러한 노력에 별 공을 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19%, 25% 메시지를 경제 이슈로 채웁니다. 하지만 더 많은 리트윗과 페이스북의 ‘라이크’를 받는 메시지는 경제 관련 이슈가 아니라 이민이나 여성 문제였습니다. 6월 4~7일에 페이스북 ‘라이크’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