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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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9일. 전기자동차, 반드시 친환경은 아니다
전기자동차가 기존의 휘발유 자동차들보다 반드시 환경 친화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자동차를 만드는 각 부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부터 폐차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기자동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핵심 연료인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 때문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매연이 환경에 최대 두 배는 더 해롭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 필수품인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데 훨씬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후진국 기업들은 왜 발전이 더딜까?
세계은행이 낸 “경제개발 보고서”를 보면 후진국의 중소기업들은 좀처럼 성장하는 일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창업한 지 35년이 된 기업들을 보면 생산량이 초창기보다 10배 늘어나고, 고용 규모도 10배 정도 늘어납니다. 반면 35년을 지속한 인도 기업들은 생산량은 고작 2배 늘어났고,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증축하며 끝없이 혁신하는 데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아무래도 더 공격적이고 성공을 거둡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저리 대출이나 고용 장려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유누스 총재의 그라민뱅크의 사례에서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기술혁신에서 정부의 역할
Luis Von Ahn은 과테말라 출신의 카네기 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자입니다. 그는 벤처 창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2009년에 구글에 팔고 현재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입니다. 그의 기술은 이미 1,5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정부가 정보기술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National Research Council은 최근 30여 개의 기업에서 정부가 지원한 8가지 컴퓨터 기술이 얼마나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윤 규모는 연간 5천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구글이나 인텔,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 회사들이 소유한 핵심 기술들은 연방 정부가 대학 프로젝트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성공한 스타트업일수록 여성 임원 비중 높아
VentureSource는 1997년부터 2011년 사이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2만여 개 회사를 대상으로 여성임원의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흑자로 돌아섰거나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을 때 성공한 스타트업은 여성 임원의 비율 (7.1%)이 실패한 기업(3.1%)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CEO인 경우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은 남성 CEO가 이끄는 사업에 비해 성공 확률이 21% 낮았습니다. 성공한 스타트업에서의 여성 임원의 비율 7.1%는 여전히 너무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전체 기업 중 여성이 소유한 사업장은 28%이며 포츈 500에 등재된 기업에서 여성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구글 전성기: 온라인 선거 광고도 타겟팅 시대
오바마와 롬니 캠프는 대선 온라인 광고에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많은 돈의 대부분은 구글이나 AOL 등 검색 엔진과의 계약에 쓰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이 진보적 성향의 온라인 매체 Prospect.org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선거 광고를 띄우도록 설정해 두면 캠프에서 구글에 돈을 지불하고, 구글은 이 가운데 5~20%를 Prospect.org에 지불하는 식입니다. 특정 사용자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들 때문에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타겟팅(맞춤형 광고)이 용이해지면서 온라인 광고를 띄울 웹사이트와 직접 계약을 맺던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시티은행, 트위터로 소비자 불편 해결
시티은행 전화상담원과 40분을 통화한 뒤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스테이스 스몰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자 시티은행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시티은행은 2년 전부터 트위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미국에서 불친절하고 무책임, 무능력한 소비자 상담 센터와 통화하는 일은 고역입니다. 대형 은행 소비자 상담 센터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J.D. Power에 의하면 20%의 고객들이 자신의 거래 은행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자 은행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6일. 美 9월 실업률 7.8%, 오바마 정부 들어 최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실업률이 7.8%로 나타났습니다. 8월 8.1%에서 0.3%P나 떨어진 실업률은 2009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9월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1만 4천 개였고, 앞선 7, 8월의 신규 일자리 숫자도 각각 18만 1천 개(4만↑), 14만 2천 개(4만 6천↑)로 상향조정됐습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한때 10% 너머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을 드디어 8% 아래로 끌어내렸다는 성적표를 받아든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감에 찬 모습입니다. 공화당과 롬니 후보는 7.8%의 이면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롬니는 “구직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에 정보 차단 요청하는 정부 늘어
지난해 구글은 전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이나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건의를 1,900건도 넘게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418번이나 건의를 한 국가가 있는데 이는 놀랍게도 중국이나 이란, 시리아 등 표현의 자유가 걸음마 단계인 나라가 아니라 브라질이었습니다. 기술의 발달 덕에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부는 정부가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쉽지만, 민주주의 정부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요구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 e-book 관련 출판사들과 합의
구글과 출판사들이 e-book과 관련된 7년 간의 저작권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습니다. 구글은 더 쉽고 빠른 접근을 강조하며 전 세계 1,500만 권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구글은 뉴욕공립도서관, 스탠포드 대학 도서관 등과 함께 종이책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5년 McGraw-Hill, Pearson Education, Penguie Group 등 미국 출판협회 소속 출판사들은 구글의 디지털화가 저작권 위법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구글은 책의 디지털화로 저작권에 영향을 받은 출판사와 작가들에게 총 1억 2천 5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앞으로 e-book을 통해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재규어 스포츠카의 부활 이끈 타타자동차
지난주 파리 모터쇼에서는 재규어社의 신형 F타입 스포츠카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엔조 페라리가 “지금껏 나온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했던 1961년형 E타입 이후 반세기만에 출시된 신형 스포츠카는 이름값을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 인도 타타자동차社가 포드社로부터 랜드로버 브랜드와 한데 묶어 재규어를 인수했을 때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주력 품목은 레인지로버와 다른 SUV 모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타타자동차의 라탄 타타 사장은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1년에 20억 파운드(3조 6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나온 것이 F타입입니다. 고급 스포츠카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에어 아시아(Air Asia)의 고공비행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축구팀 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는 10년 전 적자투성이의 항공사 하나를 인수해 에어 아시아(Air Asia)를 세웠습니다. 전세계 경제위기로 대부분 항공사들의 수익률이 떨어진 가운데, 에어 아시아의 탑승객은 매년 10%씩 늘어나고 있으며 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에어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바타비아 항공사를 인수해 국내선 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억 4천만 명의 인구가 1만 7천 개나 되는 섬에 흩어져 살아 비행기가 주 교통수단인 인도네시아의 시장성을 보고 투자를 감행한 겁니다. 에어아시아는 또 전일본항공(ANA)과도 제휴를 맺고 일본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美 이민 비자 둘러싼 논쟁, 외국인 설립 기업 감소로 이어져
카우프만(Kauffman)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6년간 새로 생긴 1,882개의 기업들 중에서 외국인이 설립한 기업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실리콘밸리의 신규 기업들 사이에서 더 뚜렷합니다. 2005년 52.4%에 달하던 외국인이 설립한 기업은 43.9%로 떨어졌습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생겨난 기업들이 전통적인 소규모 기업보다 고용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신생 기업들의 감소는 미국의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강화된 이민법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받고도 비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