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분류의 글
  • 2016년 6월 22일. 21세기, 세계 각지 페미니즘의 새로운 운동 방식

    색색의 어깨띠, 강렬한 문구의 플래카드와 대규모 행진 -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지난 시대 페미니스트들의 운동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는 활동가들이 기발하고 새로운 운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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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21일. [스토리펀딩] 너무 평화로운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사랑에 관한 글을 묶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욕타임스의 “Modern Love” 섹션에 올라온 글입니다. —– 3년 전, 남편과 나는 2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혼 이후의 과정이 너무나도 평온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콜로라도 산속의 작은 마을에 혼란을 일으키며 가십 아닌 가십 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 집 앞에 차를 나란히 세워둔 모습이 종종 목격되었고, 일상적으로 식사를 함께하는가 하면, 아이들이 불편하게 엄마, 아빠의 집을 오가는 대신 어른들이 양쪽 집을 오가며 더 보기

  • 2016년 6월 17일. [칼럼]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

    나의 어머니는 20대 때 권위적인 자신의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2년 간 한국을 떠나 생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은 귀국하자마자 그 길로 등떠밀려 보수적인 나의 아버지와 결혼을 해야했다. 어머니는 살면서 자신이 남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았지만, 이혼은 여전히 금기였기 때문에 나를 데리고 캐나다로 떠나는 길을 택했다. 장거리 결혼 생활의 구실은 자녀 교육이었지만, 동시에 가부장제로부터의 탈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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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7일. [가디언 사설] 조 콕스 의원 사망: 인류와 이상주의, 민주주의가 공격받았다

    * 영국 노동당 조 콕스(Jo Cox, 41) 의원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영국 정치권을 비롯해 모든 영국 사회가 노동당의 미래로 촉망받던 유능하고 열정적인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일간지 <가디언>도 “The Guardian view on Jo Cox: an attack on humanity, idealism and democracy”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실었습니다. 전문을 번역했습니다. —– 문명과 야만 사이의 간극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모든 폭력 범죄가 질서 잡힌 사회를 추구하는 이상에는 흠집을 남긴다. 하지만 특히 그 범죄의 희생양이 더 보기

  • 2016년 6월 15일. [칼럼] 페미니스트들이 판사를 소환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스탠포드대 소속 수영선수에게 고작 6개월 형을 선고한 애론 퍼스키(Aaron Persky) 판사를 주민소환에 붙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소환 성패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과연 강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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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3일. [칼럼] 미국 언론 매체의 속보 처리 방식,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은 뉴스 매체의 세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50분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각, 사망자 수가 20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던 시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논평가들은 확신에 가득 찬 정파적 선언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던 쪽에서는 이번 사건이 총기 규제 입법 실패로 인한 참사라고 말했고, 이슬람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슬림 전체를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동성애자 권리 더 보기

  • 2016년 6월 10일. [스토리펀딩] 성공이 순전히 노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토리펀딩 4화에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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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8일. [스토리펀딩] 아내의 죽음 뒤에 찾아온 내 인생의 두 번째 사랑, 상대는 남성입니다

    * 스토리펀딩 1화에 올린 연재 후보 가운데 해리스 워포드 전 상원의원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 글을 옮겼습니다. —– 일흔 살이 되었을 때만 해도 나는 내가 남은 삶 동안 다시 사랑을 찾아 재혼까지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펼쳐진 20년의 놀라운 시간 속에서 내 인생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가 쓰였습니다. 1996년 1월 3일 자정을 앞둔 깊은 밤, 병실의 적막 속에서 전화벨이 울려 퍼졌습니다. 나는 아내 클레어의 병상 옆에서 수화기를 더 보기

  • 2016년 6월 3일. [스토리펀딩] “진보의 편협함을 자백합니다”

    어떤 학과에서는 공화당원인 교수가 스스로 마르크스주의자로 칭하는 교수보다 희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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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3일. “진보주의자들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

    "진보의 편협함을 자백한다"는 도발적인 칼럼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닉 크리스토프의 후속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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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2일. [스토리펀딩] 폴 크루그먼, “트럼프, 그 무지와 몰상식의 기원을 찾아서”

    스토리펀딩 첫 이야기. 가장 많은 독자들이 선택해주신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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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30일. “페페 규정 제정이 시급하다”

    손가락이 스쳤을 뿐인데 핵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기라도 한 듯 데굴데굴 구르던 페페의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짜증을 유발했습니다. 가디언의 션 잉글 기자는 칼럼에서 이번 기회에 심판을 속이려 아프지도 않은 데 아픈 척하는 선수들을 엄히 처벌하는 '페페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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