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류의 글
  • 2013년 12월 2일. 6개의 차트로 들여다보는 중국경제

    1978년 문호를 개방한 이후 중국 경제는 무섭게 성장해왔습니다. 중국 국가의 GDP는 1978년의 1500 억달러에서 2012 년의 8조 달러까지 성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6억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차트 1: 중국의 GDP)  이 과정에서 중국의 산업 구조도 많이 변화 했죠. 포츈 500대 기업에 8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 기업도 중국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중국이 갈길은 멉니다. 인당 GDP 는 미국의 20% 규모에 불과하고 경쟁국 대비해도 현저히 낮은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가난한 사람들은 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얼마전 사이언스(Science)지가 가난이 지능지수(IQ) 13포인트와 같은 정도로 인간의 사고 능력을 잠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지속해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면 보조를 중단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근거가 되었죠.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사고 능력 또한 개선될테니까요. 그러나 저는 이러한 과학적 연구결과보다 “내가 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가” 라고 실제 빈민이 쓴 글을 통해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이해해보려합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많이 내립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엔 다 더 보기

  • 2013년 11월 7일. [빌 게이츠와의 인터뷰] 인터넷이 세상을 구하지는 않을 거에요. 그러나 질병 퇴치는 도움이 될겁니다.

    빌 게이츠는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을 공유하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젊은 억만장자들과는 다릅니다. 얼마전 마크 주커버그는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전세계 5십억 인구에게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을 “우리 시대 최고의 과제”라 명명했죠. 그러나 빌 게이츠는 인터넷 보급과 말라리아 백신 보급 중 어느게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콧방귀를 뀌고맙니다. “저야 당연히 IT 를 사랑하죠.” “그러나 인류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해 논하고 있다면, 유아 사망률이나 어린이 영양상태 문제부터 해결하는게 옳습니다.” 인터뷰 후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근무시간과 생산성

    영국의 철학자인 버트렌드 러셀은 1932년 “게으름에 대한 찬양” 에서 사람들은 하루 네시간 일하는 게 가장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루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그 네시간 내에 끝내고 나머지 시간을 과학, 그림, 글쓰기에 보내야한다고 주장했죠. 러셀과 당시 철학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에 필수적인 업무시간을 줄여줄 거라 믿었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도 1930년에 2030년이 되면 인류는 주 15시간만 일하면 될 것이라 예측했지요. 그러나 8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워커홀릭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스웨덴의 게임 산업

    스웨덴은 최근 들어 게임산업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스톡홀름의 DICE(Digital Illusions Creative Entertainment)는 콘솔용 전쟁시뮬레이션 게임 배틀필드4 출시를 눈앞에 두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고, King 은 캔디크러시사가로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평정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온라인 인터액티브 레고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레이싱 게임을 출판하는 Ghost Games 와 SimBin Studios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틀필드4 출시를 앞두고 나온 뉴욕타임즈 특집 기사 중 스웨덴의 게임산업이 흥행하는 이유를 발췌 소개합니다. 스웨덴은 공학을 중시하고, 오타쿠(geek)이 되어도 괜찮은 더 보기

  • 2013년 10월 16일. 스티글리츠 “경제적 불평등은 정치적 선택의 산물”

    -뉴욕타임즈에 실린 조셉 스티글리츠의 칼럼입니다.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는 어떨까요? 국가 간의 경제적 차이는 좁혀지고 있을까요? 중진국이나 개도국 내의 소득 차이는? 세상은 보다 평등해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까요? 세계은행 소속의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빅(Branko Milanovic)의 최근 연구는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엄청난 부가 창출되기 시작한 이래, 부국과 빈국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10월 2일. 상해보험과 노동력 인구와의 관계

