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 2013년 5월 28일. 전자책(e-book) 시장, 반짝 세일 전략으로 매출 급증

    얼마 전 한 일요일 1998년에 출판된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데니스 르헤인(Dennis Lehane)의 “Gone, Baby, Gone”이라는 책은 전자책(e-book) 23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무려 13,071부가 팔렸습니다. 바로 이 책이 아마존에서 오늘의 반짝 상품으로 선정되어 가격이 6.99달러에서 1.99달러로 인하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사이트들의 주요 전략인 반짝 세일이 출판 시장에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서점에 가서 진열대를 샅샅이 뒤지거나 서점 직원에게 문의를 하고, 혹은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페이스 북 딱 1분만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남긴 후 최신 유행 비디오를 관람하고, 친구가 점심으로 먹은 초밥에 한 마디를 남기고, 또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검색하면서 두 세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더 보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넷은 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중독시키지는 않습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만들고, 저항할 수 없게 하며, 주의를 흩뜨립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정보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스티브잡스의 이메일로 살펴보는 협상전략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대형출판사 5곳에 대해 이북(e-Book) 가격담합 혐의로 반독점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NYT 기사 보기) 이 과정에서 애플이 가격 인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티브 잡스가 무대감독을 맡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메일이 증거로 나와 화제입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뉴스코프(News Corp) 루퍼트 머독의 아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이메일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2010년 1년 22일 아이패드 첫 발매를 일주일 앞둔 시점, 대형 출판사이자 뉴스코프의 자회사 하퍼 콜린스(HarperCollins)는 애플의 iTunes 스토어 이북 시장 입점을 거절한 상태였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ESPN, 트위터와 협력 관계 강화

    ESPN과 트위터가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스포츠 경기 후 관련 동영상을 공급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트 디즈니사가 지분의 과반을 소유하고 있는 ESPN은 내년부터 월드컵 경기나 대학 미식 축구 등의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배포할 예정인데, 이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삽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TV 중계가 끝난 뒤 사람들은 ESPN의 트위터 계정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동영상에 들어갈 광고를 사는 스폰서들은 트위터사의 광고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중소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

    오파워(Opower)는 유틸리티 기업에 에너지 절약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354명 짜리 중소기업으로, 올해 15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채용담당자 제니퍼 볼랜저는 먼저 링크드인(LinkedIn)과 직업게시보드 인디드(Indeed)에 수십개의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링크드인의 기업 계정에는 직접 검색하여 찾은 후보자들의 프로필을 현재 근무중인 회사 기준으로 정리해놓아, 폴더별로 한명씩 “인메일”(Inmail: 링크드인의 메시징 서비스)를 보내 오파워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는 오파워에 다니는 임직원이 노트북을 들고 와 링크드인 등을 통해 자신의 친구나 이전 직장 동료가 관심이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2013년 모바일 헬스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사례

    2013년이 5개월 남짓 지난 시점에 모바일헬스 시장에서 완료된 인수 합병사례를 분석해 봅니다. 아래 합병 사례 이외에도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웰독(WellDoc)이 올해 중으로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서 돌고 있습니다. 1. 애트나헬스(athenahealth)의 에포크랫(Epocrates) 인수: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차트를 판매하는 애트나헬스가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앱으로 유명한 에포크랫을 인수하였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3천2백억 원이며 현금딜이었습니다. 에포크랫이 보유한 모바일 기술과 애트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모바일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인수의 목적입니다. 2. 조본(Jawbone)의 매시브 핼스(Massive Health)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 건을 통해 바라본 소셜미디어 다루기

    리얼리티 쇼 “악몽의 주방”(Kitchen Nightmares)에 나온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Amy’s Baking Company Bakery Boutique & Bistro)는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식당이던 에이미의 베이킹 회사가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 소셜미디어에서 부정적 평판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이 사건을 통해 조명해보려합니다. 1. 모든 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지 말 것: TV에서 고객과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네티즌이 비난하자, 식당측은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모두에게 대답하는 대신 몇 개만 골라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모바일 앱으로 아프리카의 코뿔소를 구할 수 있을까

    코뿔소의 뿔은 의학적치료에 좋다는 속설와 부의 상징으로 밀렵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배트남의 자바코뿔소는 완전히 멸종되었고, 두 종이 추가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거래가가 1키로에 65,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자, 밀렵꾼들은 이제 아프리카로 돌아섰습니다. “4년전만해도 1년에 10~15마리가 사냥 당하곤 했는데. 작년에는 660마리 넘게 잃었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요.” 그러나 뉴욕 센트럴파크의 80배가 넘는 남아공의 거대한 보호구역을 경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때 사비샌드보호구역(Sabi Sand Game Reserve)에서 일하는 환경활동가 마이클 그로버(Michael Grover)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종이를 대체하기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고전하는 대만의 전자업체들, 다시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까?

    조니 시(Jonney Shih) 아수스(Asus) 회장 은 얼마전 혁신적인 디자인의 타블랫과 노트북을 들고 돌아와 대만의 교육시스템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대만에는 혁신의 개념이 없어요.” 소비자 가전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만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를 직면하고있습니다. 대만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수익이 감소했고,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시장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수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각각 폭스콘(Foxconn)이 19%, 에이서(Acer)가 19%, HTC가 27% 하락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버려진 휴대폰은 어디로 가나요?

    미국인은 평균 22개월마다 휴대폰을 바꾸고, 2010년 한 해동안 1500만대의 폰을 폐기처리 했습니다. 버려진 휴대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대부분의 휴대폰은 아프리카 가나, 인도, 중국의 빈곤지역 쓰레기 처리장에서 소각됩니다. 어린 소년들이 컴퓨터 배터리를 부수어 카드뮴을 골라내고, 젊은 여성들이 회로기판을 달구어 금과 은을 골라냅니다. (관련동영상보기)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서 나온 유해가스가 임신한 여성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경고합니다. 세계건강기구(WHO)에 따르면 납, 카드뮴, 수은에 노출되면 적은 양일지라도 뇌에 손상이 가고 신생아 발육에 문제가 생깁니다. 유해물질을 무방비로 처리하는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함께” 혼자 일해요

    뉴욕에서 창업한 27살 휘트니 팅글(Whitney Tingle) 씨는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 틀에 박힌 사무실 생활을 때려칠 수 있을 거란 환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둔지 1년이 지나고, 삶이 더 망가진 걸 발견합니다. “일에 시작과 끝이 없어요. 일하다 책상 밑이 먼지투성이인 것 같아 청소를 하고, 오후 7시에 아직도 잠옷 상태일 때가 허다하죠. 과자같은 것이나 주워먹고요.” 결국 그녀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모여 일하는 일종의 공동작업공간 “NeueHouse”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창업자들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