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9월 14일. OECD,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OECD가 회원국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탈리아, 중국, 인도, 그리고 러시아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며 유로존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독일과 프랑스 역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 경기는 단기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9년에 R&D(연구및 개발비용) 투자는 평균 4.5% 하락했으며 R&D 투자가 증가한 곳은 프랑스와 한국 뿐이었습니다. OECD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중국과 인도의 경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R&D 지출은 2010년에 29.5% 성장했고 인도도 20.5%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애플 CEO와 스톡옵션 인센티브

    어제 있었던 아이폰 5 출시 발표와 함께 애플 주식은 또다시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당 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애플 주식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애플社는 6,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역사상 가장 비싼 회사입니다. 애플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많은 요인 가운데 최고경영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현 CEO 팀 쿡도 월급 대신 애플 주식을 연봉으로 받았습니다. 지난 8월 24일 CEO 자리에 오르면서 쿡은 애플 주식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방글라데시 “도대체 다리는 언제 짓나요?”

    인도에서 시작하는 갠지스 강은 방글라데시에 이르러 브라마푸트라 강과 만나 파드마 강이 되고 벵골만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국토를 관통하는 파드마 강의 서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낙후 지역입니다. 강폭도 넓고 유량도 풍부한 파드마 강 위에 4차선 도로와 철길을 잇는 6km 길이의 대형 다리를 짓는 사업은 수도 다카와 인도의 대도시 콜카타의 교역을 활성화해 지역 개발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건설계획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다리는 도무지 지어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다리 건설에 필요한 돈을 대주기로 했던 세계은행이 방글라데시에 만연한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獨 헌법재판소, 유로존 안정기제 설립 법안에 손 들어줘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럽판 IMF인 ‘유럽 안정화 기제(European Stability Mechanism: ESM)’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독일 정부 재정에서 출자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유로존에 회의적인 독일인들은 의회가 제출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SM은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17개 유로존 국가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구제금융을 시행,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독일 헌재는 독일 정부가 ESM 설립에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독일정부가 2척 4백억 달러 이상 기금을 낼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달았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SM과 같은 기구가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하루 식비 1,200원?” 아르헨티나 통계청 억지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최근 688페소면 4인 가족의 한 달 식비로 충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1인당 하루 식비가 6페소 정도면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6페소는 공식 환율로는 $1.3, 실제 환율로는 $1 남짓, 우리돈으로 1,200원 쯤 됩니다. 몇년째 고물가 행진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6페소면 비스킷 몇 조각 정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통계청의 어처구니 없는 발표에 사람들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톱만한 크기의 피자를 6페소에 파는 풍자 동영상이 나도는가 하면 INDEC 홈페이지를 해킹한 해커들은 화면에 “6페소면 홈페이지 복구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프랑스 중앙은행, 규모 줄이기로

    프랑스 중앙은행(Bank of France)이 오는 2020년까지 2,100개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를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점을 통폐합하거나 직원 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년을 채워 은퇴하는 직원의 대체자를 뽑지 않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에 고용된 직원은 총 13,000명으로 이 가운데 지점 근무자는 6,300명입니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규모는 유로존 국가들 중에서 가장 큽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총 고용인원은 9,600명이고, 지점 직원 수는 프랑스 중앙은행의 2/3입니다. 프랑스는 중앙은행의 분점 수도 현재 127개에서 105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2일. 아이폰 기본 앱에서 빠질 예정인 유튜브, 자체 앱 출시

    곧 출시될 아이폰5부터는 유튜브(YouTube)가 기본 애플리케이션 목록에서 빠집니다. 구글과 경쟁관계에 있는 애플이 구글 소유의 유튜브를 견제하고 나선 셈입니다. 유튜브가 이에 맞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전격 출시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유튜브 앱은 기존에 내장돼 있던 기본 유튜브와 달리 모바일 광고를 띄울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따라서 레이디가가의 공식 뮤직비디오와 같이 광고를 포함한 동영상도 검색 결과에 나타나게 되며 소비자들은 더 많은 동영상을 아이폰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더 향상된 검색 기능과 더불어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튜브 시청은 더 보기

  • 2012년 9월 12일. 팬들이 직접 게임 개발에 투자

    “킥스타터(Kickstarter)”는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과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웹사이트입니다. 주로 음반 제작자, 화가 등 예술가들이 많이 이용해 오던 사이트에 최근 들어 각광받는 분야가 바로 게임산업입니다. 9월 4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약속 받은 10개 사업 가운데 5개가 게임 관련 사업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게임 개발비용이 갈수록 치솟자 대형 게임회사들이 새로운 유형의 게임에 모험적인 투자를 하지 않은 데 있습니다. 게임회사들이 기존에 잘 팔렸던 게임 속편을 출시하는 데만 신경을 쓰는 데 반발해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더 보기

  • 2012년 9월 12일. 아이폰5 매출이 미국 GDP에 미칠 영향

    JP Morgan Chase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는 아이폰5의 매출이 4/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0.25~0.5%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산은 이렇습니다. 첫째, 아이폰5의 판매량이 지난 3개월간 애플 제품 판매 실적(800만 개)과 비슷하다고 가정합니다. 둘째, 아이폰의 판매 가격이 대당 600달러라고 가정을 합니다. 이 중에서 생산비용인 200달러를 제외하고 400달러가 이윤으로 남는 경우 예상 판매대수인 800만을 여기에 곱하면 32억 달러 이윤이 창출됩니다. 이는 GDP 성장률을 높이는 데 충분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4S의 경우 다른 애플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온라인 쇼핑: 구글 vs 아마존

    구글과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하고 있습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2009년에는 온라인 쇼핑 고객의 25%가 살 물건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했습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하는 고객은 18%밖에 없었습니다. 전세가 역전되어 2011년에는 아마존에서 물건 검색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33%로 늘어난 가운데 검색엔진 이용자는 13%로 줄었습니다. 구글은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물건이 구글 검색에 표시되는 대가로 해당 사이트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쇼핑 사이트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제품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견제구를 던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아마존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세계무역질서, 도하라운드를 넘어서

    지난 2001년 WTO의 주도 아래 세계무역질서를 논의하기 시작한 도하라운드(도하개발의제, DDA)는 10년 넘게 협상만 해오다 사실상 파장에 이르렀습니다. 내용과 목적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농수산품이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목표가 있었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제품의 관세 문제 뿐 아니라 독점금지, 지적 재산권, 외국인 투자 기준 문제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라별, 지역별, 직능별, 이익단체 별로 얽히고 설킨 걸린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WTO가 철칙처럼 여기는 ‘일괄타결’ 원칙이 발목을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위기의 코닥, 일자리 1천 개 더 줄인다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장본인이지만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도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닥(Kodak)이 올 연말까지 직원 1천 명을 더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14만 5천 명의 직원을 거느렸던 코닥의 직원 수는 지난해 17,100명까지 줄었습니다. 현재 파산 신청을 한 상태인 코닥은 2012년 시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2,700여 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이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의 비용을 아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산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자금 마련책으로 경매에 내 놓은 22억 달러 어치의 저작권 1,100여 개의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해 현재까지 5억 달러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