    1980년대 유럽의 만성적 경제 부진과 고실업 사태는 “유럽 동맥경화증” (Eurosclerosis) 이라는 신조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노동시장을 두고 “미국 동맥경화증”(Amerisclerosis)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2009년의 10%에서 현재 7.3%까지 수치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고용자보다 모수인 ‘노동인구’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노동가능한 연령대에서 노동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인구를 가르키는 ‘노동인구’ 는 2007년 66% 에서 지난 8월 35년만의 최저수치인 63.2% 까지 떨어졌습니다. OECD 234개국을 살펴보면 아일랜드와 아이슬랜드를 더 보기

  • 2013년 10월 1일. 좁디좁은 칸막이 방에 사는 홍콩의 저소득 노동자 문제

    홍콩의 몽콕 지역에 있는 450sqft(13평 상당)의 한 아파트에는 지금 22명이 살고 있습니다. 간신히 조그만 침대 하나 들어갈만한 ‘찬장’이 차곡차곡 쌓여있죠. 이 찬장의 문을 옆으로 밀면 조그마한 TV와 천장, 얇은 매트리스가 나타납니다. “그래도 에어콘은 나와요. 없으면 잠을 못잘 거에요.” 55세의 실업자 응치헝 씨가 말했습니다. 윗 찬장에 살고 있는 59세의 층틴상 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는 가벼운 심장질환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길거리를 헤맵니다. 홍콩의 인당 GDP는 한국보다 50% 이상 높은 37,000 달러로 더 보기

  • 2013년 9월 25일.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몇살에 사망할지도 알려준다?

    태어날 때 유전자에 그 사람이 겪게 될 병력이 이미 모두 기록되어 있다는 건 과학기고문이나 TV 범죄쇼 등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Robert Wood Johnson Foundation) 에서 발표한 미국 지도는 당신이 집주소로 기대수명을 알려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편번호에 따라 이미 기대수명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셈이죠. 지하철 몇정거장만으로 20년씩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뉴올리언스 지도를 들여다보죠. Frecnch Quarter 와 Lower Garden District 는 불과 몇킬로미터 차이인데 25년이나 기대수명이 달라집니다. 더 보기

  • 2013년 8월 21일. 자차이 인덱스

    전통중국집에 가면 나오는 밑반찬인 자차이(榨菜(착채): 짜차이 또는 짜사이라고도 함)를 아시나요? 경제관찰보(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중국사람들의 김치와도 같은 이 음식이 노동자들의 도시간 이동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고 합니다. 자차이와 라면의 소비량이 도시 거주 인구 수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07년-2011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푸링 자차이의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도시 개혁 초기에 몰려들었던 노동자들이 떠나기 시작한 거죠. 그에 비해 북중과 북서 지방에서 는 자차이 판매가 증가했는데 남부지방으로 떠났던 노동자들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인구 이동을 가늠하기 어려운 중국에서 더 보기

  • 2013년 8월 16일.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약물 금지법 논란의 중심에 서면 안되는 이유

    MLB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리던 알렉스 로드리게즈(Alex Rodriguez, A-Rod)는 스테로이드 복용 스캔들로 A-Roid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양키스의 대표 타자로 뉴욕포스트 헤드라인에 누구보다 이름을 많이 올리던 이 영웅은 MLB 의 약물 금지운동의 상징으로 삼기에 가장 좋은 대상입니다. 현 MLB의 약물금지 법은 첫 적발시 50경기 출장 금지, 두 번째 적발시 100경기, 세 번째 적발시엔 영구 결장입니다. 로드리게스는 약물복용 사실을 시인한 뒤 21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는데,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더 보기

  • 2013년 8월 12일. ‘맞해킹’을 허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아이디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제 세상에 두가지의 회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해킹을 당하고 인지하는 회사와 해킹을 당하고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회사지요. 2012년에는 56개의 미국 대기업이 한주동안 평균 102건의 해킹을 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킹건수가 전년대비 42%나 증가하자, 대응방법에 대한 토론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맞해킹”(Hacking back) 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가짜프로그램을 심어놓거나 해커의 컴퓨터를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수비”(Acrive defense) 의 개념이 떠오른 건 범죄, 국가간 정치적 해킹 등 본격적인 해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