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류의 글
  • 2017년 9월 29일.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국제적으로는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소말리랜드(Somaliland)는 소말리아 내에서 어느 정도 자치권을 인정받은 자치공화국입니다. 낮은 문해율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경제 상황이 아직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소말리랜드는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현금 없이 살 수 있는 공동체 실험이 성공을 거둘 유력한 후보지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7년 9월 15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3/3)

    2부 보기 변속기와 스테이플러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필요한 변속기를 조달할 때는 당연히 여러 업체로부터 입찰을 받아 가장 싼 가격을 써낸 업체의 제품을 사는 식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동차 제조사는 가장 좋은 품질의 변속기를 만드는 업체를 골라 거래하고, 물건이 좋으면 계속해서 신뢰가 쌓이며 거래를 이어갑니다. 싼 물건을 썼다가 1단 기어도 잘 변속이 안 되는 불량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가는 자동차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자동차 제조사도 스테이플러 같은 더 보기

  • 2017년 9월 14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2/3)

    1부 보기 대기업들이 핵심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하거나 하청업체에 외주를 주는 식으로 직원 규모를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도 사실입니다. 비용 절감이 지상 과제가 된 뒤 일어난 일이죠. 청소부나 경비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운영 체제의 버그를 잡아내는 일, 소셜미디어에 이용 원칙에 어긋나는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일, 수천 장의 입사 원서를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리콘밸리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물론 더 보기

  • 2017년 9월 13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1/3)

    오늘의 주인공 게일 에반스 씨와 마르타 라모스 씨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둘 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이윤을 많이 내는 성공한 기업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 에반스 씨는 로체스터에 있는 이스트만 코닥 건물의 326동 건물 청소를 맡았습니다. 라모스 씨는 지금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사무실을 청소합니다. 두 명은 약 35년의 시차를 두고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에서 일하는 청소부였습니다. 그 사이 미국 기업들이 첫 번째 계명처럼 삼게 된 더 보기

  • 2017년 9월 12일. 부자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1)

    30대 후반의 뉴요커 비아트리스 씨는 점심을 먹으며 최근 고민 중인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별장을 어느 동네에 구입할지, 그리고 아이를 어느 사립학교에 보낼지에 대해 남편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죠. 이야기 끝에 그녀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새 옷을 사면 보모가 볼까 봐 가격표를 바로 떼어 버린다고요. 비아트리스 씨가 고급 제과점에서 사 온 빵에 붙은 가격표까지 바로 떼어버리는 것은 라틴계 이민자인 보모와 자신 간의 경제적 불평등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아트리스 부부의 연봉은 3억 더 보기

  • 2017년 8월 7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2017년 8월 3일 애플의 2분기 총 매출이 약 454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는 지난 같은 분기 대비 7% 성장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약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또한 지난 몇 년간 판매가 꾸준히 감소해왔던 아이패드가 미국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약 15% 이상 더 판매하였습니다. 다만 중국, 특히 홍콩에서는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저가형 모델을 생산하는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애플의 분기 이익은 많은 더 보기

  • 2017년 8월 1일.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등장, 출장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이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기업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서티파이(Certify)는 지난 주 2분기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인들이 출장 시 지출하는 육상 교통 비용 중 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합니다. 숫자가 한 자리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지난 1년 간 우버는 여러 부침을 겪었습니다. 성희롱과 적대적인 기업 문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가 더 보기

  • 2017년 7월 31일. 마침내 회복세로 돌아선 스페인 경제

    10년 가까이 이어진 스페인의 경기 침체가 마침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스페인뿐 아니라 유로존과 전 세계 경제에 모두 희소식입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27일. 모건스탠리,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 급감할 듯”

    생산 비용이 줄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더라도 미국은 탄소 배출을 약속했던 대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내다봤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25일. 실리콘밸리 기업들, 중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고전

    중국 정부의 검열이 큰 걸림돌이긴 하지만, 모든 걸 중국 정부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24일. 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2017-07-20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 KKR)이 조지프 배(Joseph Bae)와 스콧 넛털(Scott Nuttall)을 상위 대표직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이번 인사는 남은 두 명의 창업자(헨리 크래비스, 조지 로버츠)의 퇴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창업자 세 명 중 한 명인 제롬 콜버그가 1987년에 회사를 떠난 뒤로 가장 큰 결정입니다. 관련 기사 악조노벨(AkzoNobel)의 최고경영자 톤 뷔크너(Ton Buchner)가 건강상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최근 경쟁사 피츠버그 플레이트 글래스(Pittsburgh Plate Glass, PPG)가 악조노벨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려고 하자 이를 더 보기

  • 2017년 7월 21일. 고령의 기준 65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노년의 시작은 65세입니다. 일에서 은퇴하고, 대중교통 보조금 혜택을 받기 시작하며,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재정적인 부담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바로 65세입니다. 65세 이상 집단이 노동 인구 집단보다 커지기 시작하면 정책입안자들은 의료보험과 연금에 가중되는 부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죠. 21세기가 끝날 무렵이면 고령 인구와 노동 인구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고령자 부양 비율“은 세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버 쓰나미“로 모두가 파산할 거라고 예측하는 비관주의자들도 있죠. 하지만 고령의 시작이 65세라는 전제가 여전